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석 대전시 치과의사회장 |
오늘날 의료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인하여 인간의 평균수명이 100세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모두의 치아건강의 중요성은 더욱더 부각되고 있으며 건강하게 관리해야하는 기간도 더욱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 회원들은 치과의사로서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더욱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는 지난 1945년 충청남도치과의사회의 대전시분회로 창립된 이래 지금까지 한결같은 모습으로 대전시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공익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무료검진사업과 건치아동선발,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깨우치기위한 계몽 포스터 및 만화 글짓기 공모전을 실시하였고, 독거 노인들을 위한 영정사진 제작을 치과의사 사진 동호회의 도움으로 실시하였으며, 치아를 상실하여 식사를 잘 못하시는 노인분들을 위하여 무료 틀니 제작 사업도 하였습니다. 또한 대전광역시의 도움으로 장애인 진료소를 2008년에 개소하여 매주 목요일 회원들이 오전 오후로 나누어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유년기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강질환의 예방을 위한 학교구강검진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조기에 치아질환을 발견하여 초기에 치료 예방하려 하고 있으며 대시민 구강검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대전시민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가구강보건사업인 노인틀니사업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치아홈메우기사업에도 회원 여러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현재까지 높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개업의로 살아온지 20년이 넘었지만 개업 초창기인 1980년대 말에 비교하여 시민들의 구강건강이 획기적으로 좋아졌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도 치과의 3대 질환이라는 치아우식증, 치주질환, 부정교합을 갖고있는 환자들은 많이 있습니다.
다만 초등학교 등을 검진해보면 그 동안 우리 사회의 노력으로 치아우식증은 줄어드는 것 같아 반가우나 안타깝게도 우리 자녀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 양치실이 갖춰지지않아 잇솔질을 통한 질환예방이 되질 못하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에서는 대전시의 협조로 동구 대암초교와 서구 월평초교에 양치실을 설치하여 지속적으로 관리 교육하고 있고, 몇 개 구에서는 구강보건실을 소수의 초등학교에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분회 회원들이 해당 보건소와 협조하여 관리하고 모니터링한 결과를 보면 치아우식증 등 치과질환들이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재정이 허락되면 이런 예방치료 부문에의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치과 치료는 임플란트, 심미치료, 미백, 교정치료, 신소재 개발을 통한 다양한 보철치료, 치주질환치료, 근관치료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질병이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위해서는 우리 모두 가장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예방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인 검진과 올바른 잇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64회 치아의 날을 맞아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의 450여 회원들과 함께 대전광역시민들이전국 최고의 구강건강을 갖게 되기를 두손모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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