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5-09-27
요즘 대전시가 공직건설비리 등과 관련하여 전국적인 부패오염지구로 낙인찍히고 있다. 대전시에서 공무원비리는 이번만이 아니라 민선이후 거의 매년 되풀이 되어온 관행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지난날 소각로 비리사건, 다림비젼 주식로비사건, 골재비리사건에서 이번 건설비리..
2005-09-27
최근 미국 법원은 회계부정에 관련된 CEO들에게 잇따라 중형을 선고하였다. 2002년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의 분식회계로 파산한 월드컴의 회장겸 최고 경영자인 버나드 에버스에게 징역 25년의 중형을 선고하였으며, 세계 최대의 에너지 거대 그룹인 엔론사태와 관련된 재무책임..
2005-09-26
이번 추석에 며칠째 내린 폭우로 수확기에 접어든 과수나 곡식이 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았다. 물위에 떠내려가는 다 익은 낙과를 보는 농부의 심정은 말로 다 할 수 없이 낙심해 있을 것이다. 한 해 동안 땀 흘린 수고가 다 헛되이 사라져 버리고 생계의 수단이 막혀 버리니..
2005-09-26
현대 사회는 기업을 둘러싼 경제 환경이 수시로 변화하고, 새로운 기술의 속출과 정보처리기술의 발달에 따라 대량정보의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수요가 다양화됨에 따라 시장이 세분화되어 상품의 수명 또한 짧아지고 있다. 이런 변화에 따라 여러 기능을 필요로..
2005-09-26
최근 과학문화가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과학문화 확산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사이언스코리아 운동’이나 ‘국가과학기술연구개발(R&D)예산 중 과학문화홍보비 책정’ 등 정부의 과학대중화 정책에 발맞추어, 대덕연구단지 내..
2005-09-24
옛날 중국 한나라의 조기라는 사람이 당대에 전해 내려오던 맹자의 저술을 정리한 ‘맹자장구’라는 책을 토대로하여 저술한 것이 ‘맹자’라는 책이다. 대화형식으로 되어 있고 맹자를 이해하려면 맹자가 살던 시대를 알아야 한다.
맹자가 살던 춘추전국시대에는 두 가지 극단적..
2005-09-24
지금 인류는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달에 힘입어 물질적인 풍요와 인류의 생활양식을 크게 향상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풍요의 이면에는 지구환경의 파괴가 자행되고 있다.
이제 환경보전의 문제는 어느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과제가 되었고 그 중에서도 헤아릴 수 없..
2005-09-23
음악작품은 예술이기도 하지만 일종의 상품이기도 하다. 즉 음악작품이 생산-소통-소비-재생산의 구조를 갖기에 상품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작곡가. 연주가는 생산자요, 극장. 매스미디어는 유통구조요, 청중은 소비자인 것이다. 이러한 예술의 상품성과 관련된 용어로 ‘문화산..
2005-09-23
최민호 미국 조지타운대 객원연구원 전 행정자치부 공보관
카트리나는 무엇을 시험하러 이토록 풍요로운 미국 땅을 찾아든 것인가?
미국인이 아닌 사람의 눈으로 볼 때,미국은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의 한 전범을 보이는 나라로 비친다...
2005-09-23
식민통치 그리고 6?5 3년 전란으로 형언할 수 없는 전 국토는 초토화 상처투성이, 초근목피, 기아선상의 민생고, 식견 있는 인재부족…. 악 조건하에서도 우리는 암울했던 그 환경을 극복하고 새 역사를 창조했다.
세계인이 놀란 근면성과 교육열로 올림픽과 월드컵과 같은..
2005-09-22
최근 교육인적자원부는 ‘국립대 운영체제에 관한 특별법’을 마련하여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교육부는 국립대 법인화가 이루어질 경우 대학자율성이 확대되고, 지배구조가 민주적으로 바뀔 것이며, 책임경영의 기틀이 마련되어 대학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한다...
2005-09-22
몇 년 전에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의 社主이며 발행인이었던 캐서린 그레이엄(Katharine Graham)여사가 사망했다. 이에 수많은 미국의 언론기관과 방송기관들이 그레이엄 여사의 인생역정과 언론인으로서의 역할과 업적에 관해 연일 보도했..
2005-09-21
오곡백과가 영그는 가을이다. 가을은 열매의 계절이고 추수의 계절이다. 열매 속에는 뿌리도 있고, 잎도 있고, 줄기도 있고, 꽃도 있다. 그 속에는 이슬과 봄바람도 있지만 뜨거운 햇볕과 세찬 폭풍우도 있고, 농민의 땀방울도 들어있다. 그래서 우리는, 열매에서 통일을 볼..
2005-09-21
현대 우리 사회는 서비스 산업 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각 분야의 서비스 개발 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서비스’라는 말을 우리나라에서 들을 때는 으레 술집이나 유흥음식점,다방 등지에서 종업원들이 손님에게 친절하고 불편하지 않고 손님 비위에..
2005-09-21
한 사내가 지독한 사랑에 빠졌다. 처음 해보는 사랑도 아니건만 가슴이 뛰고 뜨겁게 달아올랐다. 사랑이 이뤄지기만 한다면 세상 전부가 아름다워질 것 같았다. 입에는 “신이여 고맙습니다. 사랑에 빠졌습니다”라는 반 고흐의 기도가, 귀에는 비틀즈의 노래가 맴돌았다. “네,..
2005-09-20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천천히 사는 모습을 잊고 산다. 항상 남보다 앞서가면서 인정받기 위해 나를 버리고 끝을 향해 앞으로 뛰어 가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이젠 쉬라고 한다. 방학을 하거나, 퇴직을 해서가 아니다. 주5일 근무가 시작되면서 쉬는 날이 하..
2005-09-20
과학기술의 시대여서인지 이에 대한 정부, 언론, 일반 대중의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대부분의 신문과 방송에서 이전보다 많은 지면과 시간을 과학 기술에 할애하고 있는데, 과학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변화는 일단은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2005-09-20
명절이 다가오면 두근두근하는 설렘은 일반인들의 설렘과는 분명 다르게 시작된다. 기대가 아닌 해결해야할 난관으로서 명절을 무사히 넘어가기 위해 이미 달력이 넘어가기 전부터 명절준비를 하게 되며 그것은 걱정과 부담감에 또 다른 명절증후군을 겪는다.
경기가 있든 없든 회사..
2005-09-16
동양의 그림은 대체로 정신적 풍요의 소산이라 볼 수 있는데 나를 잊고 자연에 취하여 그 형상을 얻어내는 것이 산수화라 할 수 있다.
동양의 화가들이 수묵을 가지고 자연산수를 찾아 사생을 쉼 없이 하는 과정들도 자연의 외형적 형상에서 시작하여 점차 자연의 내면적 내용,..
2005-09-16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다. 문화가 곧 국가 경쟁력의 척도가 될 것이라는 논리에 토를 다는 사람은 없다. 문화를 산업적 관점에서 보려는 경향으로도 파악된다.
공연예술의 산업화에 대한 시도는 1966년 프린스턴대학에서 시작되었다. 바우몰과 보웬 교수는 공연예술의 산업화를..
2005-09-15
과학교육의 체험공간으로 창설된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은 1999년 지방공사로 출범했다.
당시 엑스포 재단이 소유하고 있던 자산을 바탕으로 설립된 엑스포 과학공원은 현금자산 980억원을 포함해 자산규모가 3910억원(부채 22억원, 자본금 3888억원) 정규직 직원 10..
2005-09-14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장애인야학으로 평가받는 ‘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가 배움터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건물주가 음식점 임대를 이유로 계약만료 전인 10월 15일까지 비워줄 것을 독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1급 중증장애인인 오용균 교장의 헌신과 열정으로..
2005-09-14
하늘이 점점 맑고 높아지는 계절. 반딧불이를 찾아 나섰다. 반딧불이를 만나러 간다니 준비물도 굉장히 거창하고 멀리 떠나야 할 것 같지만 의외로 간단하다. 6시 퇴근을 하고 집에 잠시 들렀다가 시내버스를 타고 일행을 만나기로 한 장소에 도착하였다.
의기투합된 두 명의..
2005-09-14
사람은 가난하게 살다가 부자가 되면 대체적으로 만족지수가 높고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며 행복하게 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부자가 갑자기 가난하게 되면 대부분 화병이 나고 도저히 감내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로 자기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2005-09-14
충청시대의 개막. 신충청시대의 원년. 대한민국 신 성장 동력의 중심지. 지방분권의 발상지 등등. 이것들이 던져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그동안 충청시대가 없었다는 것인가 아니면 이제 시작이라는 뜻인가. 여기서 분명한 것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같은 용어들은 한낱 생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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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