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정강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산인삼축제를 소개했다. "올해 40회를 맞는 '금산인삼축제'는 1981년 지역주민화합형 '삼장제'로 시작, 세계축제업계의 노벨상 격인 피너클어워드 12회 수상 경력이 있다. 2006년과 2011년, 2017년 세 번의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개최하여 하드웨어 구축, 산업화를 이루어 축제와 동반성장 했다"라고. 정강환 회장은 금산축제에 기여한 공로로 2015년 금산 명예 군민으로 선정됐다.
금산군수 박범인은 금산인삼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비결을 논의해 주길 바란다며 "금산은 인삼 유통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3조 가치의 인삼이 있다. 금산이 부자 도시가 됨에 축제가 강력한 동력이 되는 방안을 부탁드리며, 금산인삼의 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고 싶다"라고 했다.
1996년 문화관광 축제담당 사무관이었던, 이유범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는 "문화관광축제로의 전환은 인삼의 본고장을 강화에서 금산으로 바꾸는 계기가 됐으며 이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이어졌고, 인삼으로 관광상품을 만들어 해외에 집중홍보를 했고, 금산 여행객 유치에 성공했다. 축제 날짜를 미리 정하고, 행사를 구체적으로 홍보하여 코로나로 제로화된 외국 관광객의 금산 유치에 도전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금산축제관광재단 김동기 이사는 총 29억원의 예산으로 1500여개 상점 약초시장 바로 옆에 전문 축제장을 만들고, 차 없는 거리를 조성, 축제 행사 공간을 넓혔다. 인삼의 활용 영역을 확장해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체험, 공연, 퍼레이드, 경연대회, 전시, 학술, 교역 등 총 52개 종목을 준비했으며 야간 인구를 늘리기 위한 미디어와 조형물로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고 저녁 공연도 11일 내내 넣었다.
세계축제협회 정강환 회장은 금산인삼축제 전용 부지매입으로 축제행사장 공간 확보는 잘했다며 글로벌 축제로 가는데 꼭 필요한 하드웨어고, 축제 기간이 연장되는 시작점이며, 융통성을 발휘하면 공간 활용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前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을 좌장으로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김형우 원장, 한국관광공사 김배호경인지사장, 배재대학교 김주호 교수, 충남연구원 김경태 실장은 지속성장 가능, 차별성, 신고객 창조에 입을 모았다.
축제 하드웨어는 마련됐다. 신선함과 기대감을 뿜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타축제와 국화빵, 붕어빵 소리 듣지 않아야 한다. 차세대 고객 어린이를 위한 인삼 상품 개발 및 급식으로 입맛 길들이기, 군대에 인삼 음식 제공, 젊은층 위한 인삼 요리 밀키트 개발, 반려동물 시장겨냥 인삼 성분 활용 면역력 증대 프리미엄 사료 개발, 인삼향으로 향기산업에 도전, 삼계탕 기반으로 이슬람권 할랄음식에 도전, 고령화 건강 산업 인삼과 금산의 훌륭한 자연을 접목한 관광상품개발, 인삼과 한방 의료여행, 요가, 명상 등 물리적 치유와 인삼 접목한 상류층 여행상품 해외 홍보, 인삼에서 금산을 장점으로 하는 영역으로 폭을 넓혀 체험상품 개발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금산인삼축제 세계화를 위한 토론, 전문적 긴 토론을 뒤로 하고 결론을 맺자.
박 군수는 금산의 자연과 먹거리를 아주 좋아하는 필자에게 '금산에 자주 방문하느냐'며 악수를 나누었다. 박군수는 평생 공직에 몸담으며 겸손과 성실이 겸비된 행정 달인으로, 충남과 금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소문나 있다. 금산인삼축제의 도약으로 금산 경제를 강하게 흔들 수 있다. 세계적 축제도시로서 전세계에 이름을 떨칠 수 있도록 상황을 압도하는 가치와 정책으로 축제를 이끌어가야 한다. 이번 세미나에 금산을 아끼고 발전시킬 축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 군수는 축제 전문가인 이들의 손을 꽉 잡으면 되는 것이다. 금산이 세계적인 축제도시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미래로! 세계로! 외치는 목민관 박범인의 깨어있는 지도력과 도약에의 확실한 의지를 축제를 통해 소신껏 발산하기를 바란다.
장주영 / 대전도시과학고 교사
장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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