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두영 충청남도 기획관리실장 |
올해로 22주년이 되는 정보문화의 달에는 전국에서 ‘아름다운 e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정보문화 국제컨퍼런스’, ‘네티즌 엑스포’, ‘건전 정보문화 활동단 캠페인 등 총 76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우리 충남에서도 6월 24일 도립 청양대학교에서 ‘2009 도민 정보화축제’를 열어 ‘장애인·어르신·다문화가정 정보화 경진대회’,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와 함께 컴퓨터 활용능력을 겨루는 ‘조아조아(祖兒祖兒)열전’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도민의 건전한 정보문화 이해를 돕고 IT강국 코리아와 저탄소 녹색성장에 필수적인 그린IT의 중요성 및 인지도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보화의 진전에 따라 심화되는 정보격차, 불건전 정보이용 등 정보화역기능 해소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 충청남도는 25년전인 1984년 지방세 고지업무를 전산화하면서 정보화의 태동기를 맞이하였으며 그 이후 1988년부터 부동산, 자동차, 주민등록 정보를 전산화 시킨 ‘행정전산망시스템’을 구축하고 주민들에게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1997년에는 시·도중에 처음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고‘충청남도 정보화 선언‘및 2001년 ‘디지털 충남선언’을 통하여 총 4대 분야 39개 과제를 선정하여 지역 정보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2007년도 부터는 다가오는 유비쿼터스시대에 대비하고자 유비쿼터스 전담 조직을 만들고 ‘u-충남 전략을 수립하는가 하면 ’유비쿼터스도시건설에 관한 조례‘를 전국에서 최초로 제정하여 도청이전 신도시를 u-City로 건설하고 있으며, u-핼스케어를 통한 원격영상진료시스템 구축, u-농촌체험마을 조성, u-스쿨 시범학교 운영, 저소득층 자녀 방과 후 IPTV공부방 운영을 통한 저소득층 학습환경 개선 등 첨단 전자지방정부를 만드는데 전국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지금의 변화는 너무나 빠르고 역동적이어서 때론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첨단 정보기술이 우리의 삶 속에 스며들어 정착된 후에는 마치 물이나 공기처럼 평소에는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불어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e세상은 정보격차가 없는, 적어도 지금보다 더 나은 ‘따뜻한 디지털 세상’이 만들어져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보취약계층이 정보사회에 접근하는 장벽을 낮추려는 노력들이 더욱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금년 ‘제22회 정보문화의 달’은 우리 주변에 성큼 다가온 첨단 정보화세상과 ‘따뜻한 디지털 세상’ 그리고 ‘디지털로 하나 되는 희망’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IT 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정보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아름다운 e세상’ 만들기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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