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을 살리자[연중캠페인]
2008-01-13
“이왕 할 바엔 제대로 합시다”
지난 12일 오전 8시 태안군 남면 서초휴양소 강당. 대전시의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린 이 자리에서 박성효 대전시장의 목소리가 참석자들을 향해 울려 퍼졌다.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뭔가를 하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을 게 아니라 우선 당..
2008-01-10
"아들아 미안하다. 이 아버진 더 이상 살아갈 수가 없다."
태안 앞바다를 검거 물들였던 검은 재앙이 가난했지만 마음만은 넉넉했던 한 어부의 생명을 앗아갔다.
기름 유출 사고 이후 막막한 현실을 비관했던 60대 가장이 극약을 마신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0일..
2008-01-10
“태안 피해 주민들 힘내세요. 하나은행이 여러분을 돕고 있습니다”
태안 유류피해 현장에서 이날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기름 제거작업에 나선 최임걸(56·사진)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대표는 “하나은행의 방제활동 지원은 기름 유출 사고가 터진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지..
2008-01-10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로 기름으로 범벅된 채 방치돼 2차오염(본보 2006년 12월 26일자 1면 보도)을 일으키던 원북면과 소원면 지역 굴양식장의 시설물이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굴양식장 지주목과 굴껍데기 등 양식 시설물에 기름이 범벅된 채 방치돼..
2008-01-10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방제작업이 한창인 태안에서 지난 10일 해안가 일대 기름 제거에 투입됐던 국군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환송행사가 열렸다.
오전과 오후에 걸쳐 각각 62사단, 1101공병단, 1107공병단, 32사단의 환송식이 열린 이날 행사에 참..
2008-01-10
매서운 한파가 불어닥친 10일 오전 11시30분 태안군 소원면 구름포 해수욕장 암벽 유류 피해 현장.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자원봉사단 여러분 좀 더 힘을 냅시다." 한적하다 못해 적막 감이 감돌았던 이곳에 고요한 침묵을 깨는 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단호하고 힘 있..
2008-01-10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 유출사고 관련 피해어민들의 피해조사가 착수된 가운데 피해어민이 어떤 증빙자료를 갖춰야 충분한 보상을 받을까.
10일 태안군과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 피해대책위`에 따르면 일단 피해 어민들은 피해 지역에서 어업 행위를 했다는 직접적인..
2008-01-10
“이웃이 어려울 때 돕는 것이 한국의 아름다운 미덕이잖아요”
10일 오전 10시 께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천리포 해수욕장에서 기름방제작업을 하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 틈에 외국인 여성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아산경찰서에서 실행하고 있는 드라이빙클래스(외국인운전면허교..
2008-01-10
지역예술계가 원유 유출사고로 시름에 빠져 있는 태안주민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지역 예술계에 따르면 사고현장 복구 작업 자원 봉사, 태안주민 돕기 특별 공연, 방제복 무료 제공 등 태안 원유 유출사고 복구 사업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준비중이다.
지난..
2008-01-10
권오만 신협중앙회장은 10일 태안군청을 방문, ‘기름피해 주민 및 봉구활동에 써달라`며 진태구 태안군수에게 전국 신협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1만8000여명의 신협 임직원은 태안 기름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
2008-01-10
대전시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100여 명이 11일 태안에서 워크숍을 갖는다.
대전시는 매년 연초 시행해 온 간부공무원 워크숍을 올해는 원유 유출사고로 실의에 빠진 태안주민 돕기 차원에서 태안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첫날인 11일에는 남면 서초휴양소에서 실국..
2008-01-10
“봉사활동만으로 피해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어렵습니다. 주민들이 뭘 필요로 하는지 세밀히 파악해 실현 가능한 지원계획을 세워 그들의 아픔을 덜어주도록 하겠습니다.”
충남 서해안지역의 검은재앙을 극복하기 위한 본보의 서해안살리기 연중캠페인에 적극적인..
2008-01-09
자원봉사단을 이끌고 이날 태안을 찾은 장호진(46·사진) 현대백화점 상무는 복구 작업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기업 차원에서 마련한 피해 복구자금 1억 원과 헌옷 2.5t을 태안군청에 기증하는 것으로 뜻을 대신했다.
장 상무는 “현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인력 뿐..
2008-01-09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에 따른 피해어민 중 맨손어업,관행어업 종사자 등이 수산물을 수협과 어촌계 등을 통하지 않고 판매하는 비계통 판매량이 주를 이루고 소득신고를 낮추는 일이 많아 수산물 생산량 및 어민소득을 입증하는 자료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름유출 사고시 1..
2008-01-09
대전시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태안지역 원유 유출 사고 복구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시는 사고 한 달을 넘기면서 2차 지원에 나서 사고주민돕기에 돌입한 가운데 그 동안 시민 ·사회단체와 자원봉사단체 등 단체 중심으로 진행되던 복구활동을 개인자격의 일반시민으로 확대해 복구..
2008-01-09
“태안환경을 살리고 태안지역 교육이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본보가 충남 태안기름유출사고 피해복구를 위해 펼치고 있는 서해안 살리기 캠페인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오제직) 역시 태안환경을 살리고 교육력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10일 밝..
2008-01-09
“기름을 닦을 땐 나뭇가지에 흡착포를 돌돌 말아 구석구석 닦으면 됩니다”
9일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청운대 기름 오염 피해 현장. 300여명의 현대백화점 소속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기름 제거에 푹 빠져 있었다.
기름 때문에 자칫 미끄러져 부상의 위험이 높..
2008-01-09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지원장 김재호)은 ‘서산수협 허베이 스피리트호`유류피해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진묵·이원재)의 피해어장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받아들여 9일부터 현장감정에 나섰다.
피해어장에 대한 조사는 부경대학교 해양과학공동연구소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범위는..
2008-01-09
“아직도 모래사장을 파면 기름이 있으니...”
9일 오전 9시께 태안군 소원면 의항3리 유류피해현장인 망산마을. 이곳에선 고온 고압 분사기 2대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주변 갯벌에는 여전히 엷은 유막이 흘러 다녔고, 기름이 빠지지 않은 인공암벽속에서 나는 기름..
2008-01-09
방제업체로 선정된 업체 직원이 방제비용을 부풀리기 위해 허위로 사진을 촬영하다 주민들에게 발각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관리감독 해야 할 관청이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관리 부실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주민 및 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태안군 모항..
2008-01-09
귀신 잡는 해병이 보령도서에서 원유제거 작업에 일당백(一當百)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동수단과 방제환경이 열악한 호도 외연도와 주변 섬에서 지난 4일부터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해병대와 해군 병사들의 덕분에 이들 섬지역의 원유 찌꺼기 흔적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2008-01-08
이날 바닷가에서 학생,교직원들과 함께 기름제거 작업을 하던 정순훈(사진) 배재대 총장은 “태안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들의 손길만이 유일무이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그동안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어느 정도 복구가 됐지만..
2008-01-08
8일 오전 9시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해수욕장 재해현장. 150여명의 배재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방제작업에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들의 손놀림은 파도소리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사랑의 오케스트라를 연출하고 있었다.
이곳은 기름 유출사고 지점과 인접해..
2008-01-08
충남 서해안 해양오염 피해복구에 학생들의 봉사손길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8일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과 충남도교육청(교육감 오제직)에 따르면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로 서해안지역의 해양 및 해안 오염피해에 대한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봉사활동..
2008-01-08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사고 피해지역인 태안에서는 앞이 보이지 않지만 손끝으로 사랑을 전한 이들이 있다.
한국부름의전화 자원활동대 20여명이 그들. 이들은 8일 마음까지 검게 물들였던 피해주민들에게 지압, 발마사지, 안마, 침술 봉사를 하며 재기의 힘을 북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