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2005-06-08
아산시가 인구 20만 돌파와 함께 급격한 시세 팽창 추세에 반해 굶는 학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369명이던 결식아동이 금년 들어 12% 증가한 155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결..
2005-06-02
31일 폐막된 제3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대전은 금 28, 은 17, 동26개 등 총 71개의 메달을 따냈고, 역도와 양궁, 육상 등에서 다관왕을 배출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전의 효자종목으로 14년만에 다관왕을 배출했던 체조는 올해 노골드, 노메달이라는 성적을 올리는..
2005-06-01
“이 작품 아이들이 만지면 금방 떨어져요.”
“소품이 너무 작아서 분실할 수 있어요. 손 안 닿는 쪽에 전시 하죠.”
대전시립미술관이 작품전 개막을 앞두고 전시물을 점검하는 시간에는 언제나 이러한 학예사들의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어떻게 전시하면 작품을 돋보..
2005-05-30
제34회 소년체전의 대회를 사흘째를 맞고 있는 대전과 충남의 체육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우수 선수 발굴에 어려움이 많다고 한탄을 한다.
이처럼 우수선발 발굴에 어려움이 많은 것은 무엇보다 먹고 살기 힘든 것은 시키지 않겠다는 학부모들의 생각이고 국민소득이 올라갈수록 그..
2005-05-27
올들어 아산시의 최대 논란 가운데 하나는 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갈등이다.
논쟁의 핵심을 들추자면 아산시가 탕정제2산업단지를 비롯 아산신도시 조성 등 개발의 물꼬가 트인 시점에서 공장설립 및 아파트건설에 따른 각종 규제를 강화시켜 스스로 문을 닫고 있다는 것이다...
2005-05-27
염홍철 대전시장과 조명식 문화체육국장이 대전시티즌의 시민구단 전환과 관련해 엇박자를 보이고 있어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조 국장이 25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로축구 구단인 대전시티즌을 시민구단으로 전환키로 최종 방침을 세웠고 6월에..
2005-05-25
부여 논산간 도로 확·포장 공사가 10여년이 지나도록 완공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96년 10월 착공하여 200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했던 총 연장 17.2km의 도로가 잦은 설계변경과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약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문화재가..
2005-05-24
“꼬투리를 잡으려고 하시나요.”
얼마 전 기자가 도 금고 관리 실태에 대한 취재 과정에서 담당 사무관이 불쑥 꺼낸 말이다.
도청의 주무 공무원을 통솔하는 지휘자 격인 담당 사무관의 이같은 돌출 발언은 평소 언론 취재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을 그대로 드러내는 태도로 밖..
2005-05-24
농업경영개선자금 불법 대출 수사가 도고농협에서 아산 전 지역 농협으로 확대되면서 각 농협들은 언제 불똥이 튈지 불안해하고 있다.
농업경영개선자금은 지난 2000년께 농민들의 부채절감과 IMF 때 농민들이 맞보증을 서 대출을 받은 것을 다소 금리가 싼 농업경영개선자금..
2005-05-23
최근 논산시의회를 비롯한 연합번영회, 바르게살기협 시지부와 재래시장 상인연합회 등 각급 시민단체들은 정치권이 예고한 논산-계룡-전북 익산시 통합안에 대해 지역정서와 생활문화에 크게 위배되는 만큼 수용할 수 없다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특히 이들 시민단체..
2005-05-20
인구 20만명 돌파와 함께 기구 확대를 앞두고 아산시의 대대적인 인사가 곧 단행될 전망이다. 지자체의 인사권은 단체장의 고유권한이다. 이는 거대한 행정조직을 이끌어가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민선자치 이후 인사 때마다 불거지는 파열음을 듣노라면 공무원..
2005-05-13
12일 오전 대전지검에서 열린 검·경 강력사범 대책회의는 수사권 문제로 갈등을 빚는 검·경간 의 지역 ‘장외전(場外戰)’을 연상시켰다.
회의를 주재한 모 부장검사는 회의에 앞서 “최근 검·경간에 수사권 조정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나 (우리 지역은) 이에 신경 쓰지 말..
2005-05-13
봉산중학교 축구부가 창단 10년 만에 해체돼 애꿎은 어린 학생들의 가슴에 피멍만 들었다.
옛말에 아이들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된다는 속담이 있다.
그런데 봉산중학교에서는 어른 싸움에 아이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봉산중은 지난해 초부터..
2005-05-10
자금난으로 해체 위기에 놓여 있던 대전시티즌을 2003년 주중 관중 최다기록 경신, 만년 꼴찌팀 중위권 진입, 그라운드에서 서포터즈와 함께 호흡하는 사장.
최악의 대전시티즌을 오늘까지 이끌어온 김광식 사장.
이런 김광식 사장이 3년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도중하차한..
2005-05-07
“가격이 쌀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아닙니까.”
선박용 경유를 차량용 경유에 섞어 팔아 부당이득을 취한 주유소가 덜미를 잡혔다.
금산지역이 지금껏 ‘가짜 휘발유 제조천국’이라는 오명을 받아오긴 했지만 가짜 경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5-04-29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던 ‘KAIST비전’이 지난 2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로버트 러플린 총장에 의해 전격 발표됐다.
목표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성과에 따른 급여의 차별화 및 영년직 제도도입, 2개 국어 공용화 캠퍼스를 구현하기 위한 영어교육 수준 제고..
2005-04-25
여덟 번째 치러진 올 동학사 벚꽃축제는 상춘객을 끌어 모았다.
1일 평균 4만 명, 벚꽃 시즌 기간동안 40만 명. 그 어느 해 보다도 많은 수치다.
이 때문에 끝도 없는 차량 행렬과 자정이 넘도록 꽃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빼곡하게 들어찬 동학사의 열흘이 됐다...
2005-04-22
최근 들어 임성규 논산시장을 비롯한 시청 산하 공무원들이 대형매장 논산입점과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세우며 사생결단으로 반발하는 지역중소상인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논산시의회(의장 김영운)가 이 문제를 놓고서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하는 바람에 쥐구멍이..
2005-04-14
해외연수를 빙자한 논산시의회(의장 김영운)의 관광성 외유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이 따갑다.
지난해 3월 사상 유례 없는 100년만의 폭설로 2000여 축산농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시름에 잠겨 있는데도 불구 이를 외면한 체 논산시의원 7명과 사무국직원 3명 등 10명이 1..
2005-04-07
세계 2차대전의 영웅 맥아더 장군이 존경받는 이유는 전쟁을 승리로 이끈 원인도 있지만 역사에 각인된 떠날 때의 아름다운 뒷모습 때문이다.
특히 더 큰 정치적 목표를 위한 세인들의 온갖 부추김과 개인적 욕망을 접고 홀연히 역사의 뒤편으로 돌아 선 그의 결단은 두고두고..
2005-04-05
다 늙어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을 ‘이빨 빠진 호랑이’라고 비유한다. 겉모습은 호랑이 같은 위엄을 갖추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의미다.
4일 충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제 185회 충남도 교육위원회 교육행정 질의응답 모습이 꼭 이빨 빠진 호랑이..
2005-04-03
경찰이 오광록 대전시교육감에 대해 지방교육자치법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함으로써 오제직 교육감과 함께 지역 양대 교육수장이 모두 법정에 서게 됐다.
교육계에서는 이 같은 불상사가 교육감 선거의 개선대책을 만들지 않고는 매번 되풀이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로 지방교육자..
2005-04-01
충청권 ‘4·30재보선’에 대한 열린우리당의 후보공천이 난기류에 빠졌다. 국가의 미래가 담긴 ‘행복도시(행정복합도시) 건설’이란 원대한 과제를 안고있는 공주·연기지역에서 재선거 요인이 발생한 것부터가 우선 불행한 일이다.
행정수도 위헌판결로 오랜 심통(心痛)에서 겨우..
2005-03-29
행정도시 건설을 반대해 왔던 경기도의회가 최근 찬성의사로 입장을 바꾸고, 노무현 대통령이 행정도시 건설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행정도시 건설이 더 큰 추진력을 얻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행정수도이전반대특별위원회 폐지안을 논란 끝에 기립표결로 통과..
2005-03-28
‘비인기종목이 잘돼야 스포츠가 바로선다.’
최근 최홍만 선수가 처녀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격투기인 K-1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엄청난 액수의 상금과 스타 마케팅이 어우러져 ‘성공=대박’이라는 공식이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때문이다.
박세리, 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