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6-01-31
병술년 새해 아침 출근길에 빨갛게 물든 아침 해를 보며, 올 한해는 분홍빛 햇살처럼 밝고 좋은 일들이 우리 여성 경제인들에게 많이 쏟아져 주기를 기원해 본다.
과거 여성들의 삶은 가정 경제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이루어졌던 적도 있었지만, 2006년을 맞이한 지금 급격..
2006-01-31
연초 일간지 사회면 하단에 독자들에게 그다지 큰 관심을 끌지 못한 기사가 실렸다.
1월 5일 서울행정법원은 참여연대가 항생제를 과다 처방한 병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명단을 공개하라’며 원고..
2006-01-31
전기(電氣)는 영어로 ‘Electricity’라고 하는데 이는 그리스어 ‘Electron’에서 유래한 말이며 본래는 호박(琥珀)을 의미한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장식품으로 쓰고 있던 호박을 헝겊으로 문지르면 작은 물체를 끌어당기는 현상을 발견했고 이것이 최초로 전기현상을..
2006-01-27
설을 기회 삼아 일부 정치인들이 자신을 선전할 목적으로 선물 또는 찬조금품을 주는 등 선거법을 위반해 가면서 ‘얼굴 알리기’ 경쟁을 함에 따라 설 명절을 전후하여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넉 달 앞으..
2006-01-27
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인간이 21세기를 살아가는 데에 있어 가장 필요한 덕목은 창의성과 도덕성이라고 말한다.
논술은 교육 현장에서 입시 위주의 암기식 교육을 지양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종합적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데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독..
2006-01-27
겨울의 한 복판인 요즈음, 온천욕이 제철인데 며칠 전 목욕탕에서의 일들이다.
60대 노인이 여윈 어르신을 조심스럽게 모시고 들어오더니 ‘아버지’, ‘아버지’ 하면서 정성껏 씻겨드리고 나서 탕 속에 손을 넣어 뜨거운지 살펴보고는 탕 안으로 모시는 것이었다.
노부자(..
2006-01-27
기초생활보장제도는 모든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급여를 지원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제도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바탕위에 복지제도를 더욱 내실화하기 위하여 각종 복지급여의 대상자를 확대하고 보호수준도 지속적으로 높여 가고 있다...
2006-01-27
흔히들 말하는 웰빙(well-being)이란, 사전적 의미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삶의 유형이나 문화를 통틀어 일컫는 개념을 뜻한다. 우리는 주로 먹는 식문화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지만 모두가 이 새로운 문화에..
2006-01-27
어느 철학자의 말을 인용해 보면, 병술(丙戌)의 병(丙)은 불(火)이며, 술(戌)은 흙(土)이니, ‘따사로운 대지’란 의미를 가졌다고 한다. 그런 뜻을 가진 병술년(丙戌年)의 1월이 끝자락을 향해가고 있다.
누구나 새해 첫날이면 산이나 바다를 찾아 태양을 향해 가슴을..
2006-01-26
풀뿌리 민주주의의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올해로 55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금년은 의원유급제가 실시되는 원년으로 지역에 따라 의원들의 급여수준이 차등 적용될 전망이어서 급여수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선 지방의회는 1952년 읍???의회의원선거..
2006-01-26
‘위험한 카드’ 도청 이전 강행 뜻
“당장은 손해봐도 승부수 된다?”
沈지사, 孔子 정치론 ‘民信’ 좇나
심대평 충남지사가 도청(道廳) 이전 작업에 정말 드라이브를 거는 듯이 보인다. 그는 곧 물러날 도지사일뿐 아니라 지방선거라는 대전(大戰)을 앞둔 신당(국민중..
2006-01-25
우리 학생들에게 비전을 갖도록 도와주자.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가까운 이익, 가까이 보이는 목표에 급급하지 말고 멀리 보이는 목표, 더 크고 위대한 가치를 향해 달려가는 태도를 길러주자.
그렇다고 해서 가까이 있는 일을 무시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작은 일..
2006-01-25
1994년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대도시 지방 할 것 없이 전국 1100여 곳에서 지역축제가 개최되고 있으나 방만한 예산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재정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는 보도는 전의 일이다.
지자체마다 연평균 3개 이상의 축제를 열다보니 축제가 끝나기도 전에 또 다..
2006-01-25
정치의 계절이다. 실감이 난다. 유권자들은 먹고살기도 어려운데 선거는 무슨 선거냐고 냉랭하기 이를데 없지만 지역정치권은 염천 복더위 만큼이나 뜨겁다. 십수년간 선거현장을 지켜봤지만 역대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각축전이 충청벌에서 펼쳐질 것 같다.
지난 10여년간 지역정..
2006-01-25
84년 동학사 반포중학교에서 영어, 도덕을 가르치게 되었다. 많은 제자들이 생각나는 곳, 3-2반 담임을 맡았다. 도덕시간에 3반에서 무심코 “박은수 학생 읽어봐요”라고 지명을 하였다.
일어선 은수가 읽지 못하고 불안한 모습이어서 곧바로 “됐어요 은수학생 앉아요,..
2006-01-25
충청도 사람은 타 지역 사람들보다 인사하는 데 덜 익숙한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대전 사람은 인사에 인색한 편이고 부끄럼도 많이 탄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처음 만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여러 번 만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서로 알든 모르..
2006-01-25
제사는 인간 본성의 하나인 효성에서 기인한 것인 만큼 인류시초부터 시작되었을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죽은 이를 위해서 제사를 지낸 공적(公的)기록으로는 요순(堯舜) 시대에 선조에게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는 것이 그 효시인 듯하다(BC 2145~2014년경).
그..
2006-01-24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이 눈앞에 다가왔다. 설의 유래를 찾아보면 새해의 첫날이라 아직 익숙지않고 ‘낯설다’라는 어근에서 변화된 것으로 설은 봄, 신춘을 맞기 위해 인간이 얼마나 조심해야하고 근신해야 되는가를 일깨워주는 말이다.
40대 이상이라면 어린시절 설날에..
2006-01-24
“너의 고객은 누구이며, 고객의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며칠 전 고등학교 동창들이 암 투병을 하는 친구를 위로하러 가는 길에 주유소를 경영하는 친구가 던진 질문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고객은 주유소 직원과 주유소를 이용하는 손님들이며, 그들에게 성공과 행복을 주기 위..
2006-01-24
대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 사는 소위 주거 중심지로 세군데 정도를 생각할 수 있다. 신시가지로 90년대 초부터 개발된 월평동과 둔산동을 포함하는 둔산 지역, 90년대 중반에 시작된 진잠 가수원의 서남부 지역, 그리고 최근에 개발된 유성 노은 지역이 그곳들이다...
2006-01-24
지금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였다고 한다.
최근 저출산과 함께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는 갑작스러운 가족의 질병이나 사고로 병원에 입원할 때 가족의 간병 및 수발지원이 필요할 경우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사례를 가끔 볼 수 있다. 특히 장애가 발생하여 환자의..
2006-01-23
얼마 전 재래시장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한 민원인으로부터 신고가 들어왔다.‘오늘이 장날이라서 좌판을 펴야 하는데 가게 앞에 주차된 승용차 때문에 장사를 할 수 없다’며 불만스런 목소리로 아무리 차 주변을 살펴봐도 연락처가 없어 해결책을 찾고자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2006-01-23
최근 들어 대리운전업체가 부쩍 많이 늘어났는데 업자들은 대리운전자 채용시 보수가 싸고 불경기에 쉽게 취업이 되는 것을 악용하여 운전자의 운전경력이나 인성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초보운전자들을 마구잡이로 채용한다.
이들의 난폭운전과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이 예상되나..
2006-01-23
일반 서민들이 내 집을 마련하는 데는 27년이 걸린다고 한다. 또한 아파트 값이 일주일 사이 서울에서 2억원이 올라간 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엄연한 현실이다. 내 집 값이 올라서 싫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학창 시절에 돈을 벌려면, 아버지가 하는 반대로만..
2006-01-23
“나 때문에 많이 시달리지요?”
“말도 마소!”
“지표로 말합시다! 우리 경제가 나빠진 것이 있으면 책임질게요!”
“(단 양극화 지표는 빼고!)”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말 부산지역 동문들을 청와대로 불러 나눈 말 중 나중에 스스로 공개한 한 토막이다. 대통령 지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