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0-11-23
우체국 우편서비스가 지난 달 한국능률협회에서 발표한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의 일반 행정서비스분야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충청체신청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했는데,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CS)의 성공케이스로..
2010-11-22
자동차를 조립·생산하는 A회사의 컨베이어벨트에서 김씨와 이씨는 같은 유니폼을 입고 나란히 서서 같은 일을 한다. 그런데 김씨는 A회사의 정규직 근로자이고, 이씨는 A회사와 도급계약을 체결한 사내협력업체(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다.
월급 차이는 고사하고, A회사가..
2010-11-22
우주에 대한 신비를 밝히는 것은 인류의 큰 바람이며 현대 천문학이 풀어야 할 커다란 숙제다. 우주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과 함께 우리가 우주와 함께 살아가야 할 의미를 새겨본다.
우주의 역사와 함께 살아온 우리는 누구인가? 하늘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2010-11-22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새 초겨울이다. 계절적으로 보아 등산하기엔 아주 제격이어서 주변 산을 오르내리는 등산객들의 옷차림이 단풍잎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품에 안기며 살다가 100일을 전후해 앉을 수 있고, 조금 지나면 발전해 기어 다니..
2010-11-21
오전 8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TV에는 매일 드라마가 넘쳐난다. 주부들은 아침드라마에 남편은 저녁드라마에 주로 애청자가 된다. 심지어 한 회라도 놓칠세라 애청시간대에 모든 개인적 시간대를 맞추어 생활하는 '드라마 중독자'도 있다. 드라마에는 같은 탤런트가 여러..
2010-11-21
민선 5기가 출범한 지 어느덧 반년의 고지에 접어들었다. 민선 4기부터 이어져 오던 HD드라마타운 유치가 확정되고 웅진에너지 제3공장과 한화그룹의 종합연구소 등이 대덕특구 안에 둥지를 틀게 되고 관저동에 국내 최대 교외형 복합물 '유니온 스퀘어'가 2013년 완공목표..
2010-11-21
대전에 대한 몇 가지 오해가 있다. '대전은 문화예술의 불모지다', '볼거리와 가볼 곳이 없다', '서비스산업 위주의 도시여서 지역경제가 취약하다'. 대개가 이런 것들이다. 맞는 말들일까? 단언컨대 결코 아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대전은 송시열, 송준길로 대표되는..
2010-11-18
지금의 젊은 세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주변 산과 숲은 불과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1960년대 말까지 우리 산림은 나무 없는 민둥산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다. 땔감이 없어 솔잎까지 긁어 땠고 망가진 산에는 송충이가 들끓었다.
비만 오면 토..
2010-11-18
불교에서 '삼천대천세계'라는 말이 있다. '각자의 마음 상태에 따라 세상이 달리 보이게 되기 때문에 그런 많은 세상이 있다'는 것이다. 분명히 존재하는 것은 하나의 세상인데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달리 보인다는 것이다. 얼마 전 문화재단의 창립1주년을 맞아 재단에..
2010-11-18
매년 낙엽이 떨어지는 11월이면 가장 바쁜 사람들이 있다. 바로 거리청소를 담당하는 환경관리요원들이다. 새벽을 여는 도시의 파수꾼으로 추울 때나 더울 때나 1년의 365일을 한결같이 도시의 거리를 빗자루로 쓸고 청소한다. 그들은 요즘같이 낙엽이 많이 떨어지는 계절이면..
2010-11-17
최근 사회복지분야에 사례관리 붐이 일어나고 있다. 2년전만 해도 기호식품처럼 사회복지기관이나 사회복지사의 선호도에 따라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거나 흉내만 내는 정도에 불과했다. 선진국은 이미 사회복지전달체계로서 자리를 잡은 상태이지만 한국의 경우 사회복지실천현장에 구체적..
2010-11-17
얼마 전 시작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초반부터 선전해 대회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특히 축구에 있어서는 올해가 매우 뜻깊은 해가 될 듯하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남자 선수들이 외국에서 개최된 월드컵에서 사상..
2010-11-17
30년전 쯤 어느 날 의과대학 학생 시절에 수업의 일환으로 은사인 김병길 교수님의 진료실에 들어간 나는 그 자리에서 소아과를 전공하겠다고 결심했다.
'행복전도사'라고 일컬어지던 최윤희씨가 자살함으로써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던 '루푸스'라는 병에 걸린 고3..
2010-11-16
5년 전에 북인도를 다녀왔건만 뭐가 그리 가보고 싶었는지 벼르고 별러 다시금 간 나라 인도! 벌써부터 그리움에 3년쯤 뒤에 또 한번 가 보리라 다짐해 보는 인도! 그런 인도 여행은 교장선생님의 응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아무리 겨울 방학 중이라지만 교무담당을 맡은..
2010-11-16
최근 일부 언론 매체에 ‘치킨게임’이라는 단어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치킨게임이란 상대가 무너질 때까지 극단적인 출혈경쟁을 하는 것으로, 얼마 전 반도체 업계에서 치열하게 불붙었던 치킨게임은 삼성과 하이닉스의 승리로 끝난 바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 치킨게임이 발생하..
2010-11-15
과학자에게 있어 연구성과란 무엇일까? 이 질문은 인간 세상에 과학이 왜 필요한가 또는 과학자인 내가 왜 과학을 하는가의 문제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과학자는 단 한편의 위대한 연구논문만으로도 세계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고, 매년 수십편의 논문을 발표함으로..
2010-11-15
이치에 맞지 않거나 상식에 어긋나면 하는 말이 있다.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나요?”
그런데 '이런 법'이 있다. 아니 없는데도 있다고 한다. 최근에 개정된 주택법시행령에서 공동주택관리에 관한 부문이다.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에서 사업을 하고자 하면 예..
2010-11-15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라 국가공무원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경찰관과 달리 근무지에서만 경찰관직무집행법에 의해 근무하는 민간인이 '청원경찰'이다.
200만원대의 월급을 받는 청원경찰이 1000만원의 세비에 지원비 800만원, 후원금 1억4000만원 정도를 받는 국회의..
2010-11-14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목적은 역사를 거울삼아 보다 나은 미래의 역사를 만들려는 데 있다. 우리는 역사를 배움으로써 역사 속에서 본받아야 할 것들이 많으며 되풀이해서는 안 될 부정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지나온 과거에 대해 배움으로써 현재와 미래를 좀..
2010-11-14
최근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의 재산 기부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미국 400대 부자들에게서 최소 재산의 절반기부에 대한 서약서를 받는 다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사십년전에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같은 분이 있었다. 바로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다...
2010-11-14
근대건축물 보존대책이 시급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1993년 8월 민족정기회복 차원에서 중앙청 건물을 완전 해체키로 결정한다.
많은 찬반 논란 속에 결국 대통령의 의지대로 1995년에 건립 80년 만에 해체돼 중앙청건물(옛 조선총독부)은 역사의..
2010-11-14
나는 호랑이띠로 6·25가 일어나던 해 태어났다. 60인생을 6·25 이후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는 셈이다. 부모님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아이들을 키우시느라 무던히도 고생하셨던 것 같다. 모두가 그랬지만 궁핍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동족상잔 비극의 역사를 보고 배우며..
2010-11-11
소비사회에서 영웅은 더 이상 힘센 자가 아니다. 영웅의 칭호와 영광은 대중스타들에게 돌려주어야 마땅하다. 에드가 모랭 같은 사회학자도 이들을 반신(半神)의 지위로 대접하지 않는가.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아이돌(Idol), 우상으로 숭배해야 마..
2010-11-11
안개 속에 가려져있던 재래시장 생존 방편인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확산을 막기 위한 2개 관련법 가운데 하나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유통법)'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가결됐다. 유통법 개정안은 재래시장 반경 500m 이내에 SSM이 입점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허..
2010-11-10
'내 차가 더러워질까봐 대한민국에 버렸습니다. 내 돈 들어가는 것이 아까워 대한민국에 버렸습니다.'
공익광고에 나오는 문안이다. 여기에 추가할 것이 있다.
'나 좀 빨리 가자고 교통법규를 어겼습니다. 나 좀 편하자고 아무데나 주차했습니다.'
도대체 이런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