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의 발단은 안개주의보가 발령되어 시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25t 화물트럭이 1t 트럭을 최초로 들이받고 이 여파로 뒤따르던 차량들이 계속해서 추돌하였으며 여기에 화물차량의 엔진에서 화재까지 발생해 피해가 더욱 확대되었다. 과속과 안전거리 미확보가 사고의 주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안개가 짙게 낀 도로에서는 규정속도의 반을 줄여 운행해야하고 차간 100m의 거리를 유지하여 운행했어야 함에도 이것이 잘 지켜지지 못했던 것이다.
관할 경찰서의 보다 구체적인 사고조사를 통해 위법사실이 확인되는 운전자들에 대한 형사입건 등의 조치가 취해지겠지만 아무리 과학적인 공평한 사고수습일지라도 평소의 법규준수로 사고자체를 예방하는 것만큼 효율적이고 안전한 것은 없다는 점을 시민들께서 인식하시어 규정속도와 안전거리만큼은 꼭 준수해서 운전할 수 있다면 금번과 같은 비극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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