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8-06-02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경제상황이 우리사회를 우울하게 만든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7%인 작금의 현실에 유가는 하늘을 치솟고 있으며 이에 강대국에서는 자원 확보에 공격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또한, 정부의 외교 활동과 자원개발 공기업이 세계적인..
2008-06-02
오는 25일은 이 땅에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58주년이 되는 날이고 우리 충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충남도 교육감 선거일이기도 하다.
6·25 충남도 교육감 선거는 2006년 12월 20일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의 전면개정으로 종전의 학교운..
2008-06-01
영국과 미국 등 서방 선진국의 국가지도자의 속성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솔선수범이라고 할 수 있다. 말이 아니라 먼저 행동으로 보여 주는 점이다. 18세기 중엽까지 영국 왕들은 전투에서 진두지휘한 일이 있고, 포클랜드 전쟁에는 앤드루 왕자가 직접 헬기를 몰면서 사선을 종..
2008-06-01
과학자로서 대통령직 인수위 과학비즈니스벨트 TFT를 이끄신 노고에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5월 27일 제11회 대덕 이노폴리스포럼 강연 후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의 추진 현황에 대한 저의 당돌한 질문에 상세히 설명해 주신 점도 깊이 감사 드립니다.
국제과학비즈..
2008-06-01
올해 1월 새정부가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지원 정책을 앞으로 온렌딩(On-Lending·전대) 방식으로 전면 재편하겠다고 인수위를 통해 발표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뛰고 있는 많은 기업과 실무 담당자들에게는 생소하게만 느껴질 뿐이다.
온렌딩 혹은 전대라는 불리는 생소한..
2008-05-29
며칠 전 북한인권단체인 ‘좋은 벗들`(이사장 법륜스님)이 ‘북한 사회동향 보고회`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위 단체는 현재 북한에서는 식량난이 악화되어 아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이 지원하기로 한 식량 50만톤은 춘궁기가 지나서야 지원이 이루어지므로 그때에..
2008-05-29
건축 설계란 그저 멋진 그림을 그리는 작업만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그 자리`에 담겨있는 이런 저런 조건들을 잘 추슬러 바로 ‘그런 집`을 만들어 가는 것이 설계의 참뜻이다. 생각으로 짓는 ‘사유의 집`에서 형태로 짓는 ‘언어의 집`으로 가는 과정이 곧 진정한 의미의..
2008-05-29
우리 대전은 차령산맥과 소백산맥 사이에 위치한 기름진 분지로써 동쪽방면은 함각산 개머리산 계족산 고봉산 응봉산 식장산등이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우산봉 도덕봉 백운봉 금수봉 빈계산이 감싸 안고 남쪽으로는 장태산 만인산 금병산 보문산 마경산이 병풍처럼 이어져 일찍이 택리지(..
2008-05-29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제께구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동요에서도 보듯이 까치는 우리 한국인에게는 정겹고 반가운 대상으로 생각돼 왔으며, 아침에 까치가 울면 집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듯이 까치는 우리에게 길조로 여겨져 왔다. 우리 조상들은 늦가을..
2008-05-28
요사이 머슴론이 한창이다. 공무원은 국민의 머슴이니 잘 섬기라는 말이다. 영어에도 공무원을 ‘civil servant’로 쓰고 있는 등 외국에서도 당연한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 각각의 집에도 머슴이 있고 이를 혹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다. 집에 머슴이라니,..
2008-05-28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글 쓰는 사람들의 글귀에 가끔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 피해 갈 수 없는 인생의 한 경험인 것 같다.
사실 솔직히 얘기하면 지금 나의 감정은 세계속에서는 거의 잊혀진 느낌이다.
살아온 경험들이, 그리고 자꾸만 해를 더하는 적잖은 나의 나이가..
2008-05-28
미국의 도로우(H.D.Thoreau)는 “교육은 자유롭게 굽이쳐 흐르는 시냇물을 일직선으로 파진 도랑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과거 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친 성인장애인들의 교육이 그동안 불모지였던 장애인야학(夜學)이 성인장애인을 대상으로 일반사설교육기관으로서 굽이쳐..
2008-05-27
“오직 한 가지 / 당신 생각으로 / 나는 / 날이 새고 / 날이 저뭅니다 / 새는 날을 못 막고 / 지는 해를 못 잡듯이 / 이 내 마음 어쩌지요 / 어쩐다지요 / 나도 말리지 못합니다”김용택님의 시 ‘어쩐다지요’는 언제 들어도 사람의 마음을 울린다. 사랑하는 마음은..
2008-05-27
천안시내의 모 초등학교에 근무할 때의 일이다. 퇴근 시간이 지났지만 따로 약속이 있었던 터라 정해진 장소로 가기위해 교문을 나섰다.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잠시 기다리는데 한 아주머니가 초등학교 저학년인 듯한 학생의 손을 잡고 바쁘게 오고 있었다.
다른 학생들과 어..
2008-05-26
지난 어버이날,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조금은 이색적인 행사가 있었다. 버스회사 노사가 합동으로 중앙로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면서 친절운전을 다짐하는 행사였다. 그 모습을 보면서 대전시 교통정책 실무책임자로서 마음이 뜨거워지는 묘한 감정을 느..
2008-05-26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는 물론 대통령취임 이후에도 자신이 CEO 리더십을 강조한 경제대통령임을 내세웠다. 지난 3월 미국방문 시에도 자신을 ‘대한민국의 대통령’보다는 ‘대한민국주식회사 CEO’로 소개했고 경제대통령임을 강조하였다. 게다가 일부 현직 장관이나 관료..
2008-05-26
청소년인 학생의 두발자유 문제에 대하여 국가인권위원회는 “학생두발 제한 관련 제도개선 권고” 결정문에서 다음과 같이 판단하고 있다.
먼저 학생의 두발자유가 기본권인지에 대하여 “인간이 두발을 어떤 상태로 유지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개성을 자유롭게 발현할 권리이자..
2008-05-26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보이는 모든 것에는 그들만의 이름이 붙여져 있다. 이는 문명의 발전과 함께 세대간, 지역간 차이를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렇다면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은 어떨까. 보일 듯 말 듯한 작은 별들에도 이름이 있을까? 새로 발견되는 소행성이나 혜성..
2008-05-25
외자유치 불모지인 러시아로부터 6억 5천만 달러의 자본유치! 여기에 그동안 애물단지였던 보령 관창산업단지의 100% 분양! 우리 도가 결국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지난 5월 13일 러시아 로스토프주에서 나와 보령시장, 돈인베스트(Doninvest, DI)그룹 회장,..
2008-05-25
클래식 음악을 자신의 취미로 삼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개 공통된 내용이 있다. 우연히 들은 어떤 교향곡이 무척 좋아서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오케스트라의 총주로 연주되는 음향적 폭발력에 전율적 감동을 느끼고, 현악주자들의 일사불란한 활의 움직임에..
2008-05-25
문득 퇴진한 어느기업 총수의‘샌드위치된 한국경제`라는 말이 생각난다. 지금 일본은 ‘이자나기경기`(1965년10월~1970년7월) 이후 최장의 호경기를 누리고 있다. 무려 70개월이상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 일본기업들은 그 동안의 방어적 자세에서 벗어나 공격적 경영으로..
2008-05-22
대덕대로 도심 한복판에 아직도 잎을 피우지 못한 느티나무 열 그루가 흉물처럼 서있다. 푸름을 더해가는 신록의 계절이 왔어도 숨을 멈춘 채 서러움만 토해내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CO2)도 빨아들여야 하고, 사람들이 필요한 산소(O2)도 내뿜어야하고,..
2008-05-22
축제의 꽃은 역시 불꽃놀이이다. 밤하늘을 꽃으로 수놓는 그 순간에는 누구나 경탄의 소리를 내뱉는다. 그리고 찾아오는 어둠. 그 어둠 속에서 축제를 결산한다. 축제는 일상의 벽을 깨뜨리며 무목적의 놀이를 펼치는 공간이다. 어찌 보면 순전히 낭비인 듯이 보이지만 거기에도..
2008-05-21
우리 사회가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기 때문인지 정부는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Together Day)`로 제정하고 이번 주간을 `세계인의 주간‘으로 선포하였다. 21세기가 세계화 정보화 다원화의 시대임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에 사는 사람이라면..
2008-05-21
요즘 이런 저런 사회상황 속에 반영된 우리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경제이다. 많은 대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 역시 젊음의 낭만이나 원대한 꿈을 펼치려 하기 보다는 우선 경제에 직결된 취업에 있다. 대학생들이 현실적으로 변한 탓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우리의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