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5-06-03
현행 농산물품질관리법에는 백화점과 정육점 등에서는 쇠고기를 포함한 육류의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의무화되어 있다. 그러나 음식점을 규제하는 식품위생법에는 음식점에 대한 원산지표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음식점에서 수입쇠고기를 한우고기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자행..
2005-06-02
물은 인간을 비롯한 생물체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로서 매일 2~3ℓ 섭취하고 배설하면서 생명을 유지한다. 몸 속에서 물은 여러 영양소를 용해, 흡수, 운반해 세포로 공급해 주고 체내의 불필요한 노폐물을 체외로 배설시키는 역할을 한다.
사람은 식량 없이 길게는..
2005-06-01
“야, 네가 먼저 들어가.” “아니, 같이 들어가자.”
4교시 수업이 거의 끝나갈 무렵 복도에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아니나 다를까 한 무리의 장승들이 얼굴을 내민다. 금세 교실은 ‘와아’소리가 나고 호기심에 가득 찬 얼굴로 우리 4학년 꼬맹이들은 누가 먼저..
2005-06-01
최근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각종 비리에 연루되면서 또다시 ‘인물(人物)’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대통령 주변에 인물이 없다는 얘기다. 요즘 용어로 바꾸면 대통령이 가용한 인재 풀(pool)이 빈약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물의 사전적인 뜻이 인재(人材), 성품(性..
2005-05-31
예전에 조선시대의 거상 임상옥의 일대기를 소설로 그린 작품인 ‘상도’라는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임상옥의 삶을 통해 ‘가진 자의 자세와 상업에 대한 도(道)’를 배울 수 있었을 것이며, 그가 늘 곁에 두고 경계를 삼았던 ‘계영배(戒盈盃)’라는 술..
2005-05-31
‘표현’과 ‘참여’의 중심에 서 있는 소비자들이 “내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내고, 내가 원하는 서비스만 제공해 달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개성적인 소비성향들은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힘들게 하고 있지만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그래서 기업..
2005-05-31
이광진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얼마 전 나는 한 단체에서 진행하는 CEO들의 리더십에 관한교육에 다녀왔던 일이 있다.
그곳에서 나의 머릿속에 가장 많이 남았던 내용은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 시켜라’는 내용이었다.
선친으로부터 사업을 물려받은 한사람이..
2005-05-30
기업경영과 관련한 새로운 조류로 ‘블루오션 전략’이 최근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소수의 승자 만이 살아남는 시장을 레드오션 이라고 부르면서, 새로운 비경쟁 시장, 즉 블루오션을 개척하기 위한 미래전략이 기업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
2005-05-30
지난 16일 청와대에서는 대통령과 대기업, 중소기업 대표들의 모임이 있었다. 이 모임에서 대통령은 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자재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것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라는..
2005-05-30
오는 31일은 제 10주년 ‘바다의 날’이다. ‘바다의 날’은 통일 신라 시대 해상왕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며, 이를 기리기 위해 국민축제의 마당을 열고자 해양수산부에서 5월 31일로 제정했다.
지난 21일 해양 수산부에서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2005-05-30
아직도 사회 일각에서는 골프가 사회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는 사치성 스포츠정도로 간주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 인구는 매년 10% 이상 확산되고 있어 이미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도대체 골프의 어떠한 점이 그토록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것일까?..
2005-05-28
민상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중부지사 차장
노인장기요양에 관한 문제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서구사회의 큰 관심사였다. 이 문제는 인구통계적 및 사회 추세의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적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즉 65세 이상 인구가 증가하는데 비해 젊은 세대들의 수는 감소..
2005-05-28
이길식 前 대전 중구청 문화공보실장
오는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다.
매년 6월이 오면 환경의 날을 맞이하지만 올해 환경의 날을 맞는 감회는 그 어느 해보다 남다르다.
최근의 기상변화 추이를 보면 금년엔 시기를 한참 넘긴 후에야 때늦은 봄이 왔나싶더니 일찍 사라지고..
2005-05-28
김종선 바르게살기대전시협의회 사무처장
바르게 사는 것은 물질이나 지식을 위한 삶이 아니고 또한 고집으로만 사는 삶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바르게 사는 삶은 의로운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르게 사는 삶이란 단편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이웃과 나아가 국가를 위해 물질과..
2005-05-28
사람과 사물에는 격(格)이 있다. 인권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적용되지만, 인격은 동등하지 않다. 인권은 창조주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부여하는 것이지만, 인격은 스스로 세워 가는 것이다. 이순신 장군의 인간됨의 격과 원균의 인간됨의 격이 어찌 동등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2005-05-27
류석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유성지사장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를 허용하는 ‘경제자유구역의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2004년 12월 31일 국회를 통과하여 외국병원의 국내진출을 허용하고 외국면허 소지자가 국내에서 자유롭게 의료행위를 할 수 있..
2005-05-27
오래전 광고매체에서 ‘고객을 위한 가치창출’ 또는 ‘고객감동’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던 때 그 생소함에 약간은 의아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러한 단어가 등장하고도 한참 후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정도를 초과해 고객을 감동시키겠다는 의지인 만큼, 당..
2005-05-26
올해 스승의 날은 유난히도 말이 많았다. 촌지 수수와 관련해 소란스러웠고 내신파동과 관련해서도 어수선했다. 묵묵하게 사도의 길을 걷는 대다수의 선생님들은 정말 답답하고도 억울한 일이었을 것이고, 학생들도 불만이 많았을 것이다.
최근 내신 파동으로 인해 학교에서의 답답..
2005-05-25
우리 학교는 금년 스승의 날을 맞아 어떠한 기념행사도 갖지 않았다. 지난 토요일,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평소 토요일과 다름없이 4교시 수업을 마쳤다. 해마다 스승의 날이란 것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질 때마다 아이들 대하기가 얼굴이 뜨뜻미지근했었는데 기념식을 생략하니 그렇..
2005-05-25
‘그 직(職)에 있지 아니하고는 그 직에 있는 사람을 함부로 평하지 말라’는 공자 말씀이 있다. 이는 역할론과 상대방에 대한 존중·신뢰의 중요성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요즘 정가의 안팎에서 말싸움과 신경전이 예사롭지 않다. 어찌 보면 언론이 흥행을 계산하여 앞장서..
2005-05-25
4·30 선거 이후 충청도 보수층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집권당인 열린 우리당의 참패로 끝난 지난 재선거는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이 지역 보수층들에게 드러내놓고 말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이들은 집권당의 재선거 참패를 놓고 “봐라, 그럴줄 알았다”며 선..
2005-05-24
장수현 전국상가연합 대전시지부 사무총장
경기 살리는 비법은 한 가지, 한마디로 함축하면 이렇다.
정부경제정책혁신만이 경기를 살리고 경제를 활성화한다고 필자는 소리쳐 주장한다.
지금부터 써내려가는 이유를 경제를 담당하는 모든 이들이 읽어주길 바란다.
국민 80..
2005-05-24
최근 들어 건강에 관한 관심이 크게 증대되면서 웰빙문화가 보편화되고 현대의학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대체 의학, 특히 한의학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한의학은 치료의 방법이 매우 다양한데 이러한 현상은 지금까지 한의학의 학문적 특이성으로 인정되면서 내려왔다. 이에 따라 그..
2005-05-24
병역의무를 마치지 않는 한 국적이탈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그 시행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한국국적을 포기하면서 그 파장이 확장되고 있다.
최근의 국적 포기자의 99%가 20세 미만의 남자이니 바로 병역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의심을 받..
2005-05-23
역사 전시회의 개념이 변화고 있다. 유물 가치만을 보여주기에 그쳤던 전시회들이 이제는 시대적 흐름과 사회적 이슈, 재미, 체험까지 첨부한 하나의 복합 작품으로 변하고 있다. ‘고구려대탐험전’ 역시 이러한 작품의 하나다. 한마디로 ‘살아있는 디자인 공간 속 스토리텔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