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0-10-18
최근 어려운 지방재정 살림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마다 호화청사 건립, 각종 축제·행사 등 방만한 재정지출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방자치는 자주재원으로 자기 스스로 살림을 꾸려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을 때 비로소 진정한 지방자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2010-10-18
작년부터 녹색성장이 전 세계의 대표 이슈가 되었다.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감축해야 하는데 저탄소 녹색성장이 그 해결방안으로 제기된 것이다.
그 중심에 스마트그리드가 있다. 스마트그리드란 '똑똑한 전력망'이라는 뜻으로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IT..
2010-10-18
최근 '행복전도사'로 이름을 알린 작가 겸 방송인의 부부 동반 자살로 우리 사회가 안타까움과 함께 큰 충격에 빠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로 인해 행복을 얻었기에 그녀의 죽음은 더욱더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한다.
최근 들어 여러 연예인들의 자살 소식을 접해왔는데..
2010-10-17
17년전 118개국 1400만명이 성황을 이루었던 '대전엑스포93'의 93일간 축제 행사는 대전 시민들에게 행복한 시간이었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대전발전의 기대와 희망을 주기도 했다.
최근 한 조사에 의하면 대전의 도시이미지는 시민 10명중 5명이상이..
2010-10-17
인간은 이 지구상에 존재하면서부터 숲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살아왔다.
진화심리학자들의 말을 빌리면, 약 500만년전부터 숲에서 수렵과 채취생활을 해 오던 인류의 조상들이 숲을 나와 공동체생활을 시작한 것이 불과 1만년 전쯤의 일이라서 인간의 유전지도는 아직도..
2010-10-17
예전에 타임지에서 '다음 차례 것'(The Next)을 전망하는 특집에서 '다음 차례'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우리 모두'를 들며 소수의 천재가 아닌 다수의 범재들의 시대 도래를 강조한 적이 있다. 이 말은 “소수가 아무리 똑똑해도 '창밖의 덜 똑똑한 다수'에 상대..
2010-10-14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의료기술의 발달과 경제성장, 생활수준의 향상 등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최근 발표된 정부통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79.4세로 지난 1985년 66.8세였던 것에 비해 불과 25년 만에 기대수명이 12.6세나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2010-10-14
한국 시리즈, 팬들은 '가을의 전설'이라고도 한다. 신화와 모험과 영웅이 사라진 시대의 전설, 그래 맞다. 스포츠는 거대신화가 그 빛나는 위용을 잃고 허다한 모조신화가 창궐하는 근대에 신화적 영웅서사를 다시 재현하는 것에 가깝다. 그것은 잃어버린 신화에 대한 우리의..
2010-10-14
세상에 묘한 것이 많다. 그 중에서도 '정치'라는 것은 참 묘하다. 때로는 정치가 없어서 세상이 혼란스럽기도 하고, 또 때로는 정치 때문에 모든 사람이 행복해 하고 편안하기도 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싶어 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정치 때문에 힘들고..
2010-10-13
요즘 동북아 정세가 심상치 않다. 18~19세기 약육강식 시대로 회귀하는 듯해서 걱정스럽다. 옛날 '해양세'와 '대륙세'가 부딪치던 그때처럼 영토분쟁이 일고 있다. 속된 말로 '땅 뺏기'를 위한 줄다리기다.
쿠릴열도 섬을 놓고 러시아와 으르렁거렸던 일본은 동해상..
2010-10-13
지난 7일 오후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전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 역전시장 등에서 재래시장의 민심과 서민의 시장물가를 직접 챙겼다. 시장에서 상인들과 채소와 과일, 생선 등을 직접 사고팔면서 배추값 파동 이후 상인과 서민들이 겪고 있는 민심의 풍향계를 나름대..
2010-10-13
평소에 유머 감각이 부족해서 우스갯 소리를 들으면 한참 웃고 난 뒤 돌아서면 바로 잊어버리는 나도 오랫동안 기억하고 있는 얘기가 하나 있다. 어느 마을에 키도 작고 몸도 뚱뚱한 할머니가 사셨다고 한다. 어느 날 이 할머니가 챙이 대단히 넓고 아주 우스꽝스럽게도 꽃무늬..
2010-10-12
교장실 앞에 풍선초가 달랑거린다. 풍선초는 씨앗을 뿌리고 지주를 만들어 주면 솜씨 좋은 디자이너처럼 금방 싱그러운 커튼을 드리워준다. 하얀 꽃이 반짝이던 자리에 꽈리 모양의 풍선을 촘촘하게 달아주는 것도 매력적이다. 열매는 작은 바람에도 살랑이다가 빗방울이 지나갈 때..
2010-10-12
얼마 전 지하철을 이용했을 때의 일이다. 기다리는 동안 대학생으로 보이는 두 명의 젊은이가 휴대폰을 들고 신기해 하며 뭔가를 열심히 확인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잠시 살펴보니 지하철 도착시간을 확인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뿐만이 아니다. 지하철 안에서 TV를 보..
2010-10-11
우리나라는 일본과의 교역을 통해 만성적인 무역역조 현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부품소재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적자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소재는 부품과 완제품을 구성하는 핵심 기초물질로 화학, 금속, 세라믹으로 구분되며 핵심원천기술 확보가 국제경쟁력의 원천이다.
소재..
2010-10-11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최우선 욕망은 권력이다. 잃어버린 600만 표를 다시 찾겠다고 소리치는 어느 정당 대표의 외침 또한 권력욕심 때문이다. 정의나 양심도 권력으로 지배할 수 있다는 사고가 세태에 만연해있다. 권력자 주변에서 돈에 얽힌 부정비리가 꼬리 무는 것도..
2010-10-11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든지 피로감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피로는 나른한 느낌의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탈진 증상에 이르기까지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강도가 높은 일이나 활동을 하고 난 후에 나타나는 피로는 정상적인 증상이지만, 평소에 비해 낮은 강도의 일이나..
2010-10-10
미국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 주립대학교의 한 강의실에서는 갈색머리의 외국인 여교수와 15명의 충남 영어교사 간의 역할극 수업이 펼쳐지고 있었다.
시종 무엇이 재미있는지 웃음이 멈추질 않고 생기가 넘쳤다. 청춘 학생들처럼 젊음이 발산되고 실내는 산 교육장(敎育場)..
2010-10-10
지난 1980년대 대한민국의 인구는 계속해서 늘어났지만 그들이 거주할 주택의 수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특히 서울의 인구는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서울 내에서도 목동 신시가지나 상계동 지역을 개발하는 등 주택 건설에 들어갔으나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할 수가 없었고,..
2010-10-10
작곡, 연주, 수용으로 세분되는 음악 행위는 제품의 생산, 유통, 소비로 완성되는 일반 경제활동과 다를 바 없다. 따라서 음악 행위에 대해서도 일반 경제활동에 걸 맞은 인식과 대우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한 음악 저작권의..
2010-10-10
우리는 보통 한글을 처음 배울 때 '가 갸 거 겨 고 교…' 또는 'ㄱ ㄴ ㄷ ㄹ ㅁ…' 순으로 읽는다. 그러나 본래 한글의 순서는 그게 아니었다. ‘、(아래아), 으, 이, 오, 아…'순이 맞다. 세종대왕께서 만든 한글을 우리 후손들이 아직도 제대로 모르고..
2010-10-07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병원들이 너도나도 기업식 경영기법 도입에 골몰하고 있다. 연중 개최되는 병원경영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보면 경쟁력을 높이거나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기법과 전략들이 백가쟁명(百家爭鳴) 식으로 도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병원들이..
2010-10-07
짐 콜린스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Good to Great)라는 저서에서 '위대한 회사는 영업실적과 매출액이 뛰어난 회사가 아니라 해고 하지 않는 회사'라고 주장한다.
즉 좋은 회사에서 위대한 회사로 도약한 기업 11개 중 6개 회사는 10년 전..
2010-10-07
소방방재청에서 조사한 2009년 1월과 ㅇ로 1월 통계에 따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률이 각 48.11%와 40.1%로 거의 대부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화재발생원인의 대부분이 부주의로 인한 것이라니 실로 놀랍지 않은가.
유증기가 찬 밀폐공간서..
2010-10-06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이 상생하기 위해 서로 돕는다는 '두레'의 의미를 담은 '복지만두레'가 활동을 재개했다. 대전시의 '복지만두레'는 서울시의 '그물형 복지네트워크', 경기도의 '무한돌봄센터'에 비해 매우 한국적이며, 가장 복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개념상 '그물형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