여론광장
2022-11-06
2022년 11월 2일(수요일) 출렁이던 황금물결이 자연의 섭리에 의거 하나 둘 껍질이 벗겨지듯 알몸을 드러내는 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울긋불긋 단풍이 고운 자태를 자랑하는 11월 초순경인 오늘 문학 전문지 '계간 문학사랑'을 발간하는 사단법인 문학사랑협의회와 '..
2022-11-03
많은 기업들이 오래전부터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사회(S) 부문에 대한 활동들은 고객, 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022-10-31
필자는 서구에 30여 년간 살면서 많은 행복감과 즐거움을 느끼며 살고 있다. 그 이유는 서구주민들은 무슨 일을 한다면 서로 단합된 마음으로 한마음이 되어 일을 처리하고 협찬하는 단체들이 많으며, 관이나 이곳 출신들의 국회의원이나 지방의회 의원들이 모두 나와 힘을 합쳐주..
2022-10-29
머리가 띵하여 바람도 쐴 겸 산책을 나갔다. 앞을 보니 웬 20대로 가늠되는 예쁜 아가씨가 목줄을 맨 애완견 말티즈를 끌고 도솔산 사이클 경기장 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목에 방울을 달고 졸랑졸랑 따라가는 강아지 모습이 귀엽기가 이를 데 없었다. 복실복실한 하얀..
2022-10-29
가을이 산을 넘는다.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데 가장 많은 것이 국화축제로 보인다. 전국이 국화축제장이다 싶게 곳곳에서 열린다. 개화 기간이 길다보니, 축제 기간도 길다. 국화의 보는 관점, 기호, 가꾸는 기술이 달라서일까, 같은 듯 다르고, 다른 듯 같다. 개개 꽃이 만..
2022-10-26
10월 29일은 지방자치의 날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된 후 처음 맞는 지방자치의 날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 얼마 전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
2022-10-21
무엇이고 배우면 구현해보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운전 배우면 도로에서 질주하고 싶고, 노래나 춤을 배우면 무대에 서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나아가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매주 열리는 노래교실이 있다. 상기한바와 같은 사람 심리를 강사가 배려한 것일까..
2022-10-18
세상 많이 변했다. 변해도 마음속까지 변해 어딜 가도 '친절'일색이다. 그 유명한 사상가 노자는 상창의 제자다. 노자가 스승 상창이 병이 났을 때 위문 가서 물었다. "선생님의 병환이 위중하십니다. 여러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남겨 주실 말씀이 없습니까?" 그러자 상창은..
2022-10-16
한국 시니어 한복모델 나나영 회장은 한복의 멋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태어난 여성 같았다. 그의 전신에서 풍기는 멋도 그렇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눈매도 사랑스러웠으며, 그의 음성은 부드럽고 상냥했다. 멀리 무대 위를 거니는 그의 모습도 멋스러웠으나, 가까이..
2022-10-16
요즘 핫한 이슈인 ESG 경영 ! 전 세계적인 NET-ZERO 운동과 더불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환경부가 인증하는 환경성적표지(EPD) 제도에 의해 원재료 채취부터 생산, 수송 및 유통, 사용 및 폐기의 전 과정을..
2022-10-15
얼마 전 모 지역 축제 취재를 하러 갔다. 그 지역이 더욱 날로 발전하는 모습이 흐뭇했다. 그래서 기사의 말미를 "그야말로 욱일승천(旭日昇天)의 동네로 발전하고 있는~"으로 표현했다. 그 뒤 이와 관련하여 유감의 전화를 받았다. '욱일승천'은 일본 제국주의를 나타내는..
2022-10-14
<한살림>서 꿀을 한 병 사 왔다. 꿀병에 담긴 꿀은 아카시향이 제법이었다. 꿀이 피로 회복에 좋다기에 수시로 물 타 들고 취침 전에 먹은 것이 빈 병이 되었다. 마침 간장을 담을 만한 용기가 마땅찮아 빈 병을 씻어 거기에 간장을 담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꿀병으로..
2022-10-13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을 20여 년간 했다. 경리, 총무, 생산, 영업, 재고, 자제 관리 등 업무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었다. 회사나 업무마다 독자성, 차별성이 있다. 따라서 중견 간부 이상을 만나 업무 상담을 하게 된다. 상담하고 분석하는 동안 본의 아..
2022-10-12
우리 갈마마을에 노신사 한 분이 계신다. 그분은 세월을 거슬러 사시는 분이다. 산수를 넘기셨는데도 젊은이들 못지않게 건강한 모습이다. 그리고 대하는 사람들마다 사랑의 눈으로 봐주신다. 언젠가 우리 마을 부녀회에서 대학입시를 앞둔 학생들을 위해 특강으로 모신 일이 있어..
2022-10-12
금산축제관광재단(이사장 금산군수 박범인)이 제40회 금산인삼축제 중 '금산인삼축제 세계화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주관으로 금산축제의 역사적 흐름을 짚어보고, 세계화 발전 방안을 토의하는 자리였다. 사회자 김애란 박사는 세계축제협회..
2022-10-10
외과 전문의 김명관이 변신을 했다. 변신을 하되 테너 성악가로 아름답게 변신을 한 것이다. 요즘은 외과 전공의 부족으로 수련기간 단축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까지 외과 전공을 모집중에 있다. 외과는 의료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축으로 전공의 부족은 앞으로 우리나라 외과를..
2022-10-08
지난 여름, 양복 정장에 중절모 쓴 101세 어른이 근무처에 등장했다. 동료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기념사진 찍기에 바빴다. 백세시대라 하지만, 백세 넘은 사람을 직접 접하기가 쉽지 않았나 보다. 아무래도 연로하면 활동이 줄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리라. 당사자도 즐거워하..
2022-10-06
올해 10월 5일은 자연보호헌장을 제정 선포한지 44주년을 맞은 날이다. 우리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의 혜택 속에서 살다 자연으로 돌아간다. 자연보호는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자연환경을 물리적, 화학적 파괴로부터 지키고, 그 파괴의 원인을 밝히고 미리 막으며..
2022-09-30
시간이 좀 지난 얘기인데 내가 목격한 모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실화 한 편을 소개하겠다. 이 학교에는 밴드부가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 학교 옥상에 있던 밴드부 악기실에서 악기 하나가 없어졌다. 도난당한 악기는 비싼 거라서 학교가 발칵 뒤집혔다. 학교서는 고민하다가 경..
2022-09-30
9월 21일 대통령의 뉴욕행사장 이면 대화로 십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 정치권과 언론이 뜨겁다. 진실공방이라 열 내며 싸움을 부추긴다. 정작 국민은 별 관심 없어 보여 보기 민망하다. 외려 지겨울 정도다. 여권에서는 '조작된 자막'을 내보내 동맹관계와 국익을 훼손했다 하..
2022-09-26
"앞으로 관광환경은 웰빙(wellbeing)과 로하스(LOHAS)를 지나 웰니스(wellness)를 추구하는 관광형태가 전개될 것"이라고(본보2011-03-04,22면) 오래전에 필자는 언급하였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작년에 국내 관광트랜드를 'B.E..
2022-09-25
대전오페라단이 제34회 정기공연 오페라<마술피리>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30일∼10월 2일까지 개막한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죽음을 예감한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삶과 음악에 대한 열정과, 모든 오페라 양식이 오케스트라적으로 집대성된 작품으로 평가된다. 소박한 민요..
2022-09-23
안견(安堅)하면 조선 최고의 화가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가 그린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 때문이다. <몽유도원도>는 비단에 수묵담채로 그렸다. 세로 38.7㎝, 가로 106.5㎝로 요즘 화선지 1/4보다 약간 큰, 그리 크지 않은 그림이다. 안평대군(安平..
2022-09-22
실존주의 철학자 알베르 카뮈는 말했다. '행복이 무엇인지 계속 묻는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맨다면 결코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한마디로 "너무 애쓰지마, 노력하지마, 신경 쓰지마"로 축약된다. 여자 나이 쉰 살이면 깨닫게 되는 생활 철학인..
2022-09-22
세상이 삭막하여 사람 살기가 어렵다고 넋두리처럼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세상은 가슴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이따금은 끔찍한 사건 사고 소식에 세상을 걱정하는 때도 있지만 그래도 온혈가슴을 가진 사람들이 불쏘시개 역할을 해주어 마음이 놓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