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지역 예술계에 따르면 사고현장 복구 작업 자원 봉사, 태안주민 돕기 특별 공연, 방제복 무료 제공 등 태안 원유 유출사고 복구 사업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준비중이다.
지난달 18일 한국예총 대전시연합회(이하 대전예총)가 사고피해 지역인 태안군 원북면 구례포 해수욕장에 자원 봉사 다녀온 것을 시작으로 시립무용단을 비롯한 몇몇 예술단체들은 자원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홍선희 시립 무용단 사무국장은 “단원들과 태안주민을 돕기 위한 방법을 논의한 결과, 사고현장 복구 작업 자원 봉사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조만간에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하 전당) 측은 ‘태안주민을 위한 특별 공연`을 구상하고 있다. 이미 서울시향과 서울예술의전당에서 ‘태안주민 돕기 특별 음악회`를 오는 20일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해 성금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전당도 시립예술단체들과 협의를 거쳐 ‘태안주민을 위한 특별 공연`을 윈터페스티벌(1월 14~25일)이 끝난 직후에 추진할 예정이다.
유성문화원은 사고복구 현장 자원봉사자를 위한 방제복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이춘아 유성문화원 사무국장은 “개인적으로 떠나는 봉사자들을 위해서 방제복 32벌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문화원 회원들과 상의해 사고복구현장에도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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