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회장 |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7%인 작금의 현실에 유가는 하늘을 치솟고 있으며 이에 강대국에서는 자원 확보에 공격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또한, 정부의 외교 활동과 자원개발 공기업이 세계적인 메이저 회사와 경쟁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배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마도, 서민 경제 살리기를 염원하는 국민들이 새 정권을 선택해서 지난 10년간 뒷걸음친 한국경제를 회생시켜 주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한국 경제라는 커다란 톱니바퀴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경제도 전반적인 시장경제와 마찬가지로 일감이 줄어들고 자재가 인상등 생산원가 증가요인이 건살산업에 발목을 잡고 있어 침체일로에서 헤메이고 있다.
아파트 미분양,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의 확대, 금융비용 상승, 대.중소업체간 양극화 심화 등으로 올해도 국내 건설경기는 여전히 어둡다.
특히 최저가 낙찰제는 충분한 검토없이 시행시 저가투찰에 따른 건설업계의 수익성 악화와 경영압박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기본적으로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생존기반을 심각히 훼손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활성화에 역행하고 있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환하기를 기대한다.
2008년들어 저성장 기조, 원자재 가격상승과 환율 급락 등 경영환경 급변은 CEO 역할의 중요성에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CEO 역할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예측과 도전정신, 고통을 견디는 인내심 그리고 때로는 회사와 구성원의 운명까지 걸어야 하는 중요한 의사결정이 CEO의 역할이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려면 적절한 위기관리 능력과 그것을 슬기롭게 개척해 나가는 정신이 필요하다.
또한, 저 성장기에도 미래에 대한 안목을 가지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호황기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단기성과에 집착하고 과도한 성과와 팽창주의에 혈안이 되었던 지난날의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의식개혁으로 경쟁기업과 차별을 두어야 할 것이다.
불황은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양면성도 있다는 걸 간파해야 할 것이다.
건설산업이 과거와 같이 국가경제와 국민 생활에 중요한 기여를 하기 위해서는 건설산업에 대한 재조명과 혁신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
개발시대에 잘나가던 건설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어느 국가사회도 건설수요는 영원히 존재 할 것이고 성장되어야 할 중요 산업이다.
그러므로 건설업계에서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한 자기혁신과 성실한 시공, 안전시공 등에 최선을 다 할 때 만이 침체된 건설경기의 터널을 통과해 비로소 밝고 희망찬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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