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1-01-20
한 기업이 경제적 위기감 속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시대적 흐름을 그저 수세적인 자세로 받아들이고, 현상유지 및 단기적이고 부분적인 이윤만을 추구하는 경영방법과 공격적인 자세로 시대적 흐름에 정면 도전하며 축소 운영하는 경영방식 등이 있다.
오늘날 우리 모두..
2011-01-20
정의(正義)란 과연 무엇일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정의는 있는 것일까? 고대그리스 철학자 플라톤도 다른 철학자, 즉 시모니데스와 트라시마코스의 입을 빌려 정의를 논했다. 시모니데스는 정의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과 '남에게 빌린 물건은 꼭 돌려 준다'는..
2011-01-19
우리 생활에 한시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지만 평소 별다른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전기가 올겨울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 장관이 담화문을 발표하고, 한국전력은 전력부하를 분산한다며 점심시간을 11시로 당기는 등 전국이 전력대란 우려에 뒤숭숭하다.
우리나라는 매년 여..
2011-01-19
경제의 세기요, 수출지상(至上)의 물결 탓에 가는 곳마다 돈 타령으로 시작해서 그것으로 자리를 턴다. 우리의 경제력이 세계 10위권을 넘본다 해서 뽐내는 모습을 도처에서 엿볼 수 있다. 경제력이 커지자 이젠 분배를 놓고 줄다리기를 비롯 반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2011-01-19
개인이든 국가든 공존 공생을 위해서는 서로 간에 지켜야 할 도리가 있는 법이다. 아침저녁으로 얼굴을 마주하는 부부 간에도 지켜야 할 예절이 있고,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거늘, 비록 동포라고 하지만 북쪽 정부와 대한민국 사이에는 서로 간에 총부리를 겨누..
2011-01-19
새해를 맞은 지 벌써 20일이 지났다. 모두가 희망을 품고 올해는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자고, 더 큰 복을 받으며 살자고 다짐을 했고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국정의 중심을 안보와 경제에 두면서 국운융성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선진국 문턱을 단숨에..
2011-01-18
논어에 '공자는 이익과 운명과 인에 대해서 드물게 말했다'라는 대목이 있다. 공자가 이러한 세 가지 요소에 대해 조심스러워한 이유는 이익을 앞세우면 의를 해치게 되고, 운명을 논하기에는 그 미묘함을 헤아리기 어려우며, 인은 그 도가 너무 크기에 그러했을 것이다...
2011-01-18
칭찬에 인색한 편이다. 칭찬은 분명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마음을 가라앉히고 의욕을 북돋워 주는 커다란 영양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익히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사소한 실수나 잘못된 점, 미흡한 부분 등 '부정적인 관점'에 더 많은 관심을..
2011-01-17
작년말 칠레광부들이 매몰되었을 때 전세계 사람들이 안타까운 심정으로 그들의 구조상황을 지켜보았고 모두가 무사히 구조되는 것을 보고 내 가족이 돌아온 것처럼 기뻐했다. 태풍 쓰나미가 지구촌을 휩쓸고 갔을 때도, 아이티·중국 대지진 때도 그랬다.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
2011-01-17
매학기 수강신청 기간이 되면 분주한 학생들로 대학가는 활기를 띠게 마련이다. 시험 족보는 있는가? 학점은 후하게 주는가? 과제가 많지는 않은가? 출석확인은 하는가? 강의진행은 빡빡하지 않는가? 등 학생들은 어떤 과목을 수강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보를 수..
2011-01-17
과거의 기록은 소중하다. 기록이 있어야만 현재를 객관화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꼼꼼하게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을 통해 과거를 반성하고 경험의 공유와 상호 작용을 통해 발전을 모색하는 것은 발전의 동력으로 작용한다.
얼마 전 한의학을 한눈에 살펴..
2011-01-17
지난해 11월 말부터 시작된 안동 발 구제역이 강추위와 폭설 속에서 사방으로 번져나가 호남과 제주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어 사회ㆍ경제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 살처분-매몰된 소와 돼지가 150만마리에 달하고 국가 예산이 2조원..
2011-01-16
산업화의 성공에 뒤 이은 민주화의 파고를 넘어선 우리 사회는 지난 20여년간 혼돈과 그로 인한 갈등의 연속이었다. 정치에서는 철저한 흑백의 논리 속에 대화와 타협이라는 기본 원칙은 실종된 채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제로섬 게임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
2011-01-16
연정선생님! 희망의 신묘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늘상 맞이하는 새해지만, 연정국악원이 맞이하는 새해는 유난히도 남다릅니다. 개원 30주년이 되는 해에 지역 국악인 모두의 소망인 대전국악당 건설의 초석을 놓는다는 설렘으로 우리는 더욱 감격스럽습니..
2011-01-16
최근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매수문의가 빈번하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부동산경기가 호전돼 가고 있음이 여실하다. 연초부터는 매매를 의뢰했던 매도자도 매매를 보류하고 가격을 올려 재의뢰를 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과거 IMF시절 부동산 값은 급락하고 약 2년여 간 하..
2011-01-16
희망찬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 2011년은 토끼의 해다. 예로부터 토끼는 온순하고 지혜로울 뿐만 아니라 다산과 풍요를 대표하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졌다. 또한 토끼는 부지런하고 행동도 매우 민첩한 동물이다. 우리 지역도 토끼처럼 올 한해 부지런히 뛰어야..
2011-01-13
전국적으로 140만 마리 이상을 살처분 하고도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구제역 사태에 농촌은 마비되었다. 한집이 구제역에 걸리면 동네 전체의 가축을 생매장해야 하다 보니 시골의 민심은 흉흉해지고, 연초에 진행되던 영농교육과 행사들은 전면 취소되었다.
고속도로를 비..
2011-01-13
서울시 의회가 무상급식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오세훈 시장은 무상급식은 '망국적 포퓰리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였고, 김문수 경기 지사는 '복지 포퓰리즘'이 공산주의보다 더 위험하다고 했다. 이에 덧붙여 이명박 대통령도 신년 연설에서 '복지 포퓰리즘'은 문제의 해결책이..
2011-01-13
예전에는 풍부하고 넘치는 것을 '물쓰듯 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는 옛말이 된지 오래다.
좁은 국토에 많은 인구가 살다보니 물은 부족하고 수질오염 등에 취약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계절·연도·지역별 강수량의 편차가 심하고, 강수량의 약 3분의 2가 여름..
2011-01-13
새해 들어 접하는 반가운 소식중 하나는 지난 해 우리나라가 역사상 최대의 수출을 달성하여 그 규모면에서는 세계 7번째를 달성했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여전히 OECD 나라 중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 이혼율, 사교육비 비중을 보이고 출산율은 꼴찌이며 소득격차는 더욱..
2011-01-12
2010년에는 총리가 나서서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충청인에게 철썩같이 약속했던 행정중심의 명품 세종시 건설을 둘러싸고 충청도가 시끄럽더니, 올해는 새해 벽두부터 이 대통령이 선거과정에서 약속했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입지문제로 충청인은 또 다시..
2011-01-12
새해가 밝았다. 인간사야 어찌됐든 시간의 기준이 되는 천체의 운행은 어김없어서 가고 오기를 끊임없이 반복한다. 천지창조부터 너무나도 아득해서 가물가물할 뿐 그 끝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영원까지 반복되는 것이 계절의 변화이건만 한 시대를 살다가는 인간에게는 해가 바뀌..
2011-01-12
요즘 복지에 관한 정치권의 논쟁이 뜨겁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사회보장기본법 전부 개정안을 발의하기 전에 개최한 공청회에서 보편적 복지를 언급한 이후에 정치권은 벌집을 쑤셔 놓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의 복지담론 선점효과일 수 있다는 점을..
2011-01-11
지난해 교육계에 체벌을 금하는 조례나 규정들이 발표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우려 섞인 이야기들이 많았다.
언론 보도나 인터넷상에서는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고 심지어는 수업 시간에 교사가 칠판에 판서를 하느라 뒤를 보지 못하는 그 짧은 시간에 단체로 엉덩이춤을 추는 동..
2011-01-11
어떤 농산물이 가장 안전한 것인가? 대중매체의 발달로 누구나 쉽게 식품안전 사고에 대한 소식을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되고, 그때마다 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농산물은 안전한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특히, 지난해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선거 공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