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1-01-10
지금 우리나라는 구제역(口蹄疫), 조류독감, 신종인플루엔자A 등 三重疫病에 휩쓸려 재난(災難)을 겪고 있는 중이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드디어 정부는 국가재난선포를 하기에 이르렀다. 축산하고 있는 한우가 총 400만 마리라면 이미 1/4인 100만 마리를 산채로..
2011-01-10
최근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전력수요가 또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10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한파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으로 이날 낮 12시께 전력수요가 사상 최고치인 7184만를 기록했다.
이처럼 겨울철 전력수요 급증 원인은 이상한파에 따른 난방수요 증가,..
2011-01-10
에피소드1
어느 날 밤 10시가 넘어 귀가했는데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공부방에서 칭얼거리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 보니 녀석이 졸린 눈을 비비면서 책상에 앉아 억지로 숙제를 하고 있었다. 조금 딱하게 보여서, “힘들면 하지마!”라고 했더니, 아들은 “안 해가면 영..
2011-01-10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관단체장들마다 올해도 어김없이 사자성어를 내놓았다. 말대로 모두가 실천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떠드는 너스레 보다는 조용한 실천이 진실이다.
중국에서 시작 된 명교(名敎)사상을 떠올려본다. 명교사상의 배경에는 무실역행(務實力行)론이 따른다...
2011-01-10
'나노'가 대세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10억분의 1 단위를 나타내는 나노는 대중에게 생소한 용어였지만 이제는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생활어'로 급부상했다.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화장품, 유아용품 등에 나노기술이 광범위하게 쓰일 정도로 우리..
2011-01-09
'장수'와 '다산', '지혜'의 상징인 신묘년 토끼해가 밝았다.
지난 2010년은 천안함 침몰사건, G20 정상회의 개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 북의 연평도 포격사격 등 때로는 환호하고 때로는 분노하고 슬퍼하는 국민감정의 굴곡이 유난히도 심했던 한 해였다..
2011-01-09
2000년대 들어 도시가치창출의 방식으로 문화가 부상하고 있다. 국내의 주요 도시들이 도시의 브랜드로 문화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80년대까지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시성장의 정책으로 경제성장을 우선순위로 두었다. 그리고 개발중심의 정책은 일정 정도 성과를 이루어내었다..
2011-01-09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정치적으로 두가지 큰 특징이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으로 큰 선거가 없다는 점, 그대신 차기 대선과 총선 주자들의 행보가 본격화 된다는 사실이다.
대통령 임기중의 선거가 중간평가적 성격을 띠는 속성을 감안할 때 정부 여당 입장..
2011-01-09
지난해 연말 시청과 교육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슈가 무상급식이다. 대전시장이 대전지역 무상급식 예산으로 40억원을 책정했으나 시의회에서 교육청과의 재원분담 협의가 안됐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하면서 시민사회단체와 야5당이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던 것이다.
2009년..
2011-01-06
산림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산림은 나무, 열매, 산채, 약재, 연료 등을 제공해 인간의 의식주를 해결하는 삶의 터전이며 풍류를 제공하는 문화의 기반이다. 산림은 또 맑은 공기와 물, 수려한 경관과 정신적 안정을 선사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근..
2011-01-06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참으로 무겁다. 거대한 쓰나미처럼 밀어닥치는 구제역사태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28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1월 5일 현재 6개 시·도와 39개 시·군까지 확산돼 우리나라 총 가축의 6%인 82만마리의 소와 돼지가 살처분돼 산채로..
2011-01-06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이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야 강한 자보다 몇배 더 노력하면 되는 일 아닌가? 과연 그럴까? 약한 것이 죽어라 노력하고 있을 때 강한 것은 뒷짐만 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아니다. 노력이 강자가 되는 필수조건이라면 강한 자는 노력의 달인이거..
2011-01-05
계룡산 서쪽에 자리를 잡은 갑사가 언제인가 전란의 화염에 휩싸여 불타고 무너졌을 때의 일이다. 몇몇 스님이 신도들과 함께 힘을 모아 중창불사를 하기로 하고 이 마을 저 마을을 돌며 탁발에 나섰다. 시주금을 모아 목재를 고르고 터를 다지며 분주한 시간을 보내던 중 불사..
2011-01-05
동구 밖으로 쏟아낸 길들이 눈발에 묻혀도 카랑한 바람을 타고, 동해의 깊은 물에 경인(庚寅)년을 어제로 밀어 넣고, 떠오르는 신묘(辛卯)년 햇빛 한줄기가 계룡산 능선에 와 머무는 지금, 필자도 한 해를 시작하는 출발선에 서서 잠시 머물며 가슴속에 소망의 촛불을 밝히고..
2011-01-05
신묘년(辛卯年) 토끼해의 새아침이 밝았다. 지난 병인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는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아 수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뿌려서인지 유달리 새해에 대한 기대가 다른 때보다 더 커지는 것은 우리 모두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이다.
우리의 운세를 결정짓는 십간십이지..
2011-01-04
한 해를 설계할 때마다, 또는 해맞이로 소원을 빌 때마다 결국 우리는 건강과 성공을 기원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성공을 위해 자기계발에 작심(作心)을 하기도 했다. 주변의 성공한 기업들을 연구해 보면 몇 가지 공통된 법칙을 발견할 수 있다. 이중 비즈니스 모델이 좋아야..
2011-01-04
지난해 3월, 필자는 길헌분교에서 3년 만기를 채운 후 44학급 규모의 대전성룡초등학교로 옮겼다.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랴, 교장자격연수 받으랴 바삐 움직이던 5월의 어느 날이었다.
간부회의 하러 가시던 교무부장님이 뜬금없이 “교감 선생님과 두어 달 같이 근무했는데..
2011-01-03
선조들이 수 많은 침략을 물리치고 국가 안위를 지켜온 역사를 보면 실로 대단한 민족임을 알 수 있다. 그 민족자존을 가능케한 원동력에는 경제력과 과학기술의 힘이였다는 사실은 고대나 현대 문명사회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강력한 국방력은 튼튼한 경제발전과 그 민족의 과..
2011-01-03
세월은 참으로 빠르다. 지구 온난화의 탓인지 무더위에 시달리며 땀을 훔치던 지겨운 여름철이 바로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새 계절은 추위를 반복하면서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었다.
겨울철이 되면 으레 어렵게 삶을 이어가는 어려운 이웃들이 생각..
2011-01-03
지하철에서 한 학생이 미국인이 서로 대화하는 것을 보고('I will google it, 내가 인터넷에서 찾아볼게) 같이 있던 친구에게 얘기했다. '미국이 경제가 어렵긴 어려운가 보다. 구걸하려고 한국에 온 걸 보니.' 인터넷 검색엔진인 구글(google)의 영어 발..
2011-01-02
새해가 되면서 올해 예술의전당의 주요 공연계획에 대한 질문을 여러 차례 받는다. 그때마다 나는 “전당을 자주 찾아주세요. 아주 정성껏 계획한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물론, 경제가 어렵다 보니 이러한 나의 이야기가 관심 있게 받아들..
2011-01-02
비좁다. 어깨 맞대고 눕지 못한다. 엇갈리게 눕는다. 내 얼굴 앞에 옆 사람 발가락이 놓인다. 말이 선실이지 실로 가축우리. 정원의 두세 배 태운다. 배 밑바닥에서만 기거한다. 식량과 식수는 각자 조달. 아끼고 아껴도 부족하다. 선원이 썩은 식품을 시가의 열배로 팔기..
2011-01-02
정부가 경제정책을 운영하면서 꼭 잡아야 하는 세마리 토끼는 경제성장, 고용, 물가안정이다.
우선 올해 경제성장은 지난해 6.1%보다 다소 낮은 5% 내외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4.2% 성장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2011-01-02
'꿈은 이루어진다.' 이것은 2002년 월드컵 때 국민의 가슴에 파고 든 슬로건이었다. 꿈 같던 월드컵 4강 신화가 이뤄지면서 우리 국민들은 모든 면에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산업화 선진국을 추월하면서 생긴 우리의 속도감은 이때부터 더욱 가속화됐다. 반도체강국, 자동..
2010-12-30
러브스토리의 대명사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이에 버금가는 백제시대 부용과 사득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바로 1994년 전국민속놀이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부사칠석놀이가 그 것이다.
부사칠석놀이는 120여명이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