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5-09-13
추석이 이번 주말로 다가왔다. 풍요로움의 상징이고 만남의 상징인 추석이다.
또한 용서의 추석이 되자. 이번 추석을 맞는 필자의 맘이다.
살면서 만남은 아주 중요하다. 만남 없이 사회가 이루어질 수도 없고 인간이 살수도 없다.
그러나 그런 만남 속에 우리는 즐겁고..
2005-09-13
한의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허준의 ‘동의보감’일 것이다. ‘동의보감’은 임진왜란이 끝난 후, 선조의 명으로 태의였던 허준이 16년여의 작업을 거쳐서 1610년에 완성한, 실제 임상에서 활용하기 편리하게 편집한 임상 지침서 이다.
세종 때 편찬되었던 향약집..
2005-09-13
쌀협상에 대한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
그 간 미국, 중국 등 9개국과의 협상을 거쳐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된 쌀 협상안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 그 효력이 발생되도록 돼있기 때문이다.
일부 농업인이나 농민단체에서는 쌀 협상 비준동의안이 농업인 보호에..
2005-09-13
지난달 말 멕시코만을 강타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위력은 ‘제3의 오일쇼크’라 불릴 정도로 국제유가를 요동치게 하고 있다. 만일 고유가 추세가 장기화된다면 전체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에 대처할 마땅한 방안이 없다고 한다.
그나마 우리..
2005-09-12
9월 1~2일 양일간 전북 익산에서 열렸던 제30회 한국관악경연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지난 8월에는 일본 북륙지구 관악경연대회를 참관했었기에 보고 느낀 점을 비교해 본다.
대한민국 관악 경연대회는 초ㆍ중ㆍ고 관악대의 우수학교가 참가하는 한국 최고의 관악 경연..
2005-09-12
최근 들어 대기업이 거대자본력을 바탕으로 법조계, 관계 등으로부터 최고의 인재를 스카우트하고, 신입사원시험의 면접을 강화하는 등 핵심적인 인재를 모으는데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모습이 부쩍 늘고 있다. 사실 이러한 열풍은 고래(古來)로 국가의 부흥이나 왕조의 부귀영화..
2005-09-12
제14호 태풍 ‘나비’의 날갯짓에 전라도, 경상도 등을 비롯해 많은 지역이 피해로 심각하다. 수십 억 원의 재산 손실은 물론이고, 많은 지역민들이 눈물과 고통 속에 시름에 잠겨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반면, 정치권은 태풍의 피해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는지 오직 ‘망..
2005-09-12
우리나라의 중요한 중추기관중 하나인 국가정보원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소위 X파일로 불리는 도청사건이 폭로되면서, 마치 국정원이 악(惡)의 대명사인 듯 거론되고 있으며, 급기야는 검찰이 국정원을 기습 압수 수색하는 사태에 까지 이르고 말았다. 이로 인해 국가 최고 정보..
2005-09-10
공주원로원에 8년째 사시는 정혜옥 할머니(80세)께서 평생을 모은 재산인 10억원을 한국장로교 복지재단 공주원로원에 기증하셨다. 정혜옥 할머니는 서울 영락교회권사로서 이북평양에서 태어나셨고 공산당이 싫어서 부모님과 함께 이북의 모든 재산을 버리고 이남으로 월남하신 어르..
2005-09-10
화석연료의 고갈과 이로 인한 에너지 전쟁, 유가의 지속적인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고 탄산가스로 인한 지구환경 변화로 세계 곳곳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 지구의 평균해면은 지난 100년간 매년 평균 15㎜씩 상승하였고, 우리나라의 경우 부산에서 측정된 결과..
2005-09-09
‘추풍유고음(秋風惟苦吟)인데/ 세로소지음(世路少知音)이라/ 창외삼경우(窓外三更雨)요/ 등전만리심(燈前萬里心)이라’(가을바람 우짖는데/ 마음 줄 벗 하나 없네/ 창밖에는 한밤중의 비/ 등잔 앞엔 멀리 떠나는 마음). 신라 때 대학자이며 우리 한문학의 비조(鼻祖)인 고운(..
2005-09-09
지난 1995년 9월 15일 주민과 공무원들의 관행과 고정관념을 개혁하기 위해 첫 강의를 시작한 장성군의 장성아카데미는 매주 1회씩 지금까지 한 주도 쉬지 않고 500여회를 이어오는 대기록을 세웠다.
인구 6만 명이 채 안 되는 시골 군에서 월 1회도 아닌 주 1회..
2005-09-08
지식정보 사회가 현대사회의 특징으로 변모되면서 조금은 그에 비례해서 범죄 수법도 지능화 된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부정부패는 이제 모든 이들에게 면역이 되었는지 크게 놀라는 이도 없다.
국가청렴위원회는 최근 3년간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교육 자치단체, 공기업 등에..
2005-09-07
내리쬐는 햇살에 벼이삭이 서서히 내려앉을 때쯤 나는 또 새로운 학기를 맞게 된다. 2학기는 1학기에 비해 새로운 각오와 다짐이 조금은 덜하지만 나름대로 부담이 간다. 농부가 벼이삭의 겸손함을 수확하듯 교사 또한 교육의 결실을 맺어야 할 때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
2005-09-07
영화배우 이연걸 씨가 주연한 영화 ‘영웅’ 후반부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검법의 첫 번째 경지는 인간과 검이 하나가 되는 경지요’, ‘두 번째 경지는 검을 손으로 잡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잡는 경지요’, ‘검법의 최고의 경지는 검을 손으로 잡는 것이 아니라 모두를..
2005-09-07
공업화사회의 획일성, 단결성, 공동체적 사회를 중시하던 대학이 정보화를 중심으로 한 지식화사회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지식의 창출, 이용 및 보급의 보고로서의 대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경쟁력의 근간이라는 대학경쟁력의 관점에서는 우리의 대학은..
2005-09-07
다양한 표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지난 20세기가 국가의 세기였다면 21세기는 도시의 세기가 되리라는 진단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21세기가 도시의 세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도시로, 도시로 몰려드는 도시화의 추세로 볼 때 당연한 귀결처럼..
2005-09-06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며칠 있으면 28돌을 맞는다. 30돌 기념 잔치준비도 이미 착수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뿐만 아니라 대덕연구단지 나이가 30이 다되었다. 어엿한 성년이다. 그럼 에너지 전문연구기관인 우리 연구원에서는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대덕연구단지의 역..
2005-09-06
요즘 노무현 대통령의 주장과 발언으로 정치권은 물론 국가 전체가 혼란스럽다. 지역주의의 극복과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위해서 야당과의 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또 그 연정을 실현하기 위해서 대통령의 임기를 포기할 수 있다고도 해서 과연 노무현 대통령의 의도가..
2005-09-06
필자가 약1년여 전에 컴퓨터의 프린터를 복합기로 교체하였는데 프린터 기능뿐만 아니라 팩스, 복사 및 스캔 기능까지 하는 기기였다. 이 복합기를 보면서 기계 한대로 4가지의 기능을 하다니 참 편리해졌구나하는 생각을 가졌던 적이 있다. 그러나 그런 생각도 잠시, 설치 및..
2005-09-05
어릴 때 시골에서 가장 큰 이벤트는 가을 운동회였다. 맑은 가을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만국기는 운동회의 분위기를 한껏 띄워 놓았고, 그 가운데서 태극기를 찾았을 때 새로운 감동을 느낀 기억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국기는 한 국가의 권위와 존엄성을 나타내는 하나의..
2005-09-05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국제인삼교역전시회가 금산에서 열린다. 국제인삼교역전은 해외바이어를 초청하여 전시업체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함으로써 그동안 인삼제품의 해외수요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2003년 4개국에 불과했던 참가국이 지난해에는..
2005-09-05
요즈음 영화관에는 영화 ‘웰컴투 동막골’이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상영 된지 3주일 만에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했다니 영화 제작사나 감독은 대박중의 대박이다.
1950년 6·25전쟁은 우리민족사의 가장 큰 비극적인 현대사이다.
공산주의와 자유주의라는 냉전체제..
2005-09-05
8월은 휴가의 달이자 전시를 대비한 공무원 비상훈련인 을지연습의 달이었다.
을지연습이란 살수대첩으로 유명하며 지략과 용맹이 뛰어난 고구려 장수 을지문덕에서 따온 명칭으로 지난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간 실시했다.
훈련에서는 교육기관도 예외일 수는 없다...
2005-09-03
최근 일부 언론에 지방자치단체의 경로시설에 대한 지원이 선거법에 의해 지나치게 제한되고 있다고 보도되는 등 선거법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법 운용에 관하여 사실과 다르게 보도됨으로써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경로당이나 노인정을 대상으로 한 노인보건복지사업이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