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규]새 정부가 생각하는 한국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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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규]새 정부가 생각하는 한국관광

[경제칼럼]최준규 (사)대전시 관광협회장

  • 승인 2008-04-20 00:00
  • 신문게재 2008-04-21 21면
  • 최준규 (사)대전시 관광협회장최준규 (사)대전시 관광협회장
▲ 최준규 (사)대전시 관광협회장
▲ 최준규 (사)대전시 관광협회장
2007년도 정해년을 마감하면서 치러졌던 대선,2008년 무자년을 시작하면서 치러졌던 총선을 보면서‘이제는 경제다`라는 목적의식을 떠올리게 된다.

힘의 균형이 진보에서 보수로 이전된 것은 그 어떤 것보다 기본적인 삶의 질을 좌우하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라는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라 할 수 있다. 보수가 싫던 좋던, 잃어버린 10년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 말자는 것이다. 또한 비생산적인 사안에 목숨 걸고 다투는 것은 이제 종지부를 찍고 경제를 살리자는 국민의 요구인 것이다.

관광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한다는 표현한 것은 아마 새 정부가 처음 아닌가싶다.2008년 3월28일 서울 남산 한옥마을 국악당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한 이날 회의는 장장 4시간동안 관광산업 선진화전략을 발표하고 관광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대통령후보시절‘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7대과제`라는 대선공약집을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전달한 후 파격적 규제완화와 관광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였다.

유인촌 장관은 당연히 참석하지만 청와대경제수석, 기획재정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국토해양부장관 등 출입국간소화, 중국관광객 복수사증 발급 대상자확대 및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기간 동안 양국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시범실시 한다는 개선안을 들고 나온 법무부장관까지 참석하여 올해를‘관광산업 선진화 원년`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민간중심의 효율적인 파트너십 체계 구축 ▲각종 규제와 세제를 제조업 수준으로 완화 ▲관광산업의 고수익 구조화 ▲관광마케팅 및 수용 태세의 선진화 등 4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관광진흥발전기금 배분을 위한 의사결정에 관광업계 대표 및 민간전문가가 과반수 되도록 조정한 것은 지역관광협회와 문화예술단체,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풀뿌리 관광홍보협의체(Convention&Visitors Bureau)를 구성해 민간의 이상적 파트너십은 물론 현장중심으로 기금을 운용하며, 기금을 지역관광협회로 확대해 지역관광 인프라구축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지금까지 관 주도였던 한국방문 캠페인을 호텔과 여행사, 항공사 철도 쇼핑회사 등 관광관련 단체 및 민간회사가 적극참여 해외관광객 유치에 민관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민 중심의 파트너십 체제구축의 기본인 것이다.

관광산업(호텔업·여행업·관광단지 등)을 제조업 수준으로 지원하여 관광산업의 가격경쟁력 제고 및 투자 활성화가 가능해졌다. ▲관광산업에 대한 세제 및 부담금완화(9건)▲관광개발 관련 각종규제 개선(16건)외래객 등 소비자 서비스 개선(6건)▲세계적수준의 테마파크유치(유니버설스튜디오)등 1단계 조세지원, 규제완화로 한국관광을 고수익 구조로 만들기 위한 체질개선 차원에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제 탄력을 받은 관광 사업들은 세계 태권도 종주국을 활용한 시범기획 상품, 한국의 전통콘텐츠상품 등 신명·열정·풍류로 이어지는 정신문화 관광자원이 핵심인 것이다.

오는 21일 중부권 유일의 전문 컨벤션 시설인 대전컨벤션센터가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있다. 문화와 비즈니스가 살아 숨쉬는 대전·창조의 도시 대전에서 대전천에 활짝 핀 유채꽃만큼이나 외국인이 넘쳐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은 우리들의 몫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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