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004년부터 ‘유연한 분권형 국가 및 역동적인 다극분산형 사회의 건설을 통한 국가재도약 실현’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그 중에서도 지역 특성역량 강화 및 지역발전 도모를 위한 지역혁신체계(RIS : Regional Innovation System) 구축이 국가균형발전 계획의 핵심이다.
전국적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지역본부 11개소를 포함해 24곳에 운영되고 있는 Inno-Cafe와 Network-Hub는 이러한 RIS를 실천하는 혁신주체들의 교류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전 이노카페(Inno-Cafe) 및 네트워크 허브(Network-Hub)는 ‘04년 1월 전국에서 최초로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에 설치되어, 41평 규모의 회의실에 비즈니스회의 및 각종 포럼 개최가 가능토록 프레젠테이션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온라인정보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시스템 및 104개 유관기관 지원사업 정보게시판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연간 이용인원 6500명, 연중 150건 이상의 교류회, 세미나, 간담회 개최뿐만 아니라, 대학교수, 연구기관장, 중소기업 대표등 산·학·연이 연계된 오피니언 리더 80여명의 위촉을 통한 지역혁신 클러스터 구성, ‘2005 대전충남 중소기업 EXPO 개최’ 추진 등 네트워크 허브로서의 기능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R&D허브로서 정보통신, 바이오, 메카트로닉스, 첨단부품소재산업을 대전·충남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한 정부정책에 맞추어, 대덕밸리 기업지원 협의회를 통한 ‘기업 애로사항 연계지원’, ‘스타기업육성사업 지원’ 등 실질적 기업지원 노력을 전개하였으며, 그 결과, 산·학·연이 공동으로 ‘원심분리식 절삭유 처리기 개발’, ‘나노분말 소재 및 응용제품 개발’ 등과 같은 실용화 가능한 연구성과를 거두었다.
물론, 진행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
RIS를 과거 관변단체와 유사한 단기간의 정치조직으로 이해하는 편협한 시선에 대한 꾸준한 개선 노력과 지나치게 다양한 인적 구성으로 소속 집단의 이익 대변과 관련한 공정성 확보, 중앙과 지방의 연계를 위한 네트워크 허브의 역할 강화, 지역 유관기관들과의 협력관계 개선 등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지역차원의 혁신프로그램 운영, 지역혁신경진대회 개최 등 다양한 RIS 홍보사업을 전개하고, 연도별 지역혁신발전계획 제안·심의 활동 강화, 분과협의회를 통한 운영효율성과 투명성 제고를 통해 단계적인 문제 해결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과 대립구조를 해소할 수 있는 상생적 발전방안 수립과 이를 통한 국가전체의 발전 도모를 위해 필수적인, 지역혁신체계(RIS)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대전 이노카페 및 네트워크 허브의 중추적인 역할수행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