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8-04-20
2007년도 정해년을 마감하면서 치러졌던 대선,2008년 무자년을 시작하면서 치러졌던 총선을 보면서‘이제는 경제다`라는 목적의식을 떠올리게 된다.
힘의 균형이 진보에서 보수로 이전된 것은 그 어떤 것보다 기본적인 삶의 질을 좌우하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라는 국민들..
2008-04-20
보조공학이란 기술 및 공학적인 방법을 통해 장애인·노인의 이동, 앉기·자세, 정보접근, 의사소통, 일상생활 등의 기능을 가능하게 하거나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모든 기기와 서비스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휠체어, 보청기, 흰지팡이, 클러치, 돋보기 등이..
2008-04-17
노무현 정부가 국가경쟁력 향상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해왔던 행정도시 건설과 전국 10개 도시에 건설되는 혁신도시건설 정책이 국토해양부의 ‘발전적인 개선방안’이란 어정쩡한 표현 때문에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중앙정부와 한바탕 결전을 치르겠..
2008-04-17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다. 새 풀옷 갈아입고, 하얀 고깔 너울 쓰고, 진주 이슬 머금으며 우리 곁에 와있다.
마술에라도 걸린 듯 빠알간 꽃망울 속의 봄이 여기저기서 투둑투둑 터진다. 산에서, 하천에서, 도시 숲에서 봄은 지금 생명의 잔치가 한창이다.
산 속 숲..
2008-04-17
이탈리아의 원로학자 비토리오 안드레올리는 그의 저서 ‘교육, 행복을 만드는 마법의 도구`에서 오늘날의 학교교육과 학력 경쟁이 치열한 학교교실의 모습을 냉혹히 비판했다. 이 넓은 세상에 한 사람이 한 세기를 살아가면서 오늘날처럼 반(班)이나 팀, 체계화된 지식, 다양한..
2008-04-17
지금 대통령께서는 캐나다 방문을 마치고 22일 유엔 연설을 위해 뉴욕에 도착했다. 어쩌면 국내에서 일어나는 엄청난 일들을 가슴아파 하면서, 아니면 국내에 있다고 해서 그 엄청난 일을 해결못할 바엔 외국에 나와있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캐나다 토론..
2008-04-17
꿈돌이가 돌아온다! 엑스포가 끝난 지 무려 15년 만에! 언제? 4월 18일(금) 저녁에 열리는 ‘꿈돌이 사이언스 페스티벌` 전야제에서!
1993년 열렸던 대전 엑스포는 우리에게 국가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에 대한 자심감을 심어준 뜻 깊은 행사였다. 그래서 마스코트였던..
2008-04-16
외국에 나가면 모두가 애국자가 된다더니 외국을 다니다 보면 우리나라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에 대한 고마움이 깊어진다. 몇몇의 선진국을 빼고는 밤거리는커녕 대낮에도 마음 놓고 다니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우리 경찰이 근자에 이르러 다시 여론의 질타를 받는 것은..
2008-04-16
새로운 기대를 받으며 출범한 새 정부에서, 보건복지부가 과천시대를 마감하고, 계동으로 이전하여 낯선 이름의 보건복지가족부로 새 단장을 마쳤다.
장애인정책국에는 장애인정책과, 장애인권익증진과, 재활지원과, 장애인 소득보장과 등 4개과가 있다. 이들이 섬기는 대상..
2008-04-16
지난 ‘4.9 총선` 이후 한나라당의 과반의석 확보에 따라 관련법을 제·개정해야 하는 국립대 법인화, 영어공교육 강화, 교원평가 등 이명박 정부의 주요한 교육정책의 본격 추진 소식이 언론에서 연일 보도되고 있다. 교육계 초미의 관심사항이었던 이명박 정부의 교육개혁 드라..
2008-04-15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6학년 예슬이(가명)에게 언어치료를 하는 시간이었다. 예슬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에게 물었다. “선생님, 저 청각장애 언제 끝나요?” “어…그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 순간 어떻게 대답해줘야 할지 머릿속이 하얘졌다. 그러나 그 학생에게..
2008-04-15
“나는 올해 2학년이 되었다. 8살에 들어가는 1학년을 나이 70에 들어가서 다니게 된 것이다. 70이란 나이에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다는 것이 새삼스러울 수도 있지만 자식 다 키우고 손자까지 자란 이 나이에 새로운 배움은 나의 삶을 즐겁게 해 주었다. 이제는 거리를 다..
2008-04-15
총선이 끝난지 1주일, 그간 여러 뒷 이야기와 엇갈리는 희비속에서 세상살이의 이치를 보는 듯 싶다. 득의만만 희희낙락, 표정관리에 애쓰는 당선자 옆에는 절치부심 와신상담 권토중래를 노리는 낙선자의 허탈이 겹친다. 정부수립이후 60년간 모두 18번의 국회의원 선거를 치렀..
2008-04-14
모든 동전에는 양면이 있듯이, 편리해 보이기만 하는 문명의 이기들은 많은 혜택과 함께 적지 않은 숙제도 안겨주고 있다.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전기의 약40%를 공급하고 암의 진단과 치료를 가능케 해준 원자력에너지 또한 부수적으로 발생되는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
2008-04-14
우리나라의 중추산업인 건설경기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철근, 레미콘 등 원자재의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경영난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특히 하도급을 통해 실제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대전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공사수주를 못해서 시공인력을 놀리고 있는..
2008-04-14
창조도시는 도시존속의 전략이며 전술이다. 특히 산업화로 특징지어지는 근대도시의 틀을 과감하게 바꾸고 변신하여 정보화시대의 새로운 기술과 이념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전환의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
그것은 과거와의 무조건적인 단절이 아니라 계승과 개선을 우선하며..
2008-04-13
봄은 참 희망적이다. 이 시기에는 무언가 잘 될 것 같다라는 기대만으로 우린 곧 만족스럽고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파릇이 ?아나는 새싹들이나 봄내음이 가득한 바람이 코끝을 스쳐갈 때에도 우리는 무언가에 홀려 막연한 기대감으로 희망한다.
늘 그래왔듯이 해마다 사월이..
2008-04-13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富의 미래」에서 “우주 공간으로의 도약이 富의 혁명적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미국, 러시아 등 우주개발 선진국들이 지난 수십 년간 우주개발에 막대한 연구 인력과 R&D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이유도 우주산업이 고부..
2008-04-13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장사가 안돼서 죽을 맛이라고 한다. 언제쯤 경기가 풀릴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또한 물가는 왜 이렇게 치솟는지 알 수가 없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말까지 공산품류가 50%씩 인상됐다. 정말이지 골목상권을 지키는 소상인들에게는 업친데 겹친..
2008-04-10
영재교육의 요람인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도 봄이 찾아왔다. 목련이 꽃망울을 터트리더니 이제는 매화, 개나리 순으로 활짝 피는 자연의 미소를 본다. 맹자는 군자에게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그 중에 하나가 ‘천하의 뛰어난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得天下英才而敎育之)`..
2008-04-10
대전에는 박물관이 없다. 과연 그럴까? 2003년 말 대도시 박물관 현황을 보면 서울 96곳, 부산 12곳, 광주 9곳, 대구와 인천이 각각 6곳, 울산의 경우는 1곳으로 나타나 미술관을 포함하여 18곳의 박물관이 있는 대전은 서울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박물관을 보유..
2008-04-10
성범죄를 다룬 1988년 조디포스터 주연의 ‘피고인`이라는 영화 마지막에 ‘6분마다 1건의 성폭행이 발생하고, 4건의 성폭행마다 1건은 한번 범행을 저지른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진다`는 자막이 올라간다.
그 영화의 배경이 미국이었기 때문에 6분마다 1건의 성범죄가 발..
2008-04-09
‘당신은 해당화가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 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 바랐더니 / 봄이 오고 보니 너무 일찍 왔나 두려워합니다.’ 한용운 시 ‘해당화’ 중에서.
출근길에 차창으로 만나는 4월은 눈부심 그 자체다. 목련이 귀족 스..
2008-04-09
최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전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성범죄의 특성상 수치심과 두려움에 신고하지 못한 성범죄 피해까지 포함한다면 그 숫자는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모든 범죄..
2008-04-09
언젠가 서울에 갔을 때의 일이다. 대낮에도 사람들로 빼곡히 들어 찬 지하철을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나는, 함께 쏟아져 나오는 인파에 뒤엉킨 채 몸을 떠맡기고 있었다. 이윽고 계단으로, 에스컬레이터로 종종거리며 뛰어 가는 사람들……. 나 또한 무의식중에 뜀박질로 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