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6-10-25
사람들은 목적 있는 여행, 수학여행, 단풍여행을 떠난다. 우리 조상들은 심신을 연마하기 위해 명산대천을 찾아 여행을 다녔다. 무엇을 위해서든지, 사람마다 다를지라도 누구나 여행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인생은 여행길이다. 여행을 하는 것은 길을 가는 것이요, 목표..
2006-10-25
‘길거리 경기’ 선행지표로 꼽히는 것 중에는 여성의 치마길이와 남성의 넥타이 너비가 있다. 경기에 따라 치마 길이가 길고, 짧아지고 넥타이 너비가 좁아지고 넓어진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심리학자들은 경기 흐름에 따른 심리의 변화를 반영한 때문이라고 분석하곤 한다. 특허..
2006-10-25
벌써 기온이 내려가고 있다. 서민들에겐 고통지수가 올라가기 시작한 것이다.
노무현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내 임기동안 경제는 걱정 말라”고 큰소리쳤다. 그런데도 투자는 해외로 달아나고, 소비는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었고, 민생경제는 날이 갈수록..
2006-10-24
40대 학원강사 백남우씨. 그는 어려서 대전 동구 우암공원 근처에 살면서 뒷산 꽃산을 무대 삼아 자랐습니다. 꽃산 근처의 옛성터가 그의 놀이터였다고 합니다. 20여 년 전 필자가 가까운 친구들과 더불어 `옛터를 생각하고 돌아보는 모임(옛생돌)을 만들어 인근 고성을 답사..
2006-10-23
가을 산에 올랐습니다. 가을 가뭄이 심하던 차에 마침 촉촉이 내린 이번 단비로 목말라하던 자연들이 시원스레 목을 축이고 좋아합니다. 올해에는 맑은 가을 날씨와 밤낮의 큰 기온차이로 다른 해보다도 더 화려한 가을 단풍을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산을 오르내리다 보니 심한..
2006-10-23
건강 상태는 허리로 짐작할 수도 있다. 허리는 신체의 외형적 척도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이다. 적절한 운동에 의한 탄력과 근력을 지닌 허리를 가진 사람은 건강하게 보이고 힘이 있어 보인다. 적당한 허리의 굵기가 건강과 미용의 중요한 요소이고 특히 중년기 이후의 건강 상태..
2006-10-23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UN 안보리의 대북제재결의가 시행단계로 가는 가운데 북한의 2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었다. 북한의 2차 핵실험시에는 미국과 일본의 대북제재가 더욱 심해질 것이며, 중국과 러시아도 미국의 군사적인 제재조치에 강하게 반대하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도..
2006-10-23
북한 핵실험 이후 경제학의 게임이론으로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필자에게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 경제학에서는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가정한다. 이것은 사람들이 주어진 환경 하에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를 모색한다는 뜻이다.
바둑이나 포..
2006-10-22
사람은 누구나 어렸을 때는 꿈을 품고 젊었을 때는 욕망을, 그리고 나이를 먹으면 추억을 품는다. 지난한주 동안 필자는 두 번에 걸쳐 과거를 회상하며 소주잔을 기울였다. 한번은 7080세대들이 즐겨들었던 가요를 뮤지컬 넘버로 사용했고 70~80년대에 최루탄 가스를 맡아가..
2006-10-22
교사가 학생에게 지식을 가르치는 것은 상인이 구매자에게 상품을 파는 것과 유사한 면이 있다. 학생들은 그들의 학부모가 학비를 내든, 국가가 세금으로 수업료를 납부하든, 배우는 것에 대한 대가(代價)를 지불한다.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도 상품의 가치에 적절한 화폐를 상인에..
2006-10-21
요즘 농촌 지역을 순찰하다 도로변에 벼를 건조시키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커브길인 경우엔 마주오는 차량과 충돌사고 위험성이 있다. 벼를 건조시키는 농부들도 교통사고를 당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9일 오후 2시께 관내 마을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커브..
2006-10-21
지난 추석 연휴에 11명이나 되는 우리 이웃의 목숨을 앗아간 서해대교 교통사고가 있었다.
사고의 발단은 안개주의보가 발령되어 시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25t 화물트럭이 1t 트럭을 최초로 들이받고 이 여파로 뒤따르던 차량들이 계속해서 추돌하였으며 여기에 화물차량의 엔진..
2006-10-21
최근 몇 년 사이 대규모 산불이 빈발하면서, 숲 근처 가옥 등 건축물들이 산불에 휩싸이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요 사찰 등 문화재들이 숲 근처에 지어져 있으나, 산불로 인한 소실 가능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산불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것이..
2006-10-20
결국 “핵”으로 보답(?)했군요. 햇볕정책이 어느정도 근거는 있을지 모르나 그들의 속내를 모르면서 무조건적(?)인 정책으로 “핵볕”을 쬐게 되었습니다.
이쯤에서 나는 그대에게 글을 씁니다. 엄연히 직함이 있음에도 그대라는 대명사를 사용함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대라..
2006-10-20
평생을 지역문학을 위해 헌신적으로 매달리며 척박했던 문학 텃밭을 일궈 우리지역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문인들을 어우러 국내 최장수 시 전문지‘시도’ 를 결성, 생전에 100집을 발간하겠다고 다짐 하더니 89번째 동인시집과 개인시집 8권을 끝으로 지난달 세상을 앞서간 고 지..
2006-10-20
현대인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항상 서비스의 고객이 된다. 현대사회의 모든 조직과 기업의 활동은 서비스 활동이다. 서비스의 사전적 의미는 무형적이고 소유권 이전이 없는 행위나 효용을 제공하는 행위로 특정 장소와 시간에 대해 고객에게 일정한 가치를 창조하거나 편익을 제공하는..
2006-10-20
원희야, 한국은 완연한 가을 날씨인데 통 소식이 없는 것이 아주 바쁜 모양이구나. 3학년이 되어 전공 수업은 어떤지, 새로 이사 한 기숙사는 어떤지 여러 가지 궁금하다. 그래도 이 맘 때 학교 캠퍼스가 아주 예쁘다고 했지? 활엽수가 많으니 온통 예쁘게 물든 낙엽으로 화..
2006-10-20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 한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경제적 소비자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소비자로서 존재한다. 즉, 소비자들은 가격이 저렴한 상품만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미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상품,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독특..
2006-10-19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에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여름이 이제기억저편으로 아스라이 스러진다. 자연의 이치이자 섭리리라.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하여 독서와 운동, 정적인 활동은 물론 신체활동을 하기에 최적의 계절이기에 나른하게 풀어졌던 심신을 추슬러 왕성한 활동을..
2006-10-19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는 또다시 신당 창당이나 정계개편의 움직임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선거 때만 되면 새로운 당이 나타났다가 선거가 끝나면 사라지는 수많은 정당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에는 100년, 200년 갈 정당은 없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당이란 정치..
2006-10-19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여름, 모처럼 삿포로 피서여행으로 한껏 호강을 했다.
묵은 곳 아파(APA)는 숙박비가 실비인 비즈니스 호텔. 아기자기 잘 꾸민 방은 작은 대로 두 사람 쓰기에 충분하고, 아래층 대욕장(大浴場)은 일본이 자랑하는 3대 온천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
2006-10-19
필자는 좋아하는 대중가수들의 콘서트에 종종 가본 경험이 있다. 공연하면서 가수들은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려고 무척 노력한다. 대부분의 가수들은 관객이 앉아서 조용히 듣고 있는 것 이상으로 따라 부르고 박수치며 호응해주길 원하지만 관객들이 그렇게 따라하지 않는다. 그런데..
2006-10-18
필자는 문화재청이 지정한 ‘동춘당 지킴이’로, 누구보다 애정을 갖고 동춘당을 돌보고 있다. 동춘당은 내가 사는 대덕구 송촌동 아파트 바로 옆에 있어 더욱 애정이 가는 문화재다. 국가 보물 209호로 지정돼 있는 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재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동..
2006-10-17
몇 년 전의 일이다. 1학년을 담임할 때, 깔끔하고 예의 바르며 영특한 임사랑(가명)이라는 사내아이가 있었다.
매주 월요일 애국조회가 진행되는 중 국기에 대한 경례가 시작됐다.
반주 와 함께 맹세문이 우렁차게 울려 퍼지며 모든 아이들은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대고 경..
2006-10-17
북핵문제로 나라안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민선4기출범 100일 소식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오랫동안 중앙정치, 중앙경제, 중앙행정에 휘둘려온 지방민이지만 지방자치로 지역의 위상을 세우고 지역발전을 해나가자는 자치에 대한 인식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썩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