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7-11-30
지방자치가 실시되면서 각 지방들이 자신들의 지방재정을 위해서 관광을 선택했다. 관광은 굴뚝없는 산업이라 하여 이미 많이들 그 효과에 대해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하고, 이런 관광을 통해서 성공한 지방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듯 많은 지방들이 관광을 선택하였다. 이런 지..
2007-11-30
전통적인 우리 사회에서는 어느 곳에서건 어른이 존재하여 그 권위를 인정해주어 각종 갈등을 미연에 치유해주었다. 가정에서는 가장이, 문중에서는 문장이, 마을에서는 어른이 있어, 가정과 문중 마을질서와 풍기를 바로 잡고 사회의 미풍양속을 지켜왔다.
그런데 요즘은 어른들..
2007-11-29
현대인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경제는 세계 경제와 맞물려 돌아감에 따라 고유가나 약 달러 상황으로 언제 요동칠 지 모른다. 기술의 비약적 발전과 초스피드화, 날로 복잡다단해 지는 이해관계는 얼키고 설켜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2007-11-29
지난 해 북한에서 100년만이라는 큰 물 피해가 발생하자 통일부에서 대북 쌀 지원 문제로 자문회의가 개최되었다. 인명피해가 1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회의에 참석한 대부분의 자문위원들은 대북 쌀 지원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2007-11-28
자명종 소리에 맞추어 나는 오늘도 여지없이 잠자리에서 일어나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세면대로 가서 머리감고 세수하고 양치질을 한다. 그러고 나서 출근시간이 임박해 옴에 따라 그때부터 고민이 시작된다. 와이셔츠를 입을까, 아니면 평범하게 티셔츠를 입을까? 와이셔츠를 입고..
2007-11-28
세상이 어수선하면 사주나 관상, 점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한다. 요즈음 여대생들에게 물어 보면 한두 번씩은 점쟁이를 찾아간 경험이 있다고 한다. 무슨 걱정이 그렇게 많아 그런 곳에 가느냐고 하니 심각한 얼굴로 대답하기 보다는 ‘재미있잖아요!`란다. 손금이나..
2007-11-28
일본은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인식되어 있다. 거리상 시(時)차도 없고 일본은 인천에서 전역을 2시간정도면 어느 곳이건 갈 수 있는 지리적 위치에 있다. 미국 땅 LA에서 뉴욕까지 한 나라이면서도 시(時)차는 3시간, 비행기로 6시간 걸리는 땅이다. 이를 놓고..
2007-11-27
경제적인 문제를 제외한 요즘의 화두는 대통령선거와 2008학년도 대입시를 들 수 있겠다. 이 두 가지는 혼선을 빚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닮았다. 대통령선거는 범여권의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는 등 혼선을 빚으며 12명이란 후보가 대거 등록을 마쳤다. 어떻게든 새 대통령..
2007-11-27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 BBK를 향한 검찰의 칼끝에 온통 시선이 집중돼있다. 3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정국은 미국에서 날아온 범죄자 한사람 때문에 크게 요동을 치는 형국이다. 이제 공식선거전에 들어간 대선후보들은 정책공약은 뒤로 한 채 BBK문제로 날선 공방을 계속 이..
2007-11-27
고교교사생활 19년째. 올 해도 어김없이 고3수험생들의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지켜보았다. 한 해의 결실이라고는 하나 실제로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지금까지의 모든 학교생활을 쏟아 붓고 모든 정신력을 한 곳에 모아놓은 의식이었다. 그래서 난 수능 시험을 ‘수능 의식`이라고 부른..
2007-11-26
어느덧 초겨울인 소설이 지나가고 눈으로 인한 각종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 돌아와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이용고객의 안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지난 22일 오후에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 상행선 247km에서 화물트럭과 승합차량 등 4중 추..
2007-11-26
수도권 규제완화를 막고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는 1000만명 서명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어느 나라든지 수도권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공간인 반면, 대내적으로는 많은 인구와 높은 경제력으로 지역불균형을 야기하는 것으로 지방분권화가 정착되..
2007-11-26
리더십이라는 화두가 요즈음 점점 큰 활자로 떠오르는 것을 느낀다.
현대는 인적자본시대 또는 인적 자원시대/인재 전쟁시대 또는 학습 경쟁시대 등으로 대위 되는 만큼 사람을 이끌고, 인재로 키우고, 조직에 기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 리더의 역할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시..
2007-11-26
늦가을 연구원의 울타리를 따라 걷는 점심시간 산책길에는 사람들을 반기는 나무들이 있다.
갈색의 떡갈나무 잎들이 수북이 쌓인 길을 걸으면 머리가 가벼워진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전화로 전국 방방곡곡에 표준시각을 알리는 표준주파수국 안테나가 우뚝 서있는 넓은 잔디..
2007-11-25
정부의 연구개발투자로 이루어지는 성과는 공공재로서 폭 넓게 활용되어야 하며 연구 성과의 활용에 대하여 사후관리와 확산에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점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기술 및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대기업은 나름대로 기술정보를 확보하고 있지만, 중소기..
2007-11-25
간판만 새로 다는 게 아니라 명실상부하게 혁신클러스터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대덕특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한 것은 대통령이었다.
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1번지이기에, 세계에서 이만큼 많은 연구기관이 모여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또 지난 30년간 일구어..
2007-11-25
인류 역사에서 산업혁명을 맞으면서 인류는 수 만 년 간 인간을 지배해온 절대 빈곤의 굴레에서 탈출하여 사람답게 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사람이 사는 곳에서 먹거리는 행복의 가장 기본적이 조건임을 알 수 있다.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
2007-11-23
얼마 전 저희 학교 축제에서는 아주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돼 인기를 끌어모았습니다. ‘천남인의 선생님 생각`이라는 주제로 평소 선생님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과 느낌을 알아보고 사제간 열린 마음으로 화합하는 소통의 한마당을 열었습니다.
‘우리의 인사를 잘 받아주시는..
2007-11-23
지난해 충남연안 동절기 해난사고는 총 12척 60여명으로 이중 침몰 2척에 실종 1명의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다.
동절기는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로 하절기에 비해 해상에 파고가 높아지는 등 기상 및 해상조건이 악화되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주요 해양..
2007-11-22
노란잎들을 달고 있던 거리의 은행나무가 서둘러 그 잎들을 바람에 실려 보내고 부쩍 차가와진 바람앞에 잔가지만 흔들고 있는 차가운 기운이 제법 겨울이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전국체전을 마치고 이맘때면 팀 정비에 들어간다. 신생팀창단, 우수선수확보, 팀간 빅딜시도등 양육강..
2007-11-22
인간복지란 쾌적하고 안녕된 생활을 하기 위한 사회구성원 간의 공동체적인 노력으로, 행복하고 충실한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다.
동물복지란 인간이 필요에 따라 동물을 이용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동물의 기본적인 삶의 욕구를 인간이 충족시켜줘야 한다는 것으로, 대개 다섯 가..
2007-11-21
지금 이곳 지구촌의 시대조류는 예전과 다르다. 1990년대까지는 인간과 기업의 윤리가 표면에 나타나지 않았다. 수면 아래 잠재하기는 했었다.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눈감아 주었다. 우리는 해방 직후부터 궁핍과 직면했다. 신생 독립국가가 다 그랬다. 근대화에 너도나도..
2007-11-21
한국의 대표적 기업인 삼성이 엄청난 비자금을 조성하여 광범위한 정부 고위인사들에게 뇌물공세를 펼쳐왔다는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이 많은 시민들에게 놀라움을 일으키고 있을 즈음, 이용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폭로한 삼성의 500만원 전달 시도는 시..
2007-11-21
얘야 너도 기억나니?
그날도 학원을 마치고 밤늦게 파김치가 되어 돌아온 너에게 이 아버지가,"얼마나 힘드니? 세상이 너희들에게 너무 가혹하구나." 라고 했더니 " 아니에요, 아빠 고3은 우리시대의 성인의식인걸요." 했던 말 말이다. 그래, 그때 너는 참 대견스러웠다...
2007-11-20
스산한 11월 하순의 토요일 오후. 이틀 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3학년이 하교한 텅 빈 교실, 복도를 천천히 걷는다. 적요하다. 그 동안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아이들이 남아 있던 교실이 얼마나 활기 넘치는 공간이었는지를 비로소 깨닫는다. 입시 준비로 토·일요일,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