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9-11-26
요즈음 참으로 헷갈리는 것이 많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자고나면 새로운 문물이 우리 생활속에 파고들어 어제 것이 옛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변화하는 시대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경제가 발전하고, 과학이 발전하..
2009-11-26
최근 IT 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워크숍이나 학술대회를 가면 일상적으로 ‘기술 융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기술융합이라는 단어는 일반인에게도 친숙한 단어가 되었다. 하지만, 기술 융합을 사용함에 있어 기술 컨버전스(Convergence)나 기술 통합(In..
2009-11-26
시인 황지우는 우리 현대사의 기장 참혹한 시기였던 80년대 초 문학사에 기록될 시 한편을 발표했다. 당시의 시대문맥을 벗어나서 이해가 곤란한 시였다. 계산해보니 한 30년 전 즘일까 싶다.
당시 5. 18 광주학살로 확실하게 폭력지배를 천명했던 전두환의 유혈..
2009-11-26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이 언급되는 말 중에 ‘도덕적 해이’라는 용어가 있다. 원래 보험이나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들이나 알고 있던 전문용어이지만 이제는 거의 일상용어가 되다시피 한 상황이고 때로는 모럴 해저드(moral hazard)라는 원어도 빈번하게 언론에 등장하고..
2009-11-26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위기는 우리 생활 속 실물경제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른 물가 때문에 소비라도 줄여야지 생각하지만, 잠을 깨기 위해 커피 한잔(3,500원),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궁금해서 신문 한 부(700원) 현대인들은 이처럼 소비를 통해 살아가고..
2009-11-26
한국사회가 세계 최저수준의 출산율과 가장 급속한 고령화 진행으로 지속적 발전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현재의 고령화 추세가 지속될 경우, 한국은 2050년경 노인인구비율이 세계최고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2009-11-26
지금 거대 여당 한나라당이 최대 위기에 봉착해 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에도 그 원인이 있지만 그 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한나라당 자체내에 있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친이(親李)친박(親朴)으로 갈라진 정파는 주요 요직의 승자독식과 지나친 견제로 이미 치유할 수 없..
2009-11-26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택시장의 상황을 보면 미분양 주택의 감소에 반하여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는 이유는 신규주택시장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도 20만 가구의 미분양 주택으로 남아 있지만 지난해까지 침체..
2009-11-26
벌써부터 한낮의 대기온도는 30℃를 넘어가고 있어 금년 여름의 더위는 어느 해 보다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올해가 기상관측 100년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선풍기, 에어콘 등 냉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여름철 전력수요는..
2009-11-26
선교사 한 분이 아프리카 오지로 선교를 떠났다. 이웃 마을에 전도하러 가고 있었다.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이내 폭우가 쏟아졌다. 골짜기엔 물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삽시간에 물줄기는 굵고 흐름은 세차다. 아차, 저편으로 계곡을 건너야만 안전한데.... 방법이 없다..
2009-11-26
요즘 우리 주변에는 신뢰가 무너지고 너무 이기(利己)의 이데올로기에 지배를 받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말로는 나눔과 사랑의 공동체를 강조하면서 집단이기가 고질화 되어가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민선을 앞둔 집단민원 현상은 민선의 아킬레스를 건들고자 하는 의도로 오해..
2009-11-26
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충성(忠誠)은 ‘진정한 마음으로 우러나는 정성’이라고 쓰여 있으며, 사랑은 ‘중히 여기어 정성과 힘을 다하는 마음’이라고 되어 있다.
충성이나 사랑은 모두 사람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며, 둘 모두 진정성이나 정성 등을 강조하고 있음을 알..
2009-11-26
초임교사 시절 수업 시간에 오고간 대화이다.
“선생님! 수업이 재미 없어요”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만족스런 수업을 할 수 있을까?”
“우리와 연관되는 것을 가르쳐 주세요”
“그것이 뭔데?”
“우리 집 뒤에 탑이 있는 데 그것이 언제 만들어졌어요?”..
2009-11-26
2000년 이후 광우병, 유전자변형식품 등 사회적 논쟁과 혼란을 겪어 온 영국의 혁신대학기술부는 『과학과 사회를 위한 비전 보고서』를 통해 “대중이 몰랐던 과학 지식을 알게만 되면 과학의 효용을 확실히 지지할 것이다.”는 가설이 맞은 적은 극히 드물다면서 앞으로의 사..
2009-11-26
김정일 이후 북한권력구조가 3남인 김정운을 후계자로 선정한 3대 세습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2차 핵실험이 단행된 직후인 5월 말경 북한의 해외공관에 후계자로 선정된 김정운에게 충성할 것을 다짐하는 문건이 하달되었다고 한다. 평양에서는 김정운을 지칭하는..
2009-11-26
미국에서 살다 귀국하신 분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가장 불편했던 점 한 가지만 들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의료문제를 첫 번째로 거론하시는데 주저함이 없는 편이다.
몸이 아플 때 쉽게 의사를 만나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보다 십수 배의 진료비에 가계가 휘청거리기..
2009-11-26
태어나서 만 6세가 되면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옵니다. 이 6세의 6자와 구치 (어금니)의 구를 숫자화 하여 9자로 만들어 6월 9일을 치아의 날로 정했습니다. 치아의 날 기념행사는 일명 6.9행사라 하며, 1945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6월 9일부터 6월 15일까지..
2009-11-26
본격적 농사철이 시작됐다. 당연히 농기계의 이동 또한 잦아지고 이로 인한 사고도 증가되고 있다.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 술 한 잔씩 드시고, 저녁에 농기계를 운전하고 집으로 가다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발생되는 것을 우리는 종종 볼 수 있다. ‘농기계는 괜찮겠지’..
2009-11-26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헤이리를 다녀왔다. 우리 충남대학교 예술최고위과정에서 현장답사의 일환으로 단체로 갔다. 마을이름은 파주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래농요 ‘헤이리 소리’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헤이리는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필수 견학코스라고 한다.
널리..
2009-11-26
그간 우리나라의 정보화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한 ‘정보문화의 달’이 22세의 성인이 되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지난 1988년 정보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온 국민이 정보 이용을 생활화해 정보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매년 6월을 ‘정보문화의 달’로 제정..
2009-11-26
‘헤비 매크’라는 게임이 있다. 한국의 한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이 게임은 등록 9일만에 미국 애플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마켓 ‘앱스토어’에서 유로 애플리케이션 판매 순위 3위에 올라 섰고, 그 이후에도 계속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이 게임의 성공사례는 중소기업청이 중..
2009-11-26
우리나라 대학 교육도 한국 근대사가 경험한 것처럼 ‘겉으로 엄청난 성장에 안으로는 골병든 상태’라고 요약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학 수는 380여개에 이르고, 고등학생의 대학진학률이 세계최고 수준인 82%를 보이고 있다. 해방 후 8000여명에 불과하던 대학..
2009-11-26
세상이 진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생명의 계절 6월이다. 녹색의 푸르른 지구와 쾌적한 삶의 공간,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펼쳐질 인류의 영원한 고향인 지구를 지키고 보호하자는 환경의 날이기도 하다. 환경보호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이제는 인류 모두의 필수 과제가 되었다...
2009-11-26
노무현 전대통령의 국민장이 끝났다. 여전히 봉하마을을 찾는 추모객은 끊이지 않고 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정치적 타살로 보는 여론이 우세하다. 아마도 현대판 기축사화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비극을 불러온 책임자들도 이구동..
2009-11-26
참으로 어수선합니다. 참으로 불안합니다. 오늘날 세계가 그러하지만 특별히 한국이 최근에 더욱 그러합니다. 전직 대통령이 이른 아침 고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죽음이라는 예측불허의 사건으로 온 국민의 혼이 나가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핵실험을 단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