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5-06-21
우리나라 소비중심의 선봉에 서서 내수경제를 움직여 왔던 빈부사이에서 결정적 소비문화의 맥을 이어줬던 일명 보통사람들의 실종이 현재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1000원짜리 가격대에서 점차 물들어가고 있는가하면 심지어는 500원 가격대를 찾는 지극히 어려운 세대들이 탄생하..
2005-06-21
1992년 ‘생물다양성 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이 발효된 이후 모든 생물은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약용으로 이용되는 생물은 신약개발 소재로서 세계 각국에서 경쟁적으로 자원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WHO는 효과적인..
2005-06-21
최근 국회에서 ‘경제 살리기’방안이 제시되었다. 여당은 민간투자유치사업 확대와 국책사업 재개 등 재정 부문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반면, 한나라당은 규제완화와 투자세액공제 확대를 통한 투자활성화와 감세를 통한 소비 활성화를 제시했다.
여당은 당장 정부가 돈을 풀어..
2005-06-20
평소에 술을 좋아하다 보니 친구들도 거의 술친구들이라 할 수 있는데, 요사이 만남에서 내가 술을 끊었다 선언했더니 비아냥과 질투 섞인 야유가 흡사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져 나온다. 대충 정리해보면 “너만 오래 잘 살아라” “그러면 무슨 재미로 세상사나” 는 등이다. 물론..
2005-06-20
최근 일본이 독도문제와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등으로 인해 국민의 정서를 자극하면서, 현재 KBS에서 임진왜란때 우리나라가 일본의 침략으로 나라를 누란의 위기에서 구한 ‘이순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화려한 전쟁장면과 각종 볼거리와 결합하여 애국심까지 자..
2005-06-20
최근 충남대학교에 대한 지역민과 동문, 교육계의 관심이 뜨겁다. 이렇게 과분할 정도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는 교육부(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강도 높은 국립대학교 구조개혁과 통합, 그리고 행정중심 복합도시의 건설과 무관하지 않다.
충남대학교와 불과..
2005-06-20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 취지를 반영하여 청와대, 국회, 법원이 이전에서 제외되었다.
통일, 외교, 국방, 법무, 행자, 여성부 등 6부도 수도권에 잔류시키고 여타 중앙부처만 이전하는 것으로 국회에서 법률적 검토를 거쳐 여야가 합의했다.
여야가 합의한 행정중심복합도시 특..
2005-06-18
넓은 들판에 누워 뭉게구름을 바라보며 천진하게 뛰놀던 어린 시절을 그려본다.‘그때는 꿈도 많고 노는 게 마냥 즐겁기만 했는데….’ 사는 게 힘겨워지면서 어른들은 동심의 추억을 되새기며 나름대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참여정부 출범 이래로 혁신이란 말이 전염병처럼 번지..
2005-06-18
의료시장에 대한 개방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인천 경제특구에 외국인 병원이 들어서고 이 병원에서도 내국인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의료계 개방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혹자는 인천경제 특구에 외국인 병원이 들어오면 선진의료기술이 도입되는..
2005-06-18
K형, 요즘도 댁내 모두 두루 평안하신지요? 저는 형이 항상 염려해 주시는 덕분에 지금도 몸 건강히 충남 전역을 대상으로 향토의 역사와 문화를 조사연구하면서 천안북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한국사를 열심히 강의하고 있어요.
K형도 잘 알다시피 일본인들은 우리 한민족..
2005-06-18
모든 이론과 교설은 실천을 전제로 한다. 그것은 실천을 통하여 그 진가를 발휘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공론·휴지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모든 종교가 위대한 것은 그 경전과 교설 내지 약속을 그대로 실천하는 데에 있다. 이러한 실천만이 실질적으로 인류 전체, 사부대..
2005-06-17
문예부흥이라 일컬어지는 르네상스 운동은 중세의 암흑시대를 탈피하여 근세의 문화 시대를 연 유럽 역사의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중세의 귀족들은 이러한 문예부흥 운동의 재정적인 후원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문화와 과학을 대중화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특히 이탈리아..
2005-06-17
보문산이 사랑을 받던 시절에는 보문산 야외음악당에서 많은 공연들이 이루어졌다. 최근에는 대전중구문화원이 주관하여 실시하는 ‘보문산 춤과 음악이 있는 풍경’이 한여름 금요일밤에 열리고 있다.
4년째 이어지고 있는 보문산 공연(公演)은 7~8월이면 더위를 피하면서 공연..
2005-06-17
어떤 사람들은 야영 생활이 ‘불편한 것’ 이라고 말한다. ‘풋내기’에게는 야영 생활이 험난하고 불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개척자에게는 그가 스스로를 돌보고 편안하게 할 줄 알기 때문에 ‘고생스런 것’이란 있을 수 없다. 그에게 천막이 없을 때 앉아서 덜덜 떨며 불평만..
2005-06-16
의약분업이 시행되면서 약사의 직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분업 전에는 약국에서 1500종의 약만 알고 있으면 되었지만 분업 후에는 1만4000여종이상의 약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 의약분업이 도입되면서 처방전 검토, 복약지도 등의 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도록 강요받..
2005-06-15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 헌법재판소 제소 움직임으로 연기군민들이 또다시 분노하고 있다.
특별법 제정 이후 수도권 일각의 꿈틀대던 위헌론을 마침내 수면위로 올려 갈길 먼 행복도시 건설에 발목을 잡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식의..
2005-06-15
어른들은 신세대 가수의 노래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따라 부를 수가 없다. 텔레비전 화면의 자막을 읽어내기도 너무 벅차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자막이 주는 메시지를 순식간에 간파한다. 신세대 학생들은 그들이 접하는 질문에 너무나도 분명하..
2005-06-15
올해는 5·16군사 쿠데타로 중단되었던 민선자치가 부활한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요즘 관련학계에선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행사가 여러 모양으로 진행되고 있다. 필자 또한 얼마 전 ‘민선자치 10년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열린 한 학회에서 민선자치에 대한 대전시민들의..
2005-06-15
지방자치 10돌을 맞아 곳곳에서 지난 10년간의 민선자치를 결산하는 자리가 펼쳐지고 있다. 지방자치 10년을 보는 시각은 어떤 입장에 서느냐에 따라 제각각 다를 수 있겠으나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앞서고 있다. 과거 중앙의 입장에서 지방의 일들을 결정해 추진하는..
2005-06-14
이제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부부사이에 있어 경제적 주도권에 대한 의견대립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부부 중 돈을 관리하는 것이 남자가 잘할까? 여자가 잘할까? 남성이 재테크에 밝을까? 아니면 여성이 더 밝을까? 심리학적으로 여성과 남성의 돈에 대한 관념은 다르다. 남..
2005-06-14
곽상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환경생명공학연구실 책임연구원
교토의정서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지난 2월 16일 발효되었다. 그러나 교토의정서가 발효가 된지 몇 개월도 채되지 않아 그것이 우리 생활과 산업에 미치는 파장의 심각성을 잊고 지내는 듯한 생각이 든다.
지난 20..
2005-06-14
우리나라에는 국공립수목원 14개소, 사립수목원 13개소, 학교수목원 5개소 등 모두 32개의 수목원이 전국 각처에서 대부분 산림속에 자리잡고 있다. 수목원은 식물종의 다양성 확보와 형질이 양호한 유전자를 보존하고 이를 증식·보급하기 위한 것이 본래의 목적이라 할 수 있..
2005-06-14
말도 제대로 못하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끌려가 두들겨 맞던 세상이었다. 그리 오래 전 일도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과연 그런 시절이 있었을까 할 정도로 정반대의 세상이 된 것 같다. 떠드는 자유가, 욕하는 자유가 표현의 자유라는 명분 하에 우리..
2005-06-13
제23회 전국연극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관심 속에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처음 계획으로는 평소 시민들의 문화적인 관심 정도로 보아서 대략 3만명의 관중들이 모이면 대성공일거라는 추측을 했었는데 무려 7만명에 육박하는 많은 관중들이 행사장으로 몰려왔다. 모두..
2005-06-13
최근 시민단체로부터 정부가 최저가낙찰제 확대시행을 유보해 국고낭비가 크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최저가낙찰제로 집행하지 않고 적격심사, 턴키·대안으로 집행하여 국고를 낭비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국책사업 평가는 단순히 국고절감 측면에서만 접근하기는 무리가 있다. 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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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석한컷]축제 같았던 대전하나 시즌 마지막 홈경기](https://dn.joongdo.co.kr/mnt/images/webdata/content/2024y/11m/27d/20241125001758353_1.jpg)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