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86년 전 오늘 파고다공원에서 낭독된 독립선언서의 첫 구절과 삼일절 노래의 첫 구절이다.
기록에는 전국 218개 군 가운데 211개 군에서 1542회의 집회에 205만명이 참가하였다고 한다.
일제(日帝)는 이 기간 동안 무려 7500여명을 사살 또는 고문사 시켰고, 부상자 1만6000여명, 투옥 5만여명, 건물소실 800여동으로 비무장 비폭력으로 대한독립만세만 외치는 우리 선조들에게 일제는 무자비하게 총칼을 휘둘렀던 것이다. 그 후 우리글과 언어를 말살하고, 우리의 젊은이와 아녀자들을 전쟁에 강제 동원까지 했고.
지금도 잊을만하면 일본의 각료나 대사들이 식민시대에 관한 망언을 하곤 한다. ‘조선이 원해서’‘조선의 발전을 위해서’운운하면서. 곁들여서 독도문제까지 들먹이면서.
요즘 소위 말하는 신세대들이 삼일절에 느끼는 감정은 옛날보다는 덜 절실한 것 같다. 직접 일제를 체험한 세대와 체험한 세대로부터 교육을 받은 세대, 그리고 이를 체험하지 못한 세대로부터 교육을 받은 세대간의 차이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하나의 방책으로 일제시대의 그 치욕과 절망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시키기 위해서 독립기념관이나 그 때의 사건을 재현하는 유적들을 신세대의 취향에 알맞게 정리하여, 우리 젊은 세대들이 체험하고 실감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서울의 파고다 공원에는 만세소리의 진원지인 팔각정과 3?운동 기념탑, 의암 손병희 선생동상 등의 기념조형물이 있다. 그리고 천안의 목천읍의 독립기념관, 천안 병천면 탑원리에 유관순 열사유적이 있다.
이번 삼일절 기념행사가 열린다는 서울의 이화여고 내의 유관순기념관이 있다. 그 외에도 독립운동과 관련된 장소로 서울 양재 시민의 숲 안에 윤봉길의사 기념관, 서울 남산의 안중근의사 기념관, 효창운동장 옆의 백범기념관 등이 이미 잘 조성되어 있다.
차제에 정부는 과거사 규명이니 친일파 청산이니 너무 구호만 요란하게 앞세우지 말고, 그리고 일본에서의 한류바람에 흐뭇해 하지만 말고, 일제의 만행과 우리 독립운동과 관련된 국내외의 역사적인 장소들을 더 많이 개발하고 정비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면서, 다시는 이러한 뼈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와신상담(臥薪嘗膽)의 장소가 될 수 있게 해야만 할 것이다.
오늘 하루 정도는 제가 알고 있는 한 학생은 몸무게가 약 100kg 정도 나가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옷을 사러 나갈 때마다 정말 애를 먹었대요. 그런데 이 학생이 미국에 교환 학생으로 공부하러 가서는 옷을 살 때 전혀 문제가 없다고 신나있어요.
우리나라 옷 중에서 ‘XL’라면 큰 사이즈잖아요? 하지만 미국에선 XXXXL사이즈의 옷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고 (하물며 7XL도 본적이 있다고 하네요) 허리 사이즈가 60인치인 것도 있다고 합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