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0-01-31
지난 1944년 미국의 맥아더 장군은 필리핀의 군사요충지인 레이테만 섬에 대한 총공격을 감행해 10월 22일 전후 태평양 전쟁의 전세를 일거에 뒤집기 시작한다.
이 시점부터 일본은 사실상 패전 위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1944년 10월19일 레이테 섬의 클라크 기지..
2010-01-31
대전시는 지역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창작 및 연구, 보급 활동, 전시·공연활동과 기타 지역문화예술의 진흥과 관련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이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기금, 찾아가는 문화활동, 국악공모사업 등 많은 지원사업들을 운용하고 있다.
이들..
2010-01-28
지난 27일 정부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했다. 여당인 한나라당 내에서조차 의견수렴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위 국가의 백년대계를 군사작전 하듯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세종시를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경제도시'로 바꾸게 되면 투자금액은 8..
2010-01-28
이른바 X세대로 불리는 1970년 이후 출생자들도 이제는 마흔의 나이에 접어들고 있다. 한국전쟁의 잔재나 극심한 이념 대립의 분위기를 거의 경험하지 못한 이들의 장점 중의 하나는 탈 이념적이라는 사실이다. 이들의 집단적 특성은 권위를 싫어하며 자유분방하고 합리성을 존..
2010-01-27
새해를 맞이하면서 언제부터인가 삶의 푸근함을 느낄 수 있는 미소 띤 얼굴보다는 세월에 지친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입시전쟁에 시달려 웃음소리가 사라지고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취직난에 허덕이고, 어른들은 IMF나 경제위기..
2010-01-27
광우병과 관련한 MBC의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로 검찰과 법원이 갈등을 겪고 있다. 그리고 각종 언론 매체들은 자신의 관점에 따라 전혀 상반된 보도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5월 초부터 3개월여 광우병 파동으로 엄청난 사회적..
2010-01-27
2010년이 시작된지 벌써 한 달이 지나고 있다. 세월은 유수와 같은데 동일하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를 우리는 어떻게 시작하고 있는가 점검해 보고싶다. 과거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 힘차게 출발 했는가, 아니면 아직도 머뭇거리고 있는가 성찰해 보자. 우리는 후회 없는 성공..
2010-01-26
'옛사람들은 자신을 충실히 하기 위해 공부했지만, 현시대의 사람들은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공부한다.' 이런 공자의 한탄으로 미루어 보아, 사람들이 외면적인 것을 좇아 공부하기는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나 보다.
그러나 예전에는 내면의 완성을 위해 공부하는 사람을 사대..
2010-01-26
우리나라가 2010년도 G20 정상회의 개최국이자 의장국이 되고, OECD의 DAC(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된 것은, 이제 한국이 국제사회를 이끌어가는 나라로 당당히 자리매김을 한 우리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우리의 국제위상 제고와 함께 이에 상응하..
2010-01-26
시장, 도지사 등과 함께 교육감, 교육의원을 동시에 선출하는 지방선거일이 6월 2일로 다가오고 있다. 이제 불과 5개월 남은 시점에서 국회, 교과위에서는 환영받지 못할 법안 하나를 또 잉태해 놓았다. 지난해 12월 30일 법안 심사소위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졸속으..
2010-01-25
고유가와 환경규제 위협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화학산업은 화석원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에너지효율 개선 및 환경친화형 산업구조로 변화하는 것이 21세기 화학산업으로서 거스를 수 없는 새로운 방향이라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세계 2위의 석유업체 영국의..
2010-01-25
'Rule of Law', '법(法)의 지배' 또는 '법치(法治)', 즉 '모든 국가 작용은 법에 의하여 이루어진다'는 표현으로 집권자의 자의적인 인치(人治)를 제한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민주주의 국가의 보편적 원리이다.
국가는 주권자인 국민으..
2010-01-25
대전과 충남북 3개 광역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대충청방문의 해' 사업은 연간 2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여 44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 9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창출코자 하는 올해의 중점 사업이다.
올해는 대전컨벤션뷰로에게도 중요한 전환점이다. DCC(..
2010-01-24
북한은 왜 한국과 국제사회의 여망을 무시하고 핵무장을 강행하였는가? 첫째 일제 강점기 항일 빨치산 활동을 전개한 김일성은 난공불락으로 여겼던 일제가 미국의 원폭 투하에 항복하는 모습을 전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원폭의 위력을 간접 체험했다는 사실이다.
둘째 한국전쟁..
2010-01-24
옛날 중국 황제가 마음에 새기고 생활해야 할 문장을 올리라는 어지를 내렸다. 30년의 세월이 흘러 황제가 죽기 하루 전 날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상소가 올라왔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익숙했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2010-01-24
내가 어린 시절에는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은 걸어가는 거리가 약 30리길(12 정도)도 멀다하지 않고 장에 가서 물건을 팔거나 사기도 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1953년쯤의 어느 봄날! 많은 물건이 실려진 소달구지를 타고 아버지와 함께 5일장..
2010-01-24
올 2010년은 조선왕조 멸망 100년, 6·25전쟁 발발 60년, 4·19혁명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1910년 망국으로 우리 민족은 철저히 유린당했고, 1950년 동족상쟁은 처참한 비극을 낳았으며, 1960년 민주혁명은 젊은 학생들의 고귀한 희생을 남겼다...
2010-01-21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방학동안 오갈데 없는 초․중․고교생들이 PC방을 전전하며 인터넷에 빠져 있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자연적으로 인터넷에 빠져들게 되고 이에 몰두 한다고 본다. 일부 청소년들은 가족들과..
2010-01-21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화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긴 겨울을 끝으로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숲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뼈에 이롭다하여 골리수(骨利水)로 불리던 고로쇠 수액은 이른 봄을 대표하는 천연 건강음료로 자리매김하면서 애호가들의..
2010-01-21
사랑은 두 인간 사이의 사회학(sociology)이 아니고 화학적(chemistry) 반응 이라고 한다. 결혼정보회사는 '사랑이 화학적 반응일지 몰라도 결혼은 사회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가설에 기초한 비즈니스다. 개인들의 사회적 지위, 수입, 직업 등을 고려하여..
2010-01-20
새해 벽두부터 너무 춥고 눈이 많이 내린다. 수도관이 터지고 비닐하우스가 내려 앉아 농심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추위는 잘 사는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질 않는다. 눈이 많이 내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빈곤한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가 된다.
우리..
2010-01-20
세종시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원안이냐 수정안이냐, 아니면 원안플러스 알파냐 결과가 어떻게 될 지, 언제쯤 결말이 날지 궁금하기도 하고 소용돌이의 한 가운데 있는 충청인으로서 짜증이 나기도 한다. 매일 아침 인터넷을 열면 온통 세종시 문제로 신문과 방송의 성격에..
2010-01-20
경인년 새해 벽두의 대전시 정기인사가 단행된 지 벌써 20일이 됐다. 국장급부터 단계적으로 정기인사가 될 때마다, 정든 공무원들이 다른 자리로 이동하고 새로 오는 공무원의 책상위에는 환영의 꽃이 가지런히 올려져 있다. 시청사 주변 식당 점심시간엔 불황 때문인지, 재건..
2010-01-19
'천안봉사대상'에서 '꽃처럼, 흙처럼' 동아리가 대상을 받았다. 상금으로 20만원을 받았는데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서 지난 12월 31일 단원과 함께 '사랑의 집'에 갔다. 신종플루 때문에 2학기에는 그들을 만나볼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일까? 우리들의 목소리가 들리자..
2010-01-19
서민들에게 매섭게 달려드는 추위와 눈발도 세종시를 둘러싸고 연일 입싸움을 하는 정치인들에게는 별로 맵지가 않은 모양이다. 그들 모두가 나름대로 국익을 생각하고 국민의 복지를 걱정해서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고 싶다. 생각해봤자 스스로의 정신건강만 나빠지고 스트레스를 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