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직 도교육감 “충남교육 서해안살리자 동참”

오제직 도교육감 “충남교육 서해안살리자 동참”

“태안 피해자녀 교육 적극지원”

  • 승인 2008-01-09 00:00
  • 신문게재 2008-01-10 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태안환경을 살리고 태안지역 교육이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본보가 충남 태안기름유출사고 피해복구를 위해 펼치고 있는 서해안 살리기 캠페인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오제직) 역시 태안환경을 살리고 교육력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10일 밝혀왔다.

이날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남지역의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함께 피해를 극복해 나가자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1학교 1산1하천 지킴이` 등 태안환경 살리기에 총체적인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12월 사고 이후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후속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도교육청은 본보의 서해안살리기 연중캠페인에 동조하면서 거듭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도교육청은 갑작스런 피해로 지역민의 혼란을 막기 위해 지난 7일 30여억원을 긴급지원하는 등 피해복구에 나서는 한편 학부모 대신 자녀의 교육을 책임질 방과후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도 잇달아 내놓았다.

뿐만아니라 태안군 근흥면을 비롯한 원북면, 이원면, 소원면 등 4개면 유·초·중·고 학생들에게 모두 4억1015만원의 급식비 전액을 지원키로 하고, 방학 후에도 추후 조사를 통해 피해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4/4분기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피해복구에 대한 봉사활동도 마지막 순간까지 꾸준히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까지 8개 지원단 교직원 1063명과 도내 445개학교에서 2만8000여명의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학교봉사활동 지역으로 태안을 포함시키로 했다.

오제직 교육감은 “전 교육과정에서 태안지역 환경사례를 활용하도록 그동안의 활동 내용으로 우수사례집을 만들어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경에 대한 무관심했던 학생들의 생각을 환기시키겠다”며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행·재정적 지원책을 마련해 피해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늦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대트랜시스 파업과 집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 가중
  2. '11만1628명 수료생 배출' 이만희 총회장 "종교탄압은 절대 안돼"
  3. 대전을지대병원, 을지재단 68주년 기념식…30년 근속 8명 표창
  4. [미래인재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충남교육청, 인문소양교육 강화로 학생 문화 감수성 UP
  5. 천안검찰, 지적장애 조카 성폭행 '징역 9년' 1심 판결 불복
  1. 백석대, '과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수탁기관으로 선정
  2. 연암대, '2024년 농업계학교 교육지원사업 융복합 성과공유회' 개최
  3. 김태흠 지사, 中 수출입상품교역회 찾아 '충남 세일즈'
  4. [사설] '안면도 개발·내포 병원', 관건은 사업성
  5. 단국대병원, 청주상당·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과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전 내 영양교사 인원은 전체 학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심지어 2025년 대전 영양교사 모집인원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학교 내 영양교사의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원 감축까지 추진하고 있어 학생 식생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내 영양교사는 184명이다. 대전 전체 학교(특수학교 포함) 312곳 중 영양교사 배치는 유치원 1명, 초등 119명, 중등 23명, 고등 36..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10월 31일 저녁 대전 동구와 충남 당진 일대에서 멧돼지 떼 출몰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수색을 벌인 가운데, 당진에서 2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밤 9시 52분께 당진에서 멧돼지 2마리를 포획했다. 앞서 오후 6시 45분께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대전소방이 수색을 벌인 바 있다. 곧이어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는 깊어진다고 했던가, 대전에서도 부쩍 높아진 아파트만큼 그 아래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때 수익과 사업성이 기대되는 핵심 구역에서만 노후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를 짓고 있다. 새 아파트 옆에 낡고 노후된 주택과 상가가 그대로 남은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주민들은 되살릴 수 없는 죽은 건물이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후 남은 원주민의 구김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49층 옆 2층 노후건물 '덩그러니'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골목을 걷다 보면 49층까지 솟은 아파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