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주차된 차량의 연락처가 없어 신고를 접수하고도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왜냐하면 경찰청 전산망을 이용 차량번호를 조회하여 전화번호가 확인되더라도 이미 변경된 번호이거나 변경전의 국번이 그대로 입력되어 있어 차량 소유자와의 연락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모든 운전자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주차 때 자신의 차량으로 인해 다른 차량과 보행자들에게 불편함이 없는지 한번쯤 생각하는 여유와 연락처를 남기는 미덕을 보여준다면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한 주차와의 전쟁을 피할 수 있는 좋은 에티켓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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