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근로자들은 노동시장에서 고용 보장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게 되었고, 고용 안정성도 과거의 ‘평생직장’의 개념에서 ‘평생직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 기업에서는 과거에 중시되었던 개인의 학벌이나 학력보다 개인의 능력과 업적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즉, 보수와 승진제도에서 연공주의를 탈피하여 개인의 능력과 업적에 바탕을 둔 능력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어느 회사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변화속도가 빠른 IT(정보기술)벤처기업의 경우 직원 10명중 7명 정도가 자기계발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자기계발을 위한 활동으로는 외국어학습과 자격증 취득이 각각 3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체력단련 22%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에서 우리가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자기계발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자격증 취득에 관한 것이다.
미래사회는 직업세계의 변화와 기술 변화에 따라 새로운 자격이 끊임없이 개발될 것이며, 과거 어느 때보다 자격을 중요시하는 ‘자격증 사회(Credential Society)’가 될 것이다.
자격이란 ‘일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평가ㆍ인정된 지식ㆍ기술의 습득 정도로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개인이 취득한 자격은 교육과 노동시장의 연결고리이며, 한 개인의 직업능력을 나타내는 품질증명서이기도 하다.
미래사회는 자격증을 우대하는 사회가 될 것이며, 자격을 ‘제3의 인격’이라고 말할 정도로 중요시 여기게 될 것이다. 따라서 개인들은 급속히 변화하는 직업의 세계와 기술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자신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격에 대한 관심과 자격에 대한 새로운 정보의 입수 그리고 자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자격취득을 위해 평생 동안 노력해야 할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