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마당, ‘SPi’와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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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마당, ‘SPi’와 ‘1357’

<경제칼럼>

  • 승인 2006-07-03 00:00
  • 조종현 중소기업청 대전.충남사무소장조종현 중소기업청 대전.충남사무소장
오늘날과 같이 지구상의 인류가 존재하기까지는 시대적으로 많은 변화와 발전의 반복이 있어왔다. 1만년 전의 원시 농경시대를 거쳐 18세기의 산업혁명과 20세기의 정보화시대를 거쳐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를 맞이하기까지 시대의 자리 바뀜은 사람들의 사고(思考)와 생활환경을 끊임없이 변화시키고 발전시켜왔다.

특히 기술향상과 교통의 발달 그리고 정보화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사회구조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또한 기업의 경영환경 분야에도 앞서 말한 요소들의 영향을 받아 끊임없는 변화 속에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기업의 경영활동 영역은 국내에서 해외로 넓혀 글로벌경영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현장에서도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

대기업에 비하여 조직과 인력, 전문성 등에서 많은 격차를 나타내고 있는 중소기업의 현장에서는 이를 해소하려고 애를 쓰고 있음에도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에서는 그동안 기업의 편의를 위해서 정부의 중소기업지원정책 설명회와 간담회개최 그리고 업계방문 등을 통한 애로해소와 정보지원 등을 꾸준히 시행 해왔지만, 투입되는 노력에 비하여 그 효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였다.

그 것은 업체의 숫자만큼이나 요구사항이 다양하고 세분화되어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수반되고 제도정비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적은 비용으로 업계에 대한 효율적 지원방안을 찾은 것이 온라인 시스템 운용이었다.

중소기업청에서는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 업계의 현장애로 해소와 지원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소기업지원 포털사이트 ‘www.spi.go.kr’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금년도 상반기에 이미 구축을 완료하여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로 시연까지 끝내고 이달 1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여기에는 그동안 운영되어왔던 중소기업 지원시스템과는 달리 지원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중앙정부와 지자체, 무역협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200여개 지원기관의 지원시책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면서 각 기관별, 분야별 수요자 맞춤형 검색기능을 할 수 있는 편리성을 극대화 하였다.

아울러 공공구매정보망과 상권분석정보망 등을 연계`운용함으로써 수요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종전의 어느 시스템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한 편리성과 신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www.spi.go.kr’정보망은 온라인 시스템으로서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 출장 중에도 쉽게 접속하여 실시간으로 정보검색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오프라인 방법으로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357’번으로 전화를 하면 바로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74개 지원기관과 연결되어 법률, 회계, 세무, 컨설팅 등의 분야별 전문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제 ‘www.spi.go.kr’과 ‘전화1357’을 이용하면 어디서든지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접할 수 있게 되어 업계의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드넓은 초원에서 자연과 함께 어울리며 꿈과 이상을 키워 나가듯이 우리 중소기업들도 이번에 마련된 정보망을 마음껏 활용하여 세계로 뻗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다. 아무쪼록 이번에 구축된 종합지원시스템이 업계가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넓은 놀이마당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제고와 튼튼한 체질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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