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6-07-05
공자의‘인(仁)’, 예수의 ‘사랑’, 석가의 ‘자비(慈悲)’와 같은 인류의 위대한 스승들께서 행하신 가르침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그것은 ‘사랑’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사랑’이란 말은 오늘날 너무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 약간은 관념적인 느낌이 들기도..
2006-07-05
죽음은 인간에게는 가장 두렵지만 피할 수없는 주제다. 인류 최초의 건축물은 무덤이었고, 장례는 가장 먼저 등장한 의식 행위라 한다. 장례 또는 장묘문화는 남겨진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숙제 아닌 숙제가 되어버렸다.
‘제한된 자원의 효율적 이용’이란 명제가 오늘을 사는..
2006-07-05
태양의 계절 7월은 민선자치4기 출범과 함께 시작됐다. 민선4기 출범을 향한 지난 5·31지방선거는 지방의 시각에서 보면 지난 3차례의 지방선거보다도 훨씬 지방의 의미가 퇴색된 선거였다. 지역의 일꾼을 뽑는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할 지방선거가 중앙정치를 심판하는 일종의..
2006-07-04
이번 5.31지방선거에 대하여 여러 평가가 있으나,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이 훼손될 정도로 중앙정치에 예속화 현상이 심각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듯하다.
이번 지방선거 과정 내내 각 후보자의 면면이나 정책은 전혀 무의미했고, 오로지 정당의 선호 바람에..
2006-07-03
지난 5월 31일에 있은 지방자치선거와 바로 이어진 6월 한 달 동안 독일 월드컵에 거의 모든 국민이 밤잠을 잊으면서 정치에서 스포츠로 이어진 열광적인 두 달을 보냈다.
의료계에 종사하는 본인도 잠을 못자 눈 부비며 출근해 하루 종일 졸린 눈을 하며 일하던 6월을..
2006-07-03
최근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의학 분야의 EBM(Evidence Based Medicine: 근거중심의학)구축이 요구되면서, 한의학에 대한 연구도 활발해지고 있다. 서양에서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동물실험 및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통해 한의학의 효..
2006-07-03
날씨가 더워지면서 사람들이 수박을 많이 찾는다. 근데 수박은 먹을 때는 시원하지만 한번 쪼개면 다시 붙일 수 없다. 가을이 되면 사람들이 떡을 많이 찾는다. 인절미와 같은 찹쌀떡은 떡고물만 털어내면 다시 큰 모양으로 합칠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한국정치는 수박처럼..
2006-07-03
오늘날과 같이 지구상의 인류가 존재하기까지는 시대적으로 많은 변화와 발전의 반복이 있어왔다. 1만년 전의 원시 농경시대를 거쳐 18세기의 산업혁명과 20세기의 정보화시대를 거쳐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를 맞이하기까지 시대의 자리 바뀜은 사람들의 사고(思考)..
2006-07-03
아티스트들의 프로필을 보면 ‘뉴욕카네기홀에서 데뷔’, ‘라 스칼라좌에서 연주’, ‘메트로폴리탄에서 공연’ 등의 문구를 볼 수 있다. 어느 극장에서 공연을 했다는 자체가 아티스트들의 프로필에 명기되는 이유가 뭘까? 그것은 어렵게 고민하지 않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006-07-03
새로운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10년이 넘었다. 우리 손으로 시장, 구청장을 뽑은지도 벌써 네 번째다. 민선4기는 본격적으로 지방이 발전하는 단계다. 시도별`시군구별 민선시대에 따른 지역 발전의 명암이 엇갈리고, 자치단체장의 우열에 대한 성적표가 주민에게 완전히 공개되는..
2006-07-01
월드컵 4강 신화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나는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외국 언론들의 자기 집에서 거둔 4강이라는 평가를 씻어주기를 간절하게 바라며 독일 월드컵을 열심히 응원했다.
스위스와 경기에서 패배로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과거에 성적이 안 좋..
2006-07-01
각종 문화센타.관공서등 공공건물이나 공중이용시설이 있는곳에는 장애인들이 쉽게 주차를 할수 있도록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설치되어 있다.
이는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편의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지만 일부 시민들이 이를 지켜주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조금 멀..
2006-07-01
월드컵이 끝났다. 월드컵은 전 세계를 열광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세계축제라는 것은 아무도 부인 못할 것이다. 더더구나, 조국의 전사들이 월드컵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은 큰 행운이라 하겠다. 더 나가서, 우리 국민들은 길거리 축제를 즐기고, 응원을 국민축..
2006-06-30
축하한다, 원희야. 그리고 너무 고맙고 네가 자랑스럽다. 네 하버드대학의 선배이기도 한 홍정욱씨의 ‘7막7장’을 읽어보면 숨마쿰라우데(최상위우등생)로 졸업했다는 말이 나오는데 그 때는 그게 무슨 말인가 했다. 라틴어이기도 하고 하버드학점제를 몰랐을 때는 감이 안 왔는데..
2006-06-30
지난해 가임 여성 1명이 낳은 평균 자녀 수 는 1.08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국가와 사회의 근본 토대인 출생아가 해마다 줄어들어 이제는 나라의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대체출산율(2.1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심각한 저출산 시대가 되었다. 낮은 출산율은 인구의..
2006-06-30
동양의 사고구조와 문화는 감성을 바탕으로 한 상생과 균형, 통합이 핵심이다. 이에 비해 서양은 이성을 바탕으로 한 분석과 비교, 그리고 합리이다. 이미지 정치는 분석과 나눔에 능한 서양에서 체계적으로 발전했다. 그럴듯하고 멋진 덩어리, 느낌,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2006-06-29
얼마 전 미국의 모 시사일간지가 총, 칼을 휴대하고 슈퍼마켓을 상습적으로 털었다가 구속된 강도범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였는데 그 결과가 흥미롭다. 강도범들은 슈퍼마켓에 들어설 때 종업원이 무뚝뚝한 표정이나 퉁명스런 표정으로 자신들을 대하면 처음에 마음먹은 대로 아무런..
2006-06-29
이제 5.31지방선거도 저만치 뒷걸음치고 있다. 선거결과를 놓고 아직 이런저런 평가와 분석들이 분분하지만 가을걷이 뒤의 허수아비처럼 때 지난 공소(空疎)한 논쟁 마냥 들려온다. 선거 후 거리에 나붙었던 당선 및 낙선사례 현수막들도 언제인가 사라졌다.
퇴임을 앞둔 나도..
2006-06-28
대---한민국! 따다닥~~ 닥다! 대---한민국! 따다닥~~ 닥다!
승리를 기원하는 힘찬 함성속에 붉은 티셔츠의 물결이 천지를 디덮고 오~필승 코리아가 하늘과 땅을 진동하고 있다.
4년만에 찾아온 월드컵축구 지구인의 대잔치에 붉은악마 응원단이 대한민국을 외치..
2006-06-28
직장을 다녀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고 저녁 밥상을 차리기 귀찮으면 나는 가끔(아니 종종) 식구들과 밥을 사먹으러 간다. 우리가 밥을 먹으러 가는 곳은 대부분 겉모습도 허름하고 앉을 곳도 변변치 않아 오그작오그작 사람이 붐빈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우아하게 밥을 먹는..
2006-06-27
월드컵 16강 진출에는 비록 실패하였지만 우리나라 대표는 그동안 우리 국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밤에는 전국의 안방에서 공원광장에서 호프집에서 또는 크고 작은 거리 골목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며 대한민국 팀을 응원하던 국민들은 이천수 선수의 발이 번쩍..
2006-06-27
초여름의 한낮 열기가 더해가면서 망종(芒種)과 하지(夏至)의 절기가 든 6월 들어 신록의 푸르름이 하루가 다르게 짙어가고 있다.
5·31 지방선거가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정치권 역시 지각변동의 열기가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대선을 향한 여야의 행보가..
2006-06-27
격변하는 현대사회에서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되고 낙오자가 되는 것은 자명한일이다. 이런 사회에서 뒤처지지 않고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중 가장 신속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인터넷일 것이다.
특히 정보화 시대..
2006-06-27
요즘도 찜질방의 인기가 여전하다. 그 까닭은 바로 구들생활이 몸에 배어 있어서일 것이다. 구들은 온돌의 순수한 우리말로 우리 겨레의 난방을 위한 독특한 장치다. 이미 김치와 함께 브리태니커를 비롯한 세계 유명사전에 온돌로 올라가 있을 정도로 문화적 독창성을 갖고 있는..
2006-06-26
졸업식과 신입사원 환영회, 결혼식장에서 자주 들리는 희망의 메시지는 학교공부의 꼴찌가 곧 실패는 아니며 1등이 성공의 지름길은 아니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미래는 바로 여러분의 것이기에 꿈을 이루고 성공하고 행복을 쟁취하는 비결은 긍정적인 바탕아래 자기의 삶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