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톡] 서구에 사는 행복, 그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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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톡] 서구에 사는 행복, 그 즐거움

김용복/극작가, 평론가

  • 승인 2022-10-31 10:12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필자는 서구에 30여 년간 살면서 많은 행복감과 즐거움을 느끼며 살고 있다. 그 이유는 서구주민들은 무슨 일을 한다면 서로 단합된 마음으로 한마음이 되어 일을 처리하고 협찬하는 단체들이 많으며, 관이나 이곳 출신들의 국회의원이나 지방의회 의원들이 모두 나와 힘을 합쳐주기 때문이다.

2022년 10월 30일. 오전 10시. 월평 싸이클 경기장.

제11회 서구청장기 한마음 등산대회가 있는 날이다.

서구 산악회를 이끌어 오며 이 대회를 7년간이나 주관을 해오고 있다는 양상윤 회장의 인품부터 덕스러웠다. 그래서 그런지 이날 행사를 위해 협찬한 단체와 그 물품이 어느 다른 행사보다 많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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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총무가 경품권을 뽑고 있는 모습.
등반 전후를 통해 경품 추첨 시간만도 무려 3시간 이상 소요됐던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이날 등반대회에 참석한 그 많은 참석자들에게 아욱에 바지락을 넣어 만든 국을 끓여 누구나 맛있고 배불리 먹게 한 것도 큰 즐거움이지만 서구 산악회 최경화 부회장께서 손수 만든 열무김치야말로 먹는 이들로 하여금 찬사를 연발하게 하였던 것이다.

또 보자. 양상윤 회장의 인품으로 인해 축하하러 온 서구지역 유명 인사들을.

서철모 서구청장, 조수연 국민의힘 서구갑 지구당 위원장, 박병석 의원을 대신하여 강순욱 님, 박범계 의원을 대신하여 송용석님, 전명자 의원님, 손도성, 서다운, 설재영, 최지연, 오세길, 정홍근, 정인화, 강정수, 이병철, 이중호, 이한영 의원, 그리고 전명자 의장, 서구체육회 회장 대행 이종응회장, 대전광역시 산악연맹 연헌모회장, 서구체육회 주짓수 양인철 회장, 배구 윤현진회장, 검도 김영천 족구 박종환회장, 대전광역시 자원봉사 연합회 김영태 회장 등 모두가 축하하기 위해 달려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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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하러 달려오신 분들과 많은 경품들.
이날 참여한 산악회만도 도솔산악회를 비롯하여 처음처럼 산악회, 황제 산악회, 정암산악회, 별뜨는 산악회, 좋은 산악회, 갈마울 사랑나눔회, 아우름 산악회, 동반자 둘레길, 뉴 명품 산악회 등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였다.

서철모 서구청장 자랑 좀 해야겠다.

그는 취임 후 4개월여 구정 업무나 현안에 집중하여 주력하였다.

그래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국정운영의 핵심이자 국가발전의 원동력임을 알고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에서도 효율적이고 도전적인 행정으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신념 하에 서구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취임 후 지역 내 24개 동 곳곳을 찾아다니며 구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데 집중하였고, 서구 구민뿐만 아니라 직원들과도 함께 호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대한 격의 없이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자랑 좀 더 하자.

갈마1동 주민자치회 정관호 회장과 신영길 대표에 대한 자랑이다.

이들 두 분은 갈마동 어떤 행사든 적극적으로 참여해 행사를 빛나게 하는 분들이다. 신영길 대표는 음향기기를 손수 싣고와 대회를 빛나게 해주고 있으며, 정관호 회장은 여러 면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는 분이다.

그리고 서구의 보석 서다운 의원과 설재영 의원. 이들 두 의원은 갈마마을 행사가 있거나 갈마마을 주민들의 애사가 있을 때, 언제나 먼저 달려와 애경사를 함께해 슬픔과 기쁨을 함께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는 것이다.

이날 아쉬움이 있다면 서울 이태원에서 젊은이들의 사망사고로 인해 2부행사가 취소되어 준비한 황규선 리듬댄스와 난타공연, 고고장고를 보지 못했던 것이다. 이 행사를 위해 얼마나 준비했으며 노력했겠는가? 그러나 민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우리 민족이 아니던가? 슬픔을 가족과 함께 나눈다는 위로의 마음을 갖고 다음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끝으로 한번 더 감사해야겠다.

이날 행사를 위해 경품을 보내주신 여러 단체장들에게.

참가자 전원에게 중식 제공을 하고 찹쌀을 제공 했으니 그 성의가 어떠했겠는가?

받는 즐거움도 즐겁지만 주는 즐거움도 즐거운 것이다. 이날 경품에 당선되었거나 아니면 상품을 받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즐거우셨는지 아실 것이다.

이런 분들이 있기에 갈마마을에 사는 것이 행복하고 서구에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이다.

김용복
김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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