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은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익숙했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오늘날 인터넷을 비롯한 수많은 정보 속에서 나에게 맞는 정보를 만들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남이 알려주는 방식이 아닌 스스로의 깊은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
21세기 인재는 비슷한 결과와 적당한 평가로 경쟁하지 말고, 널린 지식과 정보를 내 것으로 가공해 나만의 아이디어와 경쟁력을 창조해야 한다.
또한 안주불변의 굴레에서 벗어나 인생을 재미있고 살맛나게 만들어야 한다.
게리 해멀은 경영의 미래에서 “20세기 경영 패러다임으로 21세기 경영을 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또한 타임지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상가로 지목한 프라할라드 교수도 '새로운 혁신의 시대'에서 “21세기는 성장과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세계시장의 80%를 점유하며 '혁신'의 대명사로 불리는 호리바 제작소의 창업자인 호리바 마사오 명예회장은 “남의 것을 따라하고 이전의 선배를 답습하는 평범한 사람이 되지 말라”고 한다.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존경받는 아메바 경영으로 유명한 교세라 그룹의 이나모리 창업자는 “밝은 내일을 위해서는 창의력을 가져야하며, 희망과 꿈을 잃지 말 것”을 권고한다.
'일본 전산 이야기'로 우리의 관심을 끌었던 일본 전산은 “인간의 능력차는 최고 4~5배까지 날 수 있지만, 의식의 차이는 100배에 달한다”는 생각으로 신규 채용 시에 일할 의욕을 가진 젊은이를 가장 훌륭한 인재로 꼽는다.
'돌격 앞으로' 정신으로 더많이 일해서 더 큰 성과를 내자는 조직문화 속에서 교육을 받을 시간도, 가족과 시간을 보낼 여유도 없는 우리의 일터를 변화 시켜 보자.
적게 일하더라도 신나게 일하면서 새로운 경쟁력을 찾아가자.
그러기위해서는 우선 '긍정적인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멋진 일터, 웃음과 칭찬이 있는 조직, 직원들이 폭넓은 임파워먼트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
긍정은 우리라는 관점의 확대를 통해 공동의 더 큰 목적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활용해 초월적인 성과를 이루는 것을 뜻한다.
21세기 긍정 혁신은 기존의 체계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저항감이 있는 사람들이 일으키는 파괴적인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변화 이후에 있을 구체적인 모습에 대해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 그리고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에 따른 창조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긍정심리학으로 잘 알려진 마틴 샐리그만은 긍정적인 사람들은 첫째, 직장에서 더 큰 성취를 하며 둘째,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셋째, 더 나은 상상력과 창의적 추진력을 가지며 넷째, 더 나은 관계적 삶을 영위한다고 말한다.
긍정조직학의 권위자인 킴 캐머런은 긍정적인 조직들은 첫째, 구성원 상호간에 더 배려하고 신뢰하며 둘째, 더 개방적이고 창의적이며 도전적이고 셋째, 공동의 선한 목적을 위하여 긴밀히 협력하고 마지막으로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SK텔레콤, KT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창의 혁신형 조직문화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2010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 긍정으로 변화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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