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18-03-23
친구의 초대를 받아 약속 장소에 나갔다. '맛보寶고庫' 란 상호를 가진 한식뷔페 식당이었는데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벽에 걸린 액자 글씨 '덕분입니다'가 유난히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금까지 여러 음식점을 다녀보았지만 처음 보는 액자 글씨여서 그런지 많은 생각을 반추(反芻)..
2018-03-23
"아메리카노 한 잔이요~" 매일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모닝커피는 몽롱한 아침을 맑은 정신의 세계로 들어가게 해주는 매개체가 된지 오래다. 이제 커피 없이는 하루를 열기가 쉽지 않다. 오늘 친구들과 점심 식사 후 마신 커피 한 잔은 행복감을 주기까지 했다...
2018-03-16
이른 아침 출근해서 마시는 커피가 나는 참 좋습니다. 출근과 동시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원두커피를 내리는 일입니다. 커피가 내려오는 동안 컴퓨터를 켜고 커피 한잔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이제는 당연한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침이 밝아 오는 시간에 커피의 진한..
2018-03-16
하나님의 친 백성인데도 왜 눈물의 욕조 속에 들어가야 하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는 사곡한 종류로다"(신 32:5)하신 말씀을 읽지 못하였는가? 말씀의 촛대를 켜고 당신의 마음 속을 조사해서 혹시 회개거리를 찾아낼 수 있는지 살펴보라. ① 당신의..
2018-03-16
Q 4세와 6세 두 딸을 키우는 맘입니다. 큰 딸은 너무 착해서 무조건 동생한테 양보를 합니다. 어쩔 땐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화가 나서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러고 나면 화장실에서 혼자 우는 제 자신을 발견하면서도 '저렇게 크면 자기 것도 못 챙기는 바보가 되는 건..
2018-03-16
#왕칭칭의 아버지가 바로 촌장 왕칭칭(王??)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힌 소녀는 덩치만 컸지 이제 여고 2학년이었다. 학교는 平塘?에 있고 평소에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밑으로 중3짜리 남동생이 한 명 있는데 그도 이미 집에 와 있을 거라고 한다. 저만..
2018-03-16
꽃피는 춘삼월, 혼례가 많지요. 지난 주말, 6촌 동생 결혼식이 서울에서 있어 아침부터 부산했어요. 막내 동생이 차 가지고 와서 함께 이동했습니다. 도로 사정 알 수 없어 예상 소요 시간 보다 한 시간 일찍 출발했어요. 가까스로 예식 시작 전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식장..
2018-03-16
국도 39번(아산∼수원방면) 도로상 안중에서 북쪽 4km 정도 경계 오뚜기식품공장에서 좌회전, 공장 북편 담벼락 옆을 지나 원덕우마을로 간다. 그 서낭고개(혹은 琵琶峴) 우측 등산로로 산성에 접근할 수 있다. 표고 110m 자미산(일명 재미산) 정상부 능선을 둘러 축조..
2018-03-11
우리는 늘 멋진 여행을 꿈꿉니다. 일상을 벗어나 낯선 곳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싶어 하지요. 내가 사는 작고 좁은 틀을 벗어나 좀 더 확 트인 곳에서 세상과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순간들을 소망하곤 합니다. 여행이라는 말은 고생을 뜻하는 라틴어 Travail에서 나왔..
2018-03-10
우리나라 사람들의 열등감은 쌍꺼풀과 학력이 가장 많다고 한다. 요즘은 쌍꺼풀 없는 큰 눈을 매력적으로 말하기도 하지만 아직도 쌍꺼풀 있는 큰 눈을 선호하기에 외모의 얼굴 콤플렉스는 외까풀 눈. 그 외에는 학벌 열등감 때문에 학사, 석사, 박사를 위해 무한 달리기도 한다..
2018-03-09
혹시 '프레스터 존'(Prester John)을 아십니까? 지난 해 말 우연히 프레스터 존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역사학을 공부한 사람도 아니고 신학이나 기독교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으로 프레스터 존의 이야기는 신비한 것이었습니다. 본래 '프레스터'란..
2018-03-09
영국에서 의과대학에 다닐 때 우연히 접한 한 장의 종이카드로 내 인생이 바뀌었다. 대학 내 어떤 단체에 속한 사람이 준 카드였는데, 예수께서 땅 위에 계실 때 어떻게 기도로 온 밤을 지새웠는지 보여주는 성경 말씀 두 구절이 기록되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줄에 짧은 문..
2018-03-09
"세계 4대 성인의 한 분으로 뽑히는 중국 논어의 저자 공자(公子)의 논어 학이편(學而篇)서두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孔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人不知而不이면 不亦君子乎아!' (배우고 때에 익히니 기쁘지 아니하냐? 벗이 멀리서 찾..
2018-03-09
"특별 우편물이요!" 하는 소리에 문을 열어 보았다. 대전가정법원에서 보낸 특별우편물이었다. 내가 대전가정법원 조정위원으로 위촉 받아 활동 중에 있기 때문에 소장과 답변서를 보고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준비해오라는 우편물이었다. 맨 위에 철해 있는 유인물을 확인해 보았다..
2018-03-09
안정된 직업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을 할 것인가? 사람은 선택의 기로에 설 때가 있다. 아니, 매 순간이 '이걸 해야 할까? 저걸 해야 할까?' 삶 자체가 선택의 연속일 수 있다. 일상적인 선택부터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선택까지 우린 끝없는..
2018-03-09
올부터 '6학년'으로 진급하였다. 하지만 기쁘기는커녕 상처만 덕지덕지 붙은 모양새다. 대표적으로 치아가 너무도 부실해졌다. 그래서 씹는 기능을 상실했다. 우리말은 단어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그래서 '씹다'는 것 역시도 사람이나 동물이 음식..
2018-03-04
글은 어떤 목적으로 쓰여 지느냐에 따라 몇 가지로 구분됩니다. 개인의 정서를 표현하는 글, 정보전달을 위한 글, 주장하는 글 등이 있지요. 그 중에서도 정서를 표현하는 글은 우리가 쉽게 접하며 자주 쓰는 글입니다. 일기나 기행문, 감상문, 시 같은 글을 예로 들 수 있..
2018-03-02
염려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가장 흔한 유혹이다. 염려는 많은 이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일종의 심심풀이다. 염려는 하루 온종일 머리에서 떨쳐 버리지 못할 때도 있다. 이러한 염려에는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 우리가 염려를 떨쳐버려야 하는 이유는 심리적이고 신체적인 악..
2018-03-02
□ 들어가는 시 머리와 코, 양 팔 링겔을 장식처럼 꽂고 두 팔과 다리 침대 사각에 묶여 피골이 상접하여 누워있는 중환자실 사랑이 20여일 무의식 상태 생사(生死)경계 넘나들며 얼마나 힘들었을꼬? 저리도 착하고 온유한 사랑이 무엇이 그리도 가지고 갈 업(業)있어 병마에..
2018-03-02
Q. 6세 여아를 키우고 있는 맘입니다. 유치원에서 원장님과 선생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다니고 있습니다. 또래 친구하고도 너무 잘 지냅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는 짜증을 엄청 냅니다. 어쩔땐 '애가 왜 이러지?' 유치원 원장님과 통화를 해 봐도 아무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2018-03-02
친구를 만나는 일은 참 즐겁고 행복합니다. 나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닌 탓에 친구들이 대부분 서울에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몇 명의 고등학교 동창들이 지금 살고 있는 대전에 있습니다. 그리고 매달 고등학교 선·후배들이 모여 정기적인 동참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
2018-03-02
2일은 정월대보름입니다. 고을마다 크고 작은 행사가 수두룩하지요. 당산제, 장승제, 솟대제, 목신제, 탑제, 산신제, 거리제, 달집태우기, 길놀이, 쥐불놀이, 달맞이 등을 합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 비슷하지요. 예전에는 설날부터 보름까지 축제기간이었어요...
2018-02-25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글을 즐겨 씁니다. 책 이외에도 블로그나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글을 남기면서 자신의 생각을 전하려 합니다. 글쓰기가 나를 드러내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과정이 되는 것이지요. 먹고 노는 소소한 일상 까지도 나만..
2018-02-23
□ 들어가는 시 어제도 오늘도 내린다 줄기줄기 눈물처럼 내려놓는다 흘러흘러 사연안고 떨어지는 청춘들! -박상헌 시인의 시 '비' 全文 충남 금산에 거주하는 박상헌 시인과 부인 박경례 가수 부부가 해외문화 발전에 대한 기여와 지역문화 발전에 선도 앞장을 서는..
2018-02-23
평창 동계 올림픽이 한창입니다. 어떤 종목에서 팀의 불화가 있어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이 정말 감동적입니다. 특히 컬링 여자대표선수들의 선전과 승리는 정말 아름답고, 이 선수들의 숨은 이야기는 우리에게 잔잔한 웃음과 행복을 가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