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8-09-25
현재 국제결혼 상대국의 실정법에서는 결혼사업(맞선포함) 자체를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거나 다른 법령을 준용하여 처벌하고 있다.
필리핀처럼 ‘우편주문 신부 금지법’을 만들어 결혼사업 자체를 불법화한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결혼사업 자체가 불법이라는 명백한 실..
2008-09-24
최근 들어 나라 안팎에서 새마을운동에 대한 재조명과 새로운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는 국제사회의 빈곤퇴치 프로그램에 활용하려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벌써 몇 년 전부터 으로의 벤치마킹 열기가 익어가고 있다. 또..
2008-09-24
씨를 심는 봄철과 김매고 가꾸는 여름을 지나면 하나님은 이 수고에 대해 응분의 결실을 허락하신다. 농경사회에서는 이 같은 원리를 매월, 매일 삶으로 경험했다. 그래서 하늘을 바라볼 줄 알고, 눈비와 이슬의 도움에 감사하였다. 자기 혼자의 노력으로는 살아갈 수 없음도 깨..
2008-09-24
1963년 9월 15일은 우리나라에서 라면이 최초로 선보인 날이다. 당시 하나에 10원씩 하던 라면은 저렴한 가격과, 라면이 주는 포만감 때문에 빠르게 서민 음식으로 자리를 잡아갔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34억개의 라면이 소비되고 있고, 1인당 55개를 소비함으로써 1..
2008-09-23
미국에서 발원한 금융 불안으로 온 나라가, 아니 온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이 기침만 해도 한국은 감기에 걸린다는 말이 요즈음처럼 실감나는 때도 없는 듯하다. 사람들은 미국의 금융 위기의 직접적 원인을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 채권에서 찾는다. 그러나 이러한 금융..
2008-09-23
사상 초유의 고유가 시대를 맞아 세계 경제가 요즈음 깊은 시름에 잠겨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기초 원자재 가격상승 등에 따라 물가 불안과 소비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추이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도 머지 않아 온실가스..
2008-09-23
작년만 해도 우리 교정에는 깊은 땅속에서 파헤쳐진 황톳빛 흙으로 아이들이 걷기만 해도 뽀얀 먼지가 교정을 메웠다. 소나무 몇 그루가 몸살 하느라 교정 귀퉁이에서 비실거리고, 아직 생기를 찾지 못한 누런 잔디가 교정을 가득 메웠다.
이 학교 저 학교 돌아다니며 해 볼만..
2008-09-22
인류가 처음으로 경험한 전기적 현상은 천둥과 번개였다고 한다. 전기현상의 최초 발견은 기원전 600년경 그리스의 탈레스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희귀암석의 일종인 호박(琥珀)을 마찰하면 대전(帶電)하여 가벼운 물체를 끌어당긴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또한 탈레스는 새의 깃..
2008-09-22
대머리(남성형 탈모증)는 20대 남성에서 약 20%정도 발생하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율이 증가해 60대에서는 무려 50%에 이른다.
일반인의 머리쪽 모발은 약 10만개 정도이며 이중 80~90%는 계속 자라는 생장기, 나머지는 성장이 멈춘 퇴행기와 휴지기로 생장기..
2008-09-22
유천동은 필자를 포함한 대전의 중장년층들이 수려한 버드나무 그늘과 유등천 맑은 물가에서 마음껏 뛰어 놀았던 어릴 적 추억이 있는 곳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른 바 ‘방석집’ 형태의 성매매 업소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이제는 ‘유천동 텍사스’라는 듣기 거북한 이름으로..
2008-09-22
요즘, 정치권의 오랜 화두중 하나인 지방행정구역 개편논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요는 현재 246개의 자치단체를 통폐합하여 70여개로 광역화 하자는 것이다. 민주당이 먼저 제안했고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취지에 공감하면서 논의의 속도에 불이 붙었다. 여야가 모처럼 의견일치를..
2008-09-21
6·25전쟁이 끝난 지 불과 2년 후인 1955년 부여군민들이 순수한 의지를 모아 성충, 흥수, 계백의 삼충신을 기리는 삼충제로 시작되어 반세기를 지나 발전을 거듭해오면서 전국규모의 문화제로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백제문화제가 ‘700년 대백제의 꿈 - 교류왕국 대백제..
2008-09-21
지금은 분명 변화의 시대다.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문화의 접변을 통해 새로운 장르가 생겨나고 있다.
장르간의 융합으로 예측할 수 없었던 다른 장르들이 생겨나고 있다. 사고의 다양성과 과학기술의 발전이 이런 문화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이런 문화의 외관적인 모순점은..
2008-09-21
지난 12일 미국의 월가에서 폴슨 재무장관이 20여명의 뱅커들을 모아놓고 구제금융을 신청한 158년 전통의 전설적인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에 대한 구제금융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 이야기가 전해지자 9월15일 미국의 금융시장은 ‘블랙먼데이`의 패닉 현상이 벌어졌..
2008-09-18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는 미국인 기업가 모스(Morse)가 1896년 3월29일 획득한 서울에서 인천간 철도부설 특허권에서 시작한다.
다음 해인 1897년 3월 22일 인천 우각리에서 기공식을 거행, 1899년 9월 18일 노량진역에서 부분 개통식을 갖고 인천에서 노..
2008-09-18
최근 공연예술계의 흐름에서 보면 종합 예술장르 즉, 오페라 또는 뮤지컬에 가장 대중 선호도가 나타나는 추세로 여겨진다. 이런 흐름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흐름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장르가 대중선호 장르이면서도 대부분 고가의 입장료가 관객들에게 부담을 준다. 이에..
2008-09-18
달러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주인나라 경기가 나쁘면 값이 오른다. 지구촌에 흩어져 있던 미국 돈이 미국으로 몰려든다. 불경기면 돈값이 하락해야 하지만 정반대다. 역류한다. 금이 원인이다.
아메리카는 세계최대의 골드 보유국이다. 8134톤이나 된다. 미국시민 소유..
2008-09-17
장애인이 겪는 고충을 장애를 입어보지 않고는 모르며, 장애가 장애인의 활동에 얼마나 제한을 주고 있는지 모른다. 특히, 주차장, 이동권을 비롯한 화장실문제는 장애인이 외출 시 제일 두려움의 대상이며 또한 장애인의 사용시설이 있어도 기준에 맞지 않으면 장애인에게는 있으나..
2008-09-17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초콜릿 한 조각을 받아든 손녀딸이 머리를 까딱하며 배시시 웃는다. 그 말랑한 두 볼 위로 살그머니 꽃이 피어난다. 달랑 손톱만한 초콜릿 한 조각 떼어 주었는데 월급봉투를 통째로 쥐어준 마누라보다 천 배는 많게 고맙다고 한 것이다. 하긴 마누라는..
2008-09-17
추석에 만난 친구가 “대전이 변했어. 나무가 많아졌네!” 하며 잔을 건넸다. “응! 더 심어야지. 너, 알잖아. 파리같은 도시는 녹색공간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말을 받았다. 자전거 타는 운동이 더 급하다는 이야기, 9월 초에 만났던 영국의 환경운동가, ‘지구를 걸으며..
2008-09-16
농경사회에서 벗어난 우리들에게 명절은 만남이라는 의미가 커진 것이 아닌가 싶다. 먹고 살기에 바빠서 만날 수 없었던 이들과의 만남, 조상님들과 자손들이 만나고 친구와 친지들을 만나는 날이 바로 명절이 된 셈이다. 독자 분들은 한가위의 만남이 평안하셨는지 궁금하다. 그런..
2008-09-16
살아가면서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것들이 많다. 그러나 그 소중한 것들이 전부 교과서에 있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교과서에 있는 내용들은 그야말로 ‘교과서 같은 내용’들만 있어 지식 자체로의 의미만 지니기도 한다. 우리가 정말 필요한 것은 앞으로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하..
2008-09-15
극심한 취업난과 조기퇴직 분위기를 빗댄 사오정과 오륙도, 육이오 같은 유행어들이 이제는 일상용어가 된 느낌이다. 요즘은 20대가 취직하면 가문의 영광이요, 50대가 되어서도 직장에 나가면 동네잔치를 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일자리의 절대적 부족만큼이나 중요한..
2008-09-15
조선시대의 선비 이덕무는 자신을 ‘책만 보는 바보?’, 즉 간서치(看書痴)라고 칭했다. 책과 더불어 조선과 백성을 사랑했던 이덕무는 책을 통해 희망을 잃지 않고 세상 속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스스로 바보라고 불렀지만 사람들은 그를 존경했다. 이덕무는 늘 “문을 닫고..
2008-09-15
경찰관의 총기 사용과 관련하여 우리 대법원은 “경찰관은 범인의 체포, 도주의 방지, 자기 또는 타인의 생명, 신체에 대한 방호, 공무집행에 대한 항거의 억제를 위하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무기는 목적 달성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