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5-07-12
올해도 어김없이 노출의 계절이 왔다. 얼짱, 몸짱신드롬이 온 나라에 열풍처럼 몰아치고 모든 사람들이 외모지상주의에 빠져있는 듯하다. 아름답고, 예쁘고 균형 잡힌 몸매를 갖고자 하는 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원초적인 욕망일 것이다. 그런데 해마다 노출의 계절 여름만 되면..
2005-07-12
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하여 신체상,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 제조업체 또는 판매업체 등의 손해배상책임을 규정한 법을 흔히 제조물책임법 또는 PL법이라고 한다. 이 법은 소비자를 보호하고 국민생활 향상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PL..
2005-07-12
이젠 호남고속철도 오송 분기 노선의 계룡산 훼손 여부가 논란이다. 시민단체들은 이 노선에 대해 계룡산의 언저리를 통과하는 만큼 계룡산이라는 입장이고, 건설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계룡산 국립공원을 통과하지 않으니 계룡산 관통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오랜 시간을 계룡산을 연구..
2005-07-12
13개월이나 끌어오던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4차 6자회담이 오는 27일경 베이징에서 개최된다고 한다. 이번 4차 6자회담의 재개는 미국과 북한의 입장 차이 때문에 회담이 결렬된 이후 양국간에 어느 정도의 합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가능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중국의..
2005-07-11
정자나무 그늘 아래서 바둑 두기 좋은 계절,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도 모른다’는 신선놀음-바둑.
TV에서 바둑의 고수끼리 대국하는 것을 보면 꽤 흥미롭다. 바둑을 정식으로 배운바 도 없고 초보자끼리 싸움 바둑 두는 수준으로 집식구하고 몇 차례 집 따먹기 하다가..
2005-07-11
요즘 농촌마을에는 새로운 모습이 보이고 있다. 주말이면 아이들과 젊은 부부들이 자주 눈에 띄는 것이다. 단정한 모습의 마을 어른들은 이들을 상대로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하고 어린이들은 귀를 쫑긋거리며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듣고 보는 것들을 공책에 열심히 써 내려가고 있다...
2005-07-11
사람은 자신의 평소의 삶에서 결여 된 것을 다른 방식으로 충족시키는 경향이 있다. 일례로 미국 광고에서는 집단에의 소속감이라는 가치가 감성적이고 감정적인 형태로 자주 등장한다. 실제 생활이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주의에 젖어 그것이 더욱 그리운 것이 아닐까 한다...
2005-07-11
최근 한국 경제의 새로운 화두인 블루오션 전략이 경영혁신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경영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러한 블루오션 전략은 새로운 가치창출, 수요기술의 접근전략이라는 측면에서 정부출연기관의 창조적 경영혁신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적과의 싸움을 통해서 기존..
2005-07-09
금품을 도난 당해 경찰에 신고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이구동성으로 남의 집 일로만 느껴왔고 설마 내 집까지 도둑이 들어올 줄은 미처 몰랐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옛말에도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제아무리 문을 이중삼중 꼭꼭 잠가도 도둑이 마음..
2005-07-09
얼마 전 대전지검에서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완화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생계형 운전자들이 음주 단속에 걸려 생계를 꾸려는데에 영향이 있다면 생각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음주 운전 한번에 인생이 좌우될 정도라면 음주 운전에 대한 처벌의 수준을 현실에..
2005-07-09
지난달 6·25 전쟁 55주년을 맞았었다. 6.25전쟁으로 인한 인명피해에 대한 통계를 보면 전사자 약18만명 중 국군이 9만6000명, 미군이 7만5000명, UN군이 9000명이고, 그리고 약 100만 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이런 재난은 두 번 다시는 겪어서는 안..
2005-07-08
지난달 전방 GP에서의 총기난사 사건 이후 백가쟁명(百家爭鳴)식 군개선방안에 대한 제안이 난무하고 있다. 군자체의 개선안 발표, 정치인들의 각종 입법 제안, 군관련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의 제안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
그 내용들을 살펴보면 사병들의 급여인..
2005-07-08
하루가 멀다하고 어린 자식을 버리거나 학대하는 일이 언론매체에 보도되는 것을 보고 이해할 수 없는 분노와 마음 속 깊이 아픔을 느낀다.
6·25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살아남은 어린이에게 정신질환자가 의외로 적은 것에 외국의 정신의학계는 한국 엄마의 지극한 정성, 목숨..
2005-07-07
그저께는 7월 5일이었다. 출근길에 어느 방송에선가 “오늘은 추어탕 먹는 날이래요. 왜냐구요? 칠오(7·5)가 추어를 연상시키잖아요. 자 오늘 추어탕 먹고 힘냅시다”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농담반 진담반, 믿거나 말거나 식의 개그 수준이었다. 하기야 5월 2일을 오이(5..
2005-07-06
우리 교실에는 두 마리의 돼지가 산다. 한 마리는 아이들이 주인이고 또 한 마리의 주인은 나다. 혼동을 막기 위해 아이들 돼지는 분홍색, 내 돼지는 금색으로 정하여 서로 질세라 열심히 키우고 있는 중이다.
내가 우리 반 아이들과 성금을 모아 이웃들에게 작은 사랑을 전..
2005-07-06
지난 6월 1일 오전 9시경에 대전 모 방송국 기자로부터 다급하게 전화가 왔다. 전두환 前 대통령이 대전 현충원을 참배하러 온다는 것이었다. 그의 장인과 하나회 선배이자 쿠데타 동지인 유학성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오전 11시 경에 현충원에 방문한다는 첩보였다. 마치 전..
2005-07-06
우리는 생활하면서 일이 잘 이루어지는 경우를 보고 대부분 운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말을 본인은 믿기도 하지만 잘 되고 못 되는 것을 모두 운으로만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우선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이든지 철저히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차를 타려..
2005-07-06
내년에 지방선거출마를 겨냥한 지역인사들의 움직임이 가히 염천의 복더위 만큼이나 뜨겁다. 역대 최고의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벌써부터 야단이다. 유급제를 한다니 이제는 아예 직업으로 가져보겠다는 심사도 작용하는 모양이다. 이탓에 국민들의 세금부담은 늘어나고 어떤 지자체는 이..
2005-07-05
3년 전 서해교전으로 산화한 장병들의 원혼이 잠들기도 전에 주적개념은 없어졌고, 아무 이유 없는 총기난사로 많은 우리 아들들이 사망했다.
툭하면 병역비리, 병역기피, 하물며 국적포기까지 하는 시대에 우리는 국방의 의무만을 강조하고 있다. 당연히 대한민국의 아들들은 국..
2005-07-05
이영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석유해저자연연구부 선임연구원
지구과학 분야에서 최근에 일어난 가장 획기적인 사건중의 하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특히 바다 속 해저 퇴적층에서 불에 타는 얼음을 발견한 것이다. 이 얼음은 메탄가스와 물이 함께 얼어 있는 형태로 300~50..
2005-07-05
최근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생존을 위한 유통업체간의 무분별한 경쟁을 보면 애처롭기까지 하다.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서 대전지역의 할인점들이 내놓고 있는 최저가격보상제, 품질불만족 보상제, 계산착오 보상제, 24시간 영업경쟁 등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품을 저렴..
2005-07-04
싱크대 수세미 통 속에 초록 싹이 보이는 것을 바빠서 무심히 지나쳤다. 며칠 지나 보니 수세미 틈을 비집고 콩 줄기가 나 보란 듯 하얀 다리를 뻗고 있는 것이다. 수세미를 들춰보니 콩은 없고 콩 줄기만 긴 목을 내밀고 빼꼼이 나를 올려다본다.
아마 밥을 지으려고 쌀..
2005-07-04
초저금리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시장에 몰리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매출감소, 어음수취 증가, 결제기간 장기화 그리고 금융기관의 여신관리 강화로 심각한 자금난에 처해 있다.
최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전·충남지회가 조사한 ‘중소기업자금난..
2005-07-04
땅값이 뛰고 아파트값이 뛴다. 수도권과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난 불길이 이제는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공시지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의 땅값이 2000조원을 넘어섰다. 전문가의 추산에 의하면, 지난 2년 사이 땅값이 500조원, 아파트값이 200조원 올랐다고..
2005-07-02
교육의 모든 것이 국민의 관심이 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 모두와 직접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아들, 딸, 손자, 손녀 중의 하나는 분명 학생이기 때문이다.
국민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그냥 교육이 아니라 양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집보다 깨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