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인허가에 필요한 설명을 했던 그의 간부 공무원도 침묵을 다짐한 듯 부하직원이 민원인을 잘 다스리고 있으니 자기는 편안하게 자리를 지키면 된다는 자세였다. 나는 어이가 없었지만 자세한 정보를 듣기 위해 담당직원 공무원에게 질의했지만 그는 비웃으며 “계장이 서류를 잘못 보고 한 얘기다”며 죄송하니 나가달라고 했다.
대다수 윤리적인 공직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몇몇 공무원의 행동은 없어져야 하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면 도덕적인 공무원과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눈을 감아주지 않을 것이다.
자치단체장과 공무원 단체는 적극적이고 폭넓은 참여를 통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공무원행동강령’의 제정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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