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사회와 페어플레이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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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사회와 페어플레이 정신

<독자칼럼>

  • 승인 2006-10-19 00:00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에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여름이 이제기억저편으로 아스라이 스러진다. 자연의 이치이자 섭리리라.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하여 독서와 운동, 정적인 활동은 물론 신체활동을 하기에 최적의 계절이기에 나른하게 풀어졌던 심신을 추슬러 왕성한 활동을 해왔음이 선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요즈음 매스컴에서는 도박게이트의 진원지인 성인오락 게임장, 바다이야기 등으로 인한 골치가 아프고 사기 떨어지는 뉴스로 온통 난리다. 한탕주의의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주변이 사행성 오락장 투성이에 노출되어 진작부터 예견되던 바라 하겠다. 인간의 본성은 작은 노력으로 커다란 대가를 얻고자하는 심리가 지배하고 있음을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행운에 의한 승리는 존재하지 않으며 흘린 땀과 노력의 양, 그리고 질서와 규칙에 의해 판가름나는 스포츠현장을 지켜보면서 왜 이런 기본원칙이 사회에서는 지켜지지 않는 것일까 고민해본다.

변화는 모든 사람들이 인생의 여행길에서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경험이지만 나만을 위한 개인주의가 횡행하고 혼탁해져만가는 작금의 현실을 직시하며 그래도 너무나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삶이기에 인생의 페어플레이를 주창해본다.

나름대로 삶의 목표가 있으리라. 소위성공의 기쁨을 누리려면 그만한 자격을 갖춰야하고 성공에 관한 한 지름길이 없으며 아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해서는 안 될 일과 해야 할 일을 판단하여 기본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자는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 했다. 쉬운 것부터 실천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자.

부모에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고 법과 질서를 준수하며 가정, 직장, 사회이 모든 곳에서 기본질서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생활해 나간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다. 스포츠세계에서 통하는 진리는 어느 곳에서나 통한다.

자신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위해 땀을 흘리며 현재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멋지고도 애써서 손에 쥐어야할 가장 소중한 선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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