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웰니스관광도시 제천·단양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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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웰니스관광도시 제천·단양을 만들자

황대욱/경영학 박사, (사)제천시관광협의회 자문위원

  • 승인 2022-09-26 14:14
  • 수정 2022-10-17 15:33
  • 신문게재 2022-10-11 18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앞으로 관광환경은 웰빙(wellbeing)과 로하스(LOHAS)를 지나 웰니스(wellness)를 추구하는 관광형태가 전개될 것"이라고(본보2011-03-04,22면) 오래전에 필자는 언급하였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작년에 국내 관광트랜드를 'B.E.T.W.E.E.N(불안과 기대 사이)'으로,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과 새로운 여행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의미였고,

올해의 '해빗-어스(H.A.B.I.T.-.U.S.)'는 여행, '나의 특별한 순간을 만드는 이야기'를 함축한 ▲개별화·다양화(Hashtags) ▲누구와 함께라도(Anyone) ▲여행 경계를 넘어(Beyond Boundary) ▲즉흥여행(In a Wink) ▲나를 위로하고 치유하는(Therapy) ▲일상이 된 비일상 (Usual Unusual) ▲나의 특별한 순간(Special me)까지 7개 키워드를 제시하였다.

코로나19 이후 관광트랜드는 힐링(치유)이라는 컨셉을 자연, 정신건강, 더 느리고 신중한 여행 등으로 여행관점이 변화되는 웰니스관광의 관심과 수요를 증가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웰니스관광산업은 여행가치의 변화와 치유관광욕구의 증가로 글로벌웰니스인스티튜드2021는 글로벌웰니스산업 : 코로나19이후 예측에서 2025년 기준으로 웰니스관광 분야는 연간 20.9% 성장이 예상되고, 웰니스 전체산업은 연간9.9%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하였다.



충북 제천 · 단양은 바다가 없는 지역이지만 내륙의 바다인 청풍호와 단양강(남한강)이 감아도는 월악산과 금수산 · 소백산 비경 속에 산림면적비율이 제천시 73%, 단양군 80%인 지역특성은 산수(山水)관광자원을 발굴육성하여 국립제천치유의 숲, 제천케이블카,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숲과 강이 함께 할 수 있는 천혜의 치유지역으로 발전을 더해 가고 있다.

제천시는 도시슬로건을 '자연치유의 도시 제천'으로 네이밍하여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으며, 단양군은 단양관광공사 운영으로 지방관광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밤에도 아름다운 단양'으로 야경명소 빛의 도시로 변모되어 단양8경과 함께 글로벌관광도시 매력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러한 두 도시 자연경관자원과 치유 관련 산업인프라가 조성된 지방소도시가 강소도시로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웰니스자원을 관광 산업화하는 콘텐츠 발굴로 예를 들면, 심신이 지쳐있는 현대인을 위한 치유와 명상프로그램인 '마음 챙김을 기반으로 하는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 MBSR(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을 개발운영하고, 한국관광의 가장 큰 약점인 '야간관광(night tour)' 보완책으로 의림지와 삼한의 초록길과 단양강변 달빛 · 별빛 기행 등 현대인의 치유관련 세분화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관광상품의 특성 중 하나인 '모방의 용이성'이 있기에 상품화 단계에서 지역만의 특성이 내포되고 여행상품시장에 진입 선점하는 적극적 홍보마케팅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윤석열 정부 정책 과제 61번 '여행으로 행복한 국민, 관광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주요 내용은 웰니스 관광 활성화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치유'와 '행복'을 주는 힐링 여행 활성화와 웰니스 관광기반구축으로 (가칭)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제시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정책을 지방정부에서 신속 대응하는 노력이 있어 줄 때 천하비경과 건강먹거리와 치유 산업인프라가 겸비된 웰니스관광도시 제천 · 단양은 만들어 질 수 있다.

황대욱/경영학 박사, (사)제천시관광협의회 자문위원

황대욱 박사
황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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