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4-10-29
한근수 유성문화원장·문화원연합회대전시지회장
운전을 하다보면 같은 목적지를 가는데, 서로 다른 길로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주위 경치가 좋은 국도를 이용하고 어떤 사람은 빠른 고속도로를 선호한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그렇게 자신이 선택하여 목적지까지..
2004-10-28
우리 공주시민 그리고 충청인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공약사항으로 신행정수도를 옮기겠다고 하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아무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30 여년전부터 장차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려는 혜안으로 정부차원..
2004-10-28
지난 21일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이라는 판결을 받았다. 충청권 특히 신행정수도건설 부지 및 주변지역은 말 그대로 공황상태다. 이로인한 파장을 막기 위하여 정부와 여당은 새로운 대안제시에 어수선하다.
청와대와 국회, 대법원 등을 제외한 국가기관..
2004-10-27
신행정수도 건설에 관한 특별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전혀 예상치 못한 위헌판결로 인해 대전·충청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전략을 통한 국가 경쟁력제고를 도모하려던 정부와 지역경제계는 커다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역상공인들은 정상적인 절차로 입법이 추..
2004-10-27
미리 얘기해두자. 나는 법률은 쥐뿔도 모른다. 아는 것이 있다면 법은 사회구성원들의 약속이고 꼭 지키기로 한 최소한의 원칙이라는 것, 우리나라는 성문법 체계이며 헌법의 핵심 가치는 법치주의라는 정도다.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 위헌 판결은 최고재판소의 결정이니 만큼 문외..
2004-10-27
학생회장 선거를 1주일 남짓 앞두고 우리반 응철이가 찾아왔다. 어렵사리 꺼낸 말은 학생회장 출마에 필요한 담임 추천서를 써 달라는 것 이었다. 평소 내성적인 성격으로 친구들 앞에서도 몹시 수줍음을 타던 녀석이 갑자기 학생회장에 출마하겠다고 나섰으니 당황하지 않을 수 없..
2004-10-26
엊그제 헌재에서 행정수도 이전 특별법에 절차적 위헌을 들어 국가적 대사인 동시에 충청권의 대역사 추진에 제동이 걸려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본 충청권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과연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가? 그러나 현..
2004-10-26
이 가을도 어김없이 여기 저기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다. 요즈음과 같이 책들이 폭증하고 멀티미디어가 발달한 정보사회는 컴퓨터와 비디오 앞에 우리들을 묶어 두기 시작하였고, 마침내는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책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릴 듯이 위협해 오고 있다. 그렇지만..
2004-10-26
민주주의가 국민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제도라면 국민은 나름대로 정치적 상황의 옳고 그름을 판단 할 수 있는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 뜻을 대신해서 정치를 해 주는 사람을 뽑을 때 많..
2004-10-26
최근 행정수도이전과 관련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보면서, 또한 국가보안법 폐지 등 4대 개혁입법 추진이 언론지상의 주요지면을 장식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삶이 법과 밀접한 관련을 맺으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새삼 인식하게 된다.
그러나, 법이야 정치인, 혹은..
2004-10-25
전년도 기초기술연구회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정부출연연구소의 투입대비 성과는 약 30배 정도인 것으로 추산됐다. 국내 최대 기초과학기술 종합 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지금까지 투입한 전체 예산은 약 1조7000억원이며 이를 바탕으로 55조 7000억원 정도..
2004-10-25
유명한 경제학자 솔로(Robert Solow)는 미국 경제발전의 80%이상이 토지·노동·자본과 같은 전통적인 생산요소에 의해서는 설명할 수 없다고 하면서 지식·기술과 같은 무형자산의 증가에 의한 결과라고 분석하였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주식시장가치는 자산이..
2004-10-25
단군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라고 일컬어지는 고속철도 사업이 12년의 건설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4월 1일 개통한 이후 금년도 추석 대수송의 임무를 깔끔하게 완수하였다.
고속철도의 개통준비를 하면서 열차운행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시운전 결과를 분석하면서 시설을 보..
2004-10-23
행정수도 예정지역 지구지정 등을 앞두고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의 위헌 결정은 너무나 당혹스럽고 충격적인 일로 8만5000여 군민과 함께 깊은 유감을 갖는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제정한 특별법이 신뢰를 얻지 못하고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대해 국민들은 앞으로 정..
2004-10-23
지난 16일에는 대덕밸리 선포 4주년기념 및 R&D특구 성공을 위해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주최한 열린대전시민 걷기대회에 평소 운동에 취미를 갖고 건강을 위해 다진 경험을 살려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참가하였다.
주최측이 나눠준 ‘한강의 기적을, 대덕의 기적으로’..
2004-10-23
일본의 미쓰비시라는 회사가 있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를 원하는 인기 있는 회사이다. 그 회사에 명문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학생이 지원을 하고 회사의 합격통지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회사로부터 온 통보는 불합격이었다. 이 통보를 받은 학생은..
2004-10-22
형평의 여신은 고개를 돌렸다
형평의 여신은 행정수도이전을 바라는 사람들의 간절한 기도에 고개를 돌려 버렸다.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형평을 실현하기 위함에 있다. 그리고 헌법재판소는 형평을 저울질하는 국가의 최고기관이다. 특히 우리사회에서 소외받고 어려운 상황에 처..
2004-10-22
냉철하고 합리적인 방안 찾아야
헌재는 어제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위헌으로 판결했다.
당장 특별법의 법적 효력이 상실됨에 따라 신행정수도 건설을 놓고 진행중인 모든 절차와 관련 추진기구들은 법적 근거를 상실해서 중단·해체될 수밖에 없다. 수도건설계획과 일정 자체가..
2004-10-22
대학은 교육과 연구 활동을 통해서 지식을 창출, 보존,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제도이다. 따라서 대학이 지식을 전달하고 적용함으로써 수행하는 사회에 대한 서비스도 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다. 정부와 국민들이 대학의 재정을 지원하고 대학의 학문적 가치를 존중하며 대학의..
2004-10-22
오늘날 우리 사회는 속도전이 무색할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불과 1년 전에 개발된 기술도 새로 개발된 신기술 앞에 낡은 기술로 전락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았던 기업들도 소비자들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신제품 개발에 소홀히..
2004-10-21
경로의 달을 맞아 주변에서 노인잔치와 노래자랑 등을 개최하여 어르신들의 얼굴에 잠깐이나마 외로움의 그늘이 사라지고 흐뭇한 미소가 넘치는 것을 보고 느낀점이다.
UN에서는 65세 이상의 연령층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7%를 넘을 경우 고령화사회(aging society)..
2004-10-21
서울의 한 소비자단체가 ‘소비 심리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2명중 1명은 최근 1~2년 사이 가계 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현재의 경제 상황이 IMF보다 더 심각하다고 답변했으며, 유류 가격 상승으로 인해 10명 중 7명은 자동차 운행을 줄였다고..
2004-10-20
우리학교는 요즘 독서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어 있다. 1학년 3반 학생들이 만든 독후감 모음집, 전교생이 참여하는 교내 사이버 독후감대회, 故 이길선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만든 ‘이길선 문고’ 코너, 지난 달 발족한 ‘대전둔산여고 어머니독서회’의 활동이 그러하다.
세계적..
2004-10-20
경제가 난마처럼 얽혀 있다. 어떤 처방도 듣지않는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 금리도 내려보고 감세정책도 써보았지만 신통치 않다. 잠재성장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국제유가까지 급등하면서 금리인하 조치로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까지 우려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오죽 답답했으면..
2004-10-20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날로 더해 가고 있다. 보릿고개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이젠 옛 시절의 이야기가 돼버렸다.
현대인들은 배부르게 음식을 먹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고, 얼마나 건강에 좋은 음식인가에 관심을 둔다. 그러다 보니 친환경 농산물을 찾게되고, 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