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우주를 향한 한국의 꿈, 2009 IAC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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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우주를 향한 한국의 꿈, 2009 IAC에서 찾는다

[월요아침]박성효 대전광역시장

  • 승인 2008-04-13 00:00
  • 신문게재 2008-04-14 20면
  • 박성효 대전광역시장박성효 대전광역시장
▲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富의 미래」에서 “우주 공간으로의 도약이 富의 혁명적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미국, 러시아 등 우주개발 선진국들이 지난 수십 년간 우주개발에 막대한 연구 인력과 R&D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이유도 우주산업이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인 우주개발사업에 착수하여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인공위성과 과학로켓의 개발·발사 등 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다. 지난 4월 8일 20시 16분(한국 시각) 온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속에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탑승한 소유즈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성공리에 발사됨으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36번째 로 우주인을 배출한 국가가 되었다.

이와 더불어 금년 말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가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3번째로 우주발사기지를 보유하는 나라가 되어 명실 공히 우주강국의 대열에 들어서게 된다.

우주개발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속에 내년에는 우리나라 우주산업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제60회 국제우주대회(IAC)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IAC 대회는 IAF(국제우주연맹), IAA(국제우주학회), IISL(국제우주법협회)이 공동 주관하는 우주분야 세계최고 권위의 국제행사로서 미국 NASA 등 항공우주기관, 전문가, 글로벌 기업 CEO 등 60여 개국에서 3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IAC 대회는 아시아에서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되게 되며 2006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제57회 IAC대회에서 중국 상해, 체코 프라하 등 경쟁도시를 물리치고 우리시가 대회유치에 성공하였다.
2009 대전 IAC 대회는 “지속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한 우주”를 주제로 2009년 10월 12일부터 10월 16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되며 우주기술, 우주의 평화적 개발 촉진에 대한 학술회의·전시회 등과 시민이 참여하는 「스페이스 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리게 된다.

「스페이스 페스티벌」은 우주불꽃 축제, 우주평화 음악회 등 모든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내용의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게 되며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우주 전시체험관 관람, 우주인과의 만남 등을 통해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2009 IAC 대회 개최로 인해 얻게 될 효과는 매우 크다. 전 세계 우주기술 전문가들과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최신 우주개발 기술과 동향에 대한 정보를 입수함으로써 우리나라 우주기술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촉진하며 우주산업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풍부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항공우주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우주기술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가 촉진됨으로써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컨벤션·관광산업 수요 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첨단과학도시 대전의 이미지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

2009 IAC 대회가 성공적인 대회가 되기 위해서는 국내외 참가자들의 숙박·교통·관광·언어소통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우리시에서는 지난 1월 「대전국제우주대회조직위원회」를 출범하여 완벽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관건은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따뜻한 마음과 친절한 서비스로 우리시를 찾는 손님을 맞이한다면 2009 IAC 대회는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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