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5-10-27
이번 가을에 접어들면서 세계적인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멕시코 만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허리케인과 그 후속 피해상황 속보가 아니다. 그렇다고 이라크의 테러 소식이나 파키스탄의 지진피해 보도도 아니다.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그것은 바로 전 세계를 두려움에 떨..
2005-10-26
학생들의 두발지도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등장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두발상태를 지도하는 교육적 행위가 학생들의 신체의 자유 혹은 인격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측면과 단정한 태도와 깔끔한 용모를 갖추었을 때 비로소 학생교육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측면이 대립하고..
2005-10-26
지난 20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행정도시 지속추진 범국민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범국민대회의 취지는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위헌확인 소송 선고를 앞두고,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합헌결정의 정당성을 헌법재판소와 국민에게 알리고자 함이었다.
작년 10월 21일 헌법재판소는..
2005-10-26
필자는 연구단지에서 23년을 지내고 떠난 지 4년 만에 대학 강의를 위해 다시 대전에 왔다. 대전은 연구, 교육, 국가안보, 행정, 문화가 다양하게 섞여있는 매우 전문화되고 특화된 도시로서 매력이 넘치는 미래 도시로서의 풍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많은 연구소와 대..
2005-10-26
모든 언어는 흥망성쇠가 있게 마련이다. 언어가 품고 있는 단어의 의미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언어나 단어가 갖는 흥망의 척도는 무엇일까. 해답은 그 언어나 단어의 생명력에서 찾아진다. 일반적으로 표준어 하면 교양 있는 사람들이 그 시대에 두루 쓰는 말을 일컫는다. 오랜..
2005-10-25
거리의 가로수 잎들이 하나둘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하고, 가을의 들녘은 황금빛 물결로 춤을 추는 것 같다. 언제나 가을의 들판은 우리에게 풍요로운 먹거리를 제공해주고 더불어 마음의 풍요까지 가져다 주는듯하다.
이런 풍요로운 계절에도 풍요로움을 제대로 느끼지..
2005-10-25
이동명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환경평가실장
수십년전만 해도 ‘마이크로(μ)’라는 용어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첨단과학기술의 상징적인 접두어로 사용된 적이 있다. 오늘날의 과학기술은 상대적으로 ‘나노(n)’라고 할 정도로 이 접두어가 과학기술의 발전을 대..
2005-10-25
제86회 전국체전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과 임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개최된 제86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우리 시 선수단은 당초에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임한 결과 육상과 양궁, 그리고 수..
2005-10-25
글로벌시대의 최고경영자가 가져야 할 덕목 중의 하나는 윤리경영이라고 생각된다. 오늘날 기업은 더욱 국제사회와 시장의 요구에 맞추어 긴밀하게 움직여야 생존할 수 있으며 부도덕한 기업은 시장에서 자동적으로 퇴출되어 가는 시대이므로 윤리경영을 생명과 같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2005-10-24
얼마 전 학부모 자격으로 고등학교 중간고사 시험 감독을 한 적이 있었다.
모처럼 예전에 교사로 근무 했던 경험을 되살리며 아이들이 힘들게 공부 한 것을 백지에 쏟아 놓는 그 땀내 나는 치열한 자리에 동참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 요즘은 매번 시험 그 자체가 바로 입..
2005-10-24
우리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지난 5일 대구 엑스코 ‘지역혁신박람회’에서 지역혁신체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산자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영예를 안았다. 개인적으로도 당연히 기쁜 일이겠으나, 전국적으로 대전·충남 지역혁신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2005-10-24
중구 관내에 거주하는 필자는 하상도로를 이용하여 삼천교를 지나 시청까지 출근하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정체현상은 하상도로를 이용하는 많은 자가용들이 삼천교에 올라서면서 발생한다.
삼천교상의 시청방향 3차선도로는 우회전, 직진, 좌회전으로 구분되고 매일 볼 수 있는..
2005-10-24
매주 금요일 정오가 지나면 은행 내 현금 자동화기기 앞에는 제법 긴 행렬이 서게 된다. 대개는 주말 연휴를 보낼 자금을 인출하기 위해서 일 게다. 지난 상반기보다 고객들의 행렬이 조금 길어 진 것을 보면 무언가 우리의 소비 활동에도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동화..
2005-10-22
행정복합도시 추진에 대해 헌재는 합헌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 과천에 있는 행정부처의 이전이 수도분할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만큼 헌재의 합헌 결정이 행정도시 추진의 일차 관문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나 요즘 정부의 수도권 정책..
2005-10-22
대전시에서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된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2005축제에 한국대표로 106명의 전사를 일본열도에 보냈다. 개최도시는 동경과 오사카시. 우리나라의 서울과 부산에 해당하는 일본의 1, 2위의 대도시에서 축제는 개최되었다.
이번 초청은 모..
2005-10-21
불과 10여년 전에 문화의 불모지라 불렸던 대전이 이제는 그 말을 바꾸어야 할 정도로 문화예술의 생산에 있어서는 풍부해졌다. 그럼에도 애호가들은 외부 초청 공연, 시립악단의 공연을 제외하고는 지역 민간악단의 공연을 잘 찾지 않는다. 왜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 애..
2005-10-21
물질문명이 발달하고 사회가 발전할수록 개인의 안전한 삶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지능화, 잔인화, 기동화 되어 가는 범죄문제는 시민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개인의 생명, 신체, 재산 등의 안전에 대..
2005-10-21
지난여름 방학기간중 복지농도원(유관순 청소년 수련원)에서 충남도내 초·중·고등학생 도의문화(충남도위탁·3박4일)교육을 5주간 운영했다. 기간중 금연 교육을 전문 강사 초청 화면을 통해서 교육을 실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여기서 초등학생 5, 6학년의 경우를 소개하고자..
2005-10-20
싱가포르 이광요 총리가 필리핀과 한국의 반미운동에 관해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만약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과 일본이 전쟁에서 승리했다면 아시아 상황이 어떻게 되었을까하고 되물었다. 독일과 일본이 세계대전에서 승리해 전 세계를 좌지우지할 패권국가 내지는 패권연합국가가..
2005-10-19
가을이 깊어간다. 만산에 단풍이 곱게 물들고 오곡백과는 풍성하기만 하다.
이제 십여일이 지나면 열매가 알알이 영그는 음력 시월 상달(上月)이 된다. 땅 속에 있던 씨앗이 성장과정을 거쳐 땅 위에 열매(통일과 부활)를 맺고, 그 열매가 완전히 익는 달이기에 우리 조상들은..
2005-10-19
사람은 생명이 시작하면서 자기 자리를 갖고 있기 마련이다. 어머니 태중이 나의 첫 번째 자리였다. 세상에 태어나서는 엄마 품과 가정의 자리에서 성장하게 되고 조금 걸어 다니면 이제 집 밖에도 나가서 친구들을 사귀면서 동네 놀이터도 자연 내 자리로 주어지고 동무들도 내..
2005-10-19
대법원이 학교급식에 우리농산물을 사용토록 한 조례규정은 1994년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위반된다며 국내산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규정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는 무효라는 원고 승소 판결했다.
대전시의회에서도 학교급식 조례를 제정, 학부모들이..
2005-10-19
지난 91년 지방의회가 부활된 시점으로까지 소급해 볼 때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이제 14년의 연륜이 쌓여간다. 사람의 일생에 비유한다면 서서히 성년으로 접어드는 시기로 제법 성장의 모습이 보일 만한 때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지방자치가 성장단계로 들어섰다고..
2005-10-18
모 방송국 9시 뉴스에서 ‘의사들의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 세미나가 보도된 적이 있다. 아나운서는 “의사들이 얼마나 돈을 더 벌려고 하는지…. ○○기자입니다”라며 부정적인 뉘앙스로 소개하였다.
그러나 이 세미나의 내용은 올바른 세법, 주식 투자 방법, 분산 투자의..
2005-10-18
가을이 오면 옛 추억에 잠기거나 자신을 자주 되돌아보게 된다. 그러면서 앞으로 할제(미래)에 대한 그림도 그려 본다. 쪽빛 하늘과 붉은 단풍의 어우러짐이 더욱 정취를 느끼게 한다. 때로는 무엇이 저렇게 푸른 하늘과 붉은 단풍을 자아낼까 생각에 잠기면 종교·철학적 정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