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이제는 바르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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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이제는 바르게 살아야 한다

  • 승인 2005-05-28 00:00
  • 김종선 사무처장김종선 사무처장
김종선 바르게살기대전시협의회 사무처장


바르게 사는 것은 물질이나 지식을 위한 삶이 아니고 또한 고집으로만 사는 삶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바르게 사는 삶은 의로운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르게 사는 삶이란 단편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이웃과 나아가 국가를 위해 물질과 시간적으로 양보하는 행동, 곧 사랑을 표현하고 실천하는 삶이 바르게살기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마치 이 세상의 모든 것이 권력층·부유층 등이 지배하는 것 같지만 진정으로 지배하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고 아울러 ‘바르게 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모회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실시한 신입사원들의 설문 조사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이루고 싶은 것으로 행복한 가정이 단연 1위로 꼽혔습니다. 3분의 2에 해당하는 사원들이 부(富)와 명예(名譽)보다는 행복한 가정을 갖고 싶다고 답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약15만 쌍 이상의 부부가 이혼을 하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가정이야말로 부모가 선악의 가치관을 계발시키는 첫 교육장입니다. 가정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살아있는 교육을 제공하는데 있습니다.

가정 안에서는 그 어떤 다른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학습 경험이 일어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자녀들을 돌보고 가르쳐야 할 부모들이 개인적인 삶이나 벌이를 구실로 파트타임 부모로 전락하여 물질과 자녀들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과잉보호와 원칙 없는 보살핌이 우리 가정 교육의 현실인 것입니다. 가정은 사랑의 안식처가 되어 뜨거운 사랑의 관계를 맺는 만남의 장소가 되어야 하며 부모들은 자녀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국가의 구성원이 가정이듯 가정의 구성원은 개인입니다. 국가와 가정을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듯이 가정과 개인은 분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한 나라의 정책은 가정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며 일국의 생존은 가정의 생존여부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나라의 도덕적 가치수준이 가정에 달려 있음을 인지하고 이를 국민적 도덕성회복차원의 대대적인 후반기 사업으로 전개되어야 합니다.

사회구성원의 기본인 가정문화와 사회질서가 조화를 이루고 더불어 사는 살기 좋은 대전건설을 위해 내 몫을 요구하기에 앞서 내가 할 바를 다했는지 생각하고 남의 탓을 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탓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대전시민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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