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6-04-11
박종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장
지난달 31일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가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을 모시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는 생명공학의 기본소재인 생물다양성, 생물소재 및 유전체 정보들을 범부처적으..
2006-04-11
BC 4세기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하였다.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항상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하나의 조직 속에서 서로를 의식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에 가장 작은 조직인 가정에서도 부모..
2006-04-11
인구노령화(人口老齡化)는 인구 전체에서 차지하는 노령인구(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높아가는 현상이다. 주로 사망률 저하와 출산력 저하에 의해 소년인구비율을 감소시키고, 평균수명이 연장되기 때문이다. 노령화 정도를 판단하는 지수 중 하나인 노령인구를 경제생산인구(15..
2006-04-10
‘신약성경’의 ‘누가복음’에 보면 예수께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가르치시면서, 율법사에게 진정한 이웃 사랑 정신을 심어 주기 위해 착한 사마리아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즉 어떤 사람이 강도를 만났는데, 강도들은 이 사람의 옷을 벗기고 때려서..
2006-04-10
우리시에서는 이원형 국제자문대사를 단장으로 하여 국내 지자체중 유일하게 5명의 대표단을 구성하여 지구촌 최대의 물관련 행사로 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21세기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전세계 정부, 전문가, NGO 등이 참여하는 세계물포럼에 참석 했었다.
본 행사는 멕..
2006-04-10
양지바른 언덕에는 노란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뜰 안의 백목련이 고운 자태로 잔잔한 미소를 자아내는 듯하다. 겨우내 추위에 움츠렸던 나뭇가지마다 파란 새 잎이 돋아나는 요즈음 중소기업의 현장에서도 따사한 체감을 조금씩 느낄 수가 있어 여간 기쁘지 않다.
최근..
2006-04-10
가슴에 품고 있는 말, 입 속에서 참고 있는 말도 언어학적으로 말이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우리의 일상 속에서 품어야 할 말들이 많은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대다수 사람들은 마음 속에 다양한 언어들이 하나, 둘씩 축적되면서 생각으로 엮어지고, 신념으로 내면화되고,..
2006-04-10
생태학이란 말은 희랍어 oikos(집, 마을, 주거지)와 logos(학문)의 의미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개념이다. 1866년 에른스트 헤겔이 처음 사용하였으며 환경과 유기체의 자연적인 관련구조와 실존조건들을 연구 대상으로 한다.
지금은 생태학과 문학이 접목되어 생태문학..
2006-04-07
원희야, 엄마는 시차적응이 안 돼 새벽 2~3시면 아직도 잠이 깬다. 한국으로 돌아와 보니 벚꽃도 만개하고 나뭇가지에도 연두빛 잎새들이 막 손가락을 내밀고 있는 것을 보며 봄빛 같았던 네 얼굴이 생각난다. 거의 6개월만에 너를 다시 만나니 함께 여행했던 순간순간이 얼마..
2006-04-07
‘거친 부부싸움은 수명을 단축한다.’
미국 유타대학 심리학연구팀은 심장질환을 앓은 적이 없는 60~70대 부부 150쌍을 대상으로 부부싸움이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3년 간 연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BBC등이 지난달 4일 보도했다.
연구결..
2006-04-07
정치권이 계산을 끝내고 본격 행동에 들어갔다. 크게는 정치철학, 정당이념, 정강정책이 골방에 갇히고, 작게는 의리, 약속 등이 헌신짝이 되었다. 국민은 올바른 사람을 뽑아야 하지만, 이맘때면 멀쩡한 사람도 삐딱해지기에 식별하는 게 곤혹스럽다.
각 당이 우리는 타 당과..
2006-04-06
“공상과학영화에 나오는 일들이 한국에서 실현되고 있다.” 이 말은 최근에 미국 언론에서 한국의 70%에 이르는 초고속인터넷망의 보급률과 전 세계 첨단 IT 제품의 시험장으로 등장한 우리의 상황을 부러운 눈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러한 기반시설의 구축은 네티즌의 활성화라는..
2006-04-06
우리 국민들의 산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40~50대의 경우는 산의 나무는 심어서 가꿨다고 답한 반면에 20~30대는 산의 나무는 저절로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9명은 나무를 심어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우리산림은..
2006-04-06
철새들이 날아들면 계절이 바뀐 것을 알듯이 정치인들의 이합집산은 정치계절의 도래를 느끼게 한다. 어제까지 비방하며 적이었던 상대 당으로 물어보지도 않은 ‘국민의 뜻’에 따라 당적을 바꾸고, 경선에서 패하거나 공천이 불투명해지면 탈당과 독자출마선언이 정해진 수순이다...
2006-04-05
등에 쏟아지는 따뜻한 봄볕을 쬐며 학교 둘레 텃밭과 두둑에서 아이들과 함께 달래와 냉이를 캤다. 작년에 한 번 캐본 지라 풀 틈에 섞여있는 냉이를 잘도 찾아낸다.
병아리처럼 쪼르르 쪼르르 내 뒤를 쫓아다니며 조잘대는 아이들.
“선생님, 이게 달래지요?”“선생님 달래는..
2006-04-05
권선택의원의 대전시장 출마여부를 놓고 지역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의 출마에 대해 지금 지역정치권의 여론은 양분되어 있는 듯하다. 열린우리당 대전시장 전략공천 방침에 반발해 소속 정당을 탈당하고 국민중심당에 입당해 시장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명분도 실리도 없다는..
2006-04-05
얼굴이 잘 생겼다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요, 얼굴이 못생겼다고 나쁜 것이 아니다. 사람의 얼굴은 마음이요, 마음의 거울은 얼굴인 것이다. 그러기에 마음은 그 사람의 성품이기에 성품이 인자하고 넉넉하고 덕스러우면 그 품성이 행동에 나타나기 때문에 자연히 남에게 칭송을 받게..
2006-04-04
저는 금산군 금산읍 중도리 92-5와 93번지에 약60평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 땅을 금산군이 마음대로 편입시키고 감정해서 보상가를 책정하고 통보도 일방적으로 하였습니다. 금산군에서 추진하는 인삼엑스포에 내 땅을 강제로 수용시키려 합니다.
저는 금산군이 이 땅을 수..
2006-04-04
민원 때문에 홍성군 위생과를 3월17일 방문했었다. 담당 공무원은 친절은커녕 내 서류를 책상에 내던지며 “건축물대장에 명시(근린생활)된 부분부터 위락시설로 고쳐오세요”라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전날 인허가에 필요한 설명을 했던 그의 간부 공무원도 침묵을 다짐한 듯 부..
2006-04-04
놀랍게도 차(茶)수는 108세를 말합니다. 비록 공용화된 표준어는 아니지만 차(茶)수는 수명을 뜻하는 한자어로는 최고령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자의 차(茶)는 글자의 모양상 十+十(20세)에 八+八(88세)을 보태어 108세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차가 건강..
2006-04-04
얼마 전 신학기가 되면서 각 학교 내에서 학생 간부를 뽑는 선거가 치러졌단다. 반장, 부반장, 회장, 부회장 뭐 그런 간부들을 선출하는 선거다. 그런데 초등학교의 간부선거가 참으로 걱정스럽다. 반장에 나온 어린이가 자기반의 학우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고 삼삼오오 몰려다..
2006-04-04
‘왜 사냐고 물으면 그저 웃지요’라는 시구가 있다.
김상용이라는 시인이 쓴 ‘남으로 창을 내겠소’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남쪽으로 창을 내고 무지렁이처럼 자연과 농사를 벗삼아 사는 사람이 삶에 대해 웃음 이상의 무슨 답이 필요하냐는 되물음이다. 한술 더 떠 이 시인은..
2006-04-03
인생이란 어쩌면 한마디 ‘말[言]’을 위해 살아가는 여정인지도 모른다.
서양 격언에 “죽은 자의 유언은 그의 일생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고, ‘논어’에서는 “새가 죽으려 할 때 그 우는 소리가 슬프고, 사람이 죽으려 할 때 그 말은 착하다”고 했다.
냉소주의자로 알려..
2006-04-03
며칠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가 가정생활이나 출퇴근 등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사용에 따라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려면 국민 개개인당 일생동안 몇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하는지를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인 ‘탄소나무 계산기’를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3인 가..
2006-04-03
현재 우리나라 고등학생들 중 지금까지 제대로 된 연극을 한편이라도 관람해 본 학생이 몇 명이나 될까? 심지어 대학생이나 성인들에게 살아오면서 연극을 지금까지 몇 편이나 보았느냐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책을 일년에 몇 편 읽는지 매스컴에서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