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우수선수 육성 국가 관심을

  • 오피니언
  • 기자수첩

[기자수첩]우수선수 육성 국가 관심을

‘밥은 먹고 살아야지.’

  • 승인 2005-05-30 00:00
  • 김재수 문화체육부 차장김재수 문화체육부 차장
▲ 김재수 문화체육부 차장
▲ 김재수 문화체육부 차장
제34회 소년체전의 대회를 사흘째를 맞고 있는 대전과 충남의 체육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우수 선수 발굴에 어려움이 많다고 한탄을 한다.

이처럼 우수선발 발굴에 어려움이 많은 것은 무엇보다 먹고 살기 힘든 것은 시키지 않겠다는 학부모들의 생각이고 국민소득이 올라갈수록 그 마음은 더하다는 것이다.

한때 ‘밥 먹고 합시다’라는 개그 유행어가 장안의 화제였다. 무엇보다 먹고 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바로 이 먹고 사는 문제가 나오면 제일 괴로운 곳 중 한 곳이 바로 스포츠계가 아닐까 싶다.

비록 박찬호나 박세리 등 스포츠 재벌들이 남들의 부러움을 살고 있지만 대다수의 스포츠인들은 지긋지긋한 가난 속에서 오직 열정만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대다수의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운동을 하겠다고 하면 십중팔구 반대하기 일쑤다.
부모들의 운동선수 기피현상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학교 운동부 예산이 없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특히 운동선수 기피는 자식들의 적성보다는 부모들이 입시위주의 진로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초등학교나 중학교까지는 운동이 가능하지만 고등학교 이후에는 입시위주로 운동보다는 공부를 강요하는 경우가 더 많다.

결국 소년체전에는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아 우수선수 발굴이 어렵게 되고, 엘리트 체육의 활성화가 멀어질 수밖에 없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엘리트 체육을 위해 국가는 인기종목 스포츠인들뿐만 아니라 비인기종목의 선수들도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뒷받침을 해야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1.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2.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3.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4.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