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일 기자 |
지난해 3월 사상 유례 없는 100년만의 폭설로 2000여 축산농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시름에 잠겨 있는데도 불구 이를 외면한 체 논산시의원 7명과 사무국직원 3명 등 10명이 10박11일간 수천만원의 혈세로 호주 등 선진지를 견학, 시정에 반영한다며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그런데 올해도 시의회는 지난 2월 21일 8박 10일 일정으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며 2500여만원의 혈세로 전유식 논산시부의장을 비롯 의원 7명과 수행공무원 3명 등 모두 10명이 선진시책과 제도의 비교, 체험과 우수한 시책 벤치마킹을 이유로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5개국을 순방하는 혈세관광을 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시의회의원들은 당연직 민주평화통일위원들인데다 정부차원의 제도적 예우차원의 해외연수를 비롯한 국내외 관광 기회가 있는데도 불구, 시 제정자립도가 빈약한 현실을 외면하고 연례행사처럼 관광성 외유를 실시하는가 하면 필요이상의 차량구입으로 인한 혈세낭비는 지역을 선도하는 인사들의 처사에 위배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아 주목된다.
다만, 현행 논산지역 재래시장의 중소상인들과 딸기생산농들은 생존권차원에서 집단으로 대형마트 입점반대와 딸기로열티 지불반대서명을 벌이고 있고 시청일부 고위직원의 부정행위로 불미스러운 사태까지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와 생활안정과 번영을 위한 정책개발사업이 산적돼 있는데도 느슨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대한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실망감을 심사숙고해 보길 갈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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