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4-08-14
오는 15일은 36년간 일제의 강점에서 우리 민족이 해방된 59주년 광복절이다. 비록 외세의 힘에 의해 해방을 맞이하긴 했지만 국민 모두가 장롱속에 깊이 숨겨 놓았던 태극기를 꺼내들고 거리로 거리로 뛰쳐나와 소리높여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지 않았던가.
그러나 해방도..
2004-08-13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으로 한반도에 정착하여 살아온 착한 민족이다.
예나 지금이나 다른 나라나 민족을 침범하여 고통을 주었거나 피해를 입힌 적이 없는 선한 민족으로서의 역사적 전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손들에게 교육하여 왔다.
그러나 반만년의..
2004-08-13
삼국시대 이후 우리나라 영토인 독도를 일본이 문제삼고 나온 것은 제2차세계대전 이후였다.
그동안 독도 영유권을 빼앗기 위한 일본의 책략은 독도분쟁 시나리오에 의하여 진행되고 있다는 설이 제기되어 있다.
이 시나리오는 명분 축적용 독도 영유권 주장, 독도분쟁화 추진..
2004-08-13
오늘날 세계 시장은 경제활동의 국제화, 급격한 기술변화, 수출ㆍ입 규제 완화 등 의 경제 환경 변화로 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되고 있으며, 기업은 조직의 개편(restructuring)과 축소화(downsizing)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
2004-08-12
입추·말복이 지나 바야흐로 가을의 문턱을 노크하고 있으나 10년만에 찾아온 올 폭염의 심술은 아직도 여전하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이 함께 무더위로 신음하면서 일본 니가타현의 만년설이 녹아 내리고 중국도 4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인명피해가..
2004-08-12
올 장마는 그다지 심한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갔지만, 이내 전국은 매일 섭씨 34~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신문이며, 방송 등 각종 매스컴들은 날마다 어느 지역이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으며, 전력최대사용 기록을 경신했느니, 전국의 내로라하는 유명 산..
2004-08-11
사회가 각박해질수록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거꾸로 말해 타인에 대한 배려 없이 자기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만을 채우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만큼 사회는 각박해지게 마련이다. 이런 현상들의 선후 관계를 따진다는 것은 닭이 먼저인지 계란이 먼저인지를..
2004-08-11
정체성 논란이 에릭슨(Erikson)에 의해 시작된 이래 이처럼 뜨거워본 적은 없을 것이다. 지금 벌어지는 공방을 보고 머릿속을 스치는 연구 결과가 있다. 어떤 새가 더 새다운가를 묻는 설문에서 사람들은 울새를 제일로 지목했다. 참새, 카나리아, 비둘기, 종달새도 높은..
2004-08-11
우리 학교는 면 단위의 조그만 시골에 있어, 성적이 좋은 아이보다는 착하고 성실한 아이들이 많다. 올해 교실수업개선연구학교로 도지정된 우리 학교는 학교전체가 교실수업개선을 위해 그야말로 열을 올리고 있다.
중간 점검 차원에서 전교사가 해야한다는 연구수업인지 공개수업..
2004-08-10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인간유전체연구실 책임연구원 유대열 박사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강다리나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해 고귀한 생명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지도층에 속하는 유명 인사들은 말 못할 사연이 있어, 서민들은 먹고 살기가 너무 어려워 스스로 목숨을..
2004-08-10
필자는 일정(日政) 말기에 초등학교 4학년이었습니다. 날마다 조회시간에 일본인 교장의 명에 따라 일본천황에게 최경례(큰절)를 올리고 등하교 때마다 학교 입구의 봉안전에 대고 허리를 45도 굽히고 절을 했습니다.
8월 어느날 갑자기 일인(日人) 교장이 조회석상에서 전..
2004-08-10
배낭 하나 조촐하게 꾸려서 아일랜드에 다녀왔다. 여행이란 것이 떠나면 돌아오고 싶고 돌아오면 떠나고 싶은 것이라지만 이번 여름 폭염 앞에선 서늘했던 아일랜드 여정 속에 그냥 파묻혀 있고 싶다.
누구에게나 이유없이 동경하고 가보고 싶은 곳이 있게 마련이다. 나에게는..
2004-08-09
화훼업계의 꿈이었던 푸른 장미가 실제 현실로 등장하게 되었다. 다국적 꽃 품종 개발 회사인 인터내셔널 플라워 디벨로프먼트사는 지난 5년간 750만 달러의 연구비를 들여 푸른 장미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그 결과 현재 최소한 10일 이상 싱싱함을 유지할 수 있는..
2004-08-09
‘한국의 기업가정신, 진단과 과제’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기업가정신의 현상을 진단하고 이를 살리는 길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얼마 전 프레스센터에서 있었다.
또한 2004년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 보고서에 한국경제의 활력에 대해 시사적인 보고서를 제시하고 있는..
2004-08-09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대전시지부 회장 김남동
얼마 전 우리는 황당한 보도를 접했다.
삶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소중하고 고귀한 수단이 되는 식품에 ‘쓰레기’니 ‘불량’이니 하는 혐오스런 단어가 난무하면서 소비자들이 식품의 안전성 믿음에 커다란 반향을 불..
2004-08-07
우리 세대에 잊혀져 가는 일 : ‘다스림의 훈련’
하나님 앞에 한 사람의 존재는 천하(天下)보다 귀하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것으로 사람 안에 채워도 채워지지 않은 허전함으로 입증된다. 왜냐하면 사람은 모든 것의 주인이시자 모든 것이 되시는(시24:1) 하나님 한 분..
2004-08-07
태안반도 1300리에 구불구불 펼쳐진 해안선은 태곳적부터 내려 온 청정성과 함께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국내외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주 5일제를 맞고 있는 인근 주민들도 즐겨 찾는 나들이 코스다.
이들 관광객에게 조금만 눈을 돌리면 신 관광풍속을 느낄 수 있다...
2004-08-07
10년만의 무더위는 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로 위력을 펼쳐 밤이면 열대야로 잠까지 설치고 있다.
지난달 29일 대전중구청과 중구문화원이 마련한 제4회 한여름밤의 음악회가 서대전 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많은 구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국내 유명가수를..
2004-08-06
대전에는 버드내와 한밭내와 갑천 등이 있다. 이 내에는 여러 다리가 있다. 오래된 대흥교가 있다. 이 다리를 원동다리라는 이가 있다. 대흥교보다는 원동다리가 더 적절한 이름이다. 시청에서 어디에 가는가? 그 목적지가 원동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다리를 1951년 5..
2004-08-06
요즘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다는 소리가 많다.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내수에 발목이 잡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수출전선도 빛이 바래고 있다. 돌이켜 보면 지난 30년 동안 우리 경제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거듭했다.
1972년과 2002년을 비교할 경우, 1인당 국민총..
2004-08-06
밤과 낮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의 무더위 속에서 8월의 달력 숫자 아래 작은 글자가 우리를 위로해주고 있다. 입추, 말복, 처서라는 글자이다. 이 글자 앞에서는 더위도 맥을 추지 못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더위의 액막이 글자라고나 할까.
그러나 모처럼 긴..
2004-08-05
“쓰레기 그냥 버리세요, 모래 속, 바위틈에 꼭 꼭 숨겨서 하루종일 허리 펴지 못하고 일해도 얼마 수거하지 못해요.”
피서지 청소를 하시는 노인의 하소연이 얼마나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지 모른다.
얼마 전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재미교포 2세 대학생이 “대한민국은 아버지..
2004-08-05
건설분야에서 지식경영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할지 모른다. 굴삭기나 불도저 같은 중장비가 땅을 파고 다지고 철도와 도로를 만드는데 무슨 거창한 지식경영이 필요하단 말인가?
지식하면 떠오르는 것이 최첨단 정보통신이나 컴퓨터, 유전공학 아니면 대학이나 연구소에..
2004-08-04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는 매년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인접 국가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수학여행을 실시하고 있다. 만만치 않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70여명의 학생들이 중국을 선택했고, 필자는 인솔교사의 자격으로 동행하게 되었다.
대다수의 아이들은 처음 나가보는 외국에 대..
2004-08-04
과거의 국가경쟁력의 원천은 대규모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세계는 지식기술경제로 급속히 바뀌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변화 속에서 연구소와 대학의 축적된 연구역량을 산업화로 연결시키는 혁신클러스터의 중요성이 부각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