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칼럼] 지역혁신체계(RIS) 구축과 이노카페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경제칼럼] 지역혁신체계(RIS) 구축과 이노카페

  • 승인 2005-10-24 00:00
  • 김영관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장김영관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우리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지난 5일 대구 엑스코 ‘지역혁신박람회’에서 지역혁신체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산자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영예를 안았다. 개인적으로도 당연히 기쁜 일이겠으나, 전국적으로 대전·충남 지역혁신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축하해야 할 일인 듯 싶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004년부터 ‘유연한 분권형 국가 및 역동적인 다극분산형 사회의 건설을 통한 국가재도약 실현’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그 중에서도 지역 특성역량 강화 및 지역발전 도모를 위한 지역혁신체계(RIS : Regional Innovation System) 구축이 국가균형발전 계획의 핵심이다.

전국적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지역본부 11개소를 포함해 24곳에 운영되고 있는 Inno-Cafe와 Network-Hub는 이러한 RIS를 실천하는 혁신주체들의 교류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전 이노카페(Inno-Cafe) 및 네트워크 허브(Network-Hub)는 ‘04년 1월 전국에서 최초로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에 설치되어, 41평 규모의 회의실에 비즈니스회의 및 각종 포럼 개최가 가능토록 프레젠테이션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온라인정보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시스템 및 104개 유관기관 지원사업 정보게시판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연간 이용인원 6500명, 연중 150건 이상의 교류회, 세미나, 간담회 개최뿐만 아니라, 대학교수, 연구기관장, 중소기업 대표등 산·학·연이 연계된 오피니언 리더 80여명의 위촉을 통한 지역혁신 클러스터 구성, ‘2005 대전충남 중소기업 EXPO 개최’ 추진 등 네트워크 허브로서의 기능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R&D허브로서 정보통신, 바이오, 메카트로닉스, 첨단부품소재산업을 대전·충남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한 정부정책에 맞추어, 대덕밸리 기업지원 협의회를 통한 ‘기업 애로사항 연계지원’, ‘스타기업육성사업 지원’ 등 실질적 기업지원 노력을 전개하였으며, 그 결과, 산·학·연이 공동으로 ‘원심분리식 절삭유 처리기 개발’, ‘나노분말 소재 및 응용제품 개발’ 등과 같은 실용화 가능한 연구성과를 거두었다.
물론, 진행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

RIS를 과거 관변단체와 유사한 단기간의 정치조직으로 이해하는 편협한 시선에 대한 꾸준한 개선 노력과 지나치게 다양한 인적 구성으로 소속 집단의 이익 대변과 관련한 공정성 확보, 중앙과 지방의 연계를 위한 네트워크 허브의 역할 강화, 지역 유관기관들과의 협력관계 개선 등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지역차원의 혁신프로그램 운영, 지역혁신경진대회 개최 등 다양한 RIS 홍보사업을 전개하고, 연도별 지역혁신발전계획 제안·심의 활동 강화, 분과협의회를 통한 운영효율성과 투명성 제고를 통해 단계적인 문제 해결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과 대립구조를 해소할 수 있는 상생적 발전방안 수립과 이를 통한 국가전체의 발전 도모를 위해 필수적인, 지역혁신체계(RIS)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대전 이노카페 및 네트워크 허브의 중추적인 역할수행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