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5-03-05
나는 03학번이다. 그리고 76년생이다. 76년생. 새해 꼭 서른이 된 나는 이제 대학학부 3학년이다. 학번과 나이에 엄청난 갭이 존재한다. 그 갭은 세월의 갭이고 망설임의 갭이며 무모함의 갭이고 용감함의 갭이라고 말할 수 있다. 늦은 나이에 학문에 대한 열정을 갖고..
2005-03-05
국립현충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고귀한 삶을 희생하고 아울러 국가발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분들의 충의와 위훈을 후손들에게 영구히 보존·계승시키기 위해 또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을 모시고 그분들의 생전의 업적을 추모하기 위해’ 설..
2005-03-05
3.1절을 1주일 앞두고 독도 영유권 문제가 또다시 한일간 외교쟁점으로 불거졌다. 일본 시네마현 의회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 제정 조례안을 상정한 데 이어 주한 일본대사가 독도는 명백한 일본 땅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우리 정부가 조례안의 즉각적인 폐기..
2005-03-05
우리나라에 단종건설면허가 도입된 지 올해로 30년이 됐다. 현재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전국에 3만 3000개 회원사를 두고 있으며 이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불철주야 음양으로 갖가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회원사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대한전문건설협회의 지금..
2005-03-04
현대 사회는 글로벌화 되어 있어 전 세계가 마치 커다란 공동체이며 각 국가는 공동체를 구성하는 일부분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국제 관계는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한 국가의 문제는 그 나라 자국의 문제일 뿐 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서 국제 사회..
2005-03-04
지난 며칠 전에 돼지를 사육하는 농업인 50여명과 양돈산업 현안에 대한 간담회가 있었다. 간담회가 끝나고 참석자 모두가 인근 식당으로 함께 점심식사를 하러갔다. 그 식당의 메뉴에는 돼지고기 삼겹살구이가 없었는데 점심은 삼겹살구이로 맛있게 먹었다. “돼지를 사육하는 사람..
2005-03-03
지긋지긋한(?) 대학 입시철이 이제는 끝나가는가 보다. 지난해 5월 1차 수시모집을 시작으로 2차 수시모집과 수능시험, 또 정시모집 등이 지나고 일부 대학의 추가모집이 있는 가운데 정말로 긴 여정이 끝나가고 있다. 제일로 힘들었던 것은 역시 수험생들이었을 게다.
수년..
2005-03-03
행정중심도시특별법이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별법의 통과는 국가를 위해서나 지역을 위해서 다행스런 일이며 크게 환영할 만 하다.
앞으로 특별법과 함께 시행령이 제정되면 바로 연기·공주지역 2210만평의 매입을 위한 세목조사가 착수돼, 잘하면 연내 토지보..
2005-03-03
지난해 11월, 정부에서는 ‘지방분권 5개년 종합실행계획’을 확정발표하고 중앙과 지방의 권한배분, 그리고 재정분권 등 지방분권추진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중앙사무의 지방이양이 더욱 활발해지고 지방행정의 비대화와 전문화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지방의회..
2005-03-02
동 티모르는 인도네시아의 동쪽 티모르 섬에 위치한 인구 80만 정도의 아주 작은 나라다. 이 나라가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평화유지군을 파병한 것이 계기인데, 작년 초 이 나라의 이름이 엉뚱한 이유로 다시 거론된 적이 있었다..
2005-03-02
오늘도 옆 반의 새내기 선생님은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어제는 꽃을 만들어 게시판을 노랗게 만들더니 오늘은 알록달록 바지저고리로 온통 판을 가득 메워 놓았다. 그 선생님을 바라볼 때면 늘 첫 부임지인 밀양이 떠오른다. 그 때만 해도 주로 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이..
2005-03-02
충청권 정치지형을 한번 보자. 열린 우리당이 전국적으로 열세인 것은 분명한데 유독 충청권에서는 강세다. 대전과 충남에서는 그 지지강도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충청도에선 지금 텃밭인 자민련에 대해서도 얘기하는 사람들이 드물고 한나라당에 대해선 아예 얘기를..
2005-03-01
독도문제를 비롯해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다시 삼일절을 맞았다. 민족의 자존을 전 민중적 차원으로 승화시킨 그 날의 우렁찬 함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다. 한민족의 정체성을 파괴하려는 민족말살통치에 저항했던 그 정신만은 오늘에도 면면히 계..
2005-03-01
이창길 한국기계연구원 재료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
이런 저런 일로 서울에 가면 대개 코감기가 걸린다. 코나 기관지가 좀 약하고 담배를 많이 피우는 탓도 있겠지만 창원보다 서울의 공기가 그리 깨끗하지 못하기 때문 일게다.
나는 불과 몇 년 전까지 자동차 배기가스가 공기..
2005-03-01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朝鮮)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만세….”
바로 86년 전 오늘 파고다공원에서 낭독된 독립선언서의 첫 구절과 삼일절 노래의 첫 구절이다.
기록에는 전국..
2005-03-01
예전에는 미운 일곱 살이라고 했는데 요새는 미운 다섯 살이다. 한 번 들여놓은 버릇은 여든 살까지 간다. 그래서 때려서라도 버릇을 가르치려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무슨 일이었던지 기억은 나지 않으나 떼를 쓰는 딸아이에게 심하게 손을 댄 적이 있다. 아이의 버릇을..
2005-02-28
‘아름다운 세상.’
얼마전 우리 전직원을 대상으로 민영화된 회사의 위상을 알리고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구심점을 찾기위해 공모를 실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표어다.
처음 공모를 시작할 때에는 기대반 걱정반으로 혹시라도 멋진 글귀가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이렇..
2005-02-28
국가간에 체결되는 조약(treaty)에는 엄격한 원칙과 기준이 따른다. 대체로 국가간의 조약은 강제성이 없는 당사국의 교섭으로 시작하여 서명. 조인.비준.비준서의 교환 또는 기탁. 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효력이 발생한다. 조약의 서명자는 국가의 최고통치권자이거나 그의..
2005-02-28
한국철도공사 출범 2개월이 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조직의 체제 변화는 그 구성원들에게도 새로운 마음자세를 갖도록 요구한다. 한국철도공사는 오랜 관청조직의 생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영개선 등 많은 난제들을 가지고 출범했지만 혁신적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5-02-28
평균가동률 60% 양극화 심각
정부. 국민 지원기관 삼자협력
연구개발로 기술력 확보해야
새해 들어 그동안 움츠렸던 경기가 여러 곳에서 회복 조짐을 보이는 등 국가경제가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가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중소기업은 호전되는 체감경기의..
2005-02-26
지난주간 오랜만에 우리교회 남자교우들과 함께 1박2일의 여행을 다녀왔다. 전남 여수에 있는 애양원(愛養院)과 광양제철소 그리고 남해코스하였다. 역시 여행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확을 안겨다 주는가 보다. 첫날밤 백운산 펜션에서의 즐거운 시간도 잊을 수 없다. 말로만 듣던..
2005-02-26
이산화탄소 등 지구기온을 상승시킨 온실가스는 자연적 인위적으로 발생하여 기후 변화에 영향을 줌으로써 해수면상승, 생태계변화, 사막화가속, 극심한 가뭄과 홍수를 유발하는 엘니뇨현상 등 국제적으로 경제. 환경에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협약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되었다...
2005-02-26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太極旗)가 최초로 만들어지고 사용된 것은 1882년도의 일이다. 일본의 수신사로 떠나던 박영효가 고종황제로부터 크기, 문양, 색깔 등을 지시받고 일본으로 가는 ‘메이지 마루’호에서 태극기를 그렸으며, 자신의 고베 숙소에 게양했다는 것이 지금까지..
2005-02-26
정부가 지방공무원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치단체장의 인사전횡을 차단한다는 차원에서 95년 민선자치단체장 출범이후 일반승진시험, 인사위 심사승진, 시험 및 심사승진 병행제도 중 1가지 방법을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 실정에 맞도록 선택하며 운영하던 제도를 지난해부터 지방5급..
2005-02-25
목동 언덕배기 남향 아파트 3층에 양반다리 하고 앉아 보문산을 쳐다보니 전망대와 보문산성 정자는 보이는데 시루봉 정자가 어느새 쑤욱 올라온 용두동 아파트에 가려 보이지를 않아 심사가 몹시 불편해져, 이것저것 주섬주섬 걸쳐입고 보문산 산행길에 나섰다.
옛적에 우암선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4y/11m/26d/20241125010100129662.jpeg)
![[S석한컷]축제 같았던 대전하나 시즌 마지막 홈경기](https://dn.joongdo.co.kr/mnt/images/webdata/content/2024y/11m/27d/20241125001758353_1.jpg)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