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칼럼] 염려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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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칼럼] 염려하지 말라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 승인 2018-03-02 12:02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대전대흥침례교회
염려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가장 흔한 유혹이다. 염려는 많은 이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일종의 심심풀이다. 염려는 하루 온종일 머리에서 떨쳐 버리지 못할 때도 있다. 이러한 염려에는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 우리가 염려를 떨쳐버려야 하는 이유는 심리적이고 신체적인 악영향을 피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염려하지 말라고 명하셨으며, 염려를 죄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염려에 빠진 크리스천은 이렇게 생각한다. '하나님, 무슨 말씀인지는 잘 알겠어요. 하지만 과연 하나님께서 염려를 뿌리째 뽑아주실 수 있으세요?' 염려는 주제넘게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불신하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그리고 자주 염려에 빠지고 만다.

'염려' worry 라는 말은 '억제, 억압'을 의미하는 고대 영어 wyrgan에서 유래했다. 염려는 사람의 마음을 억압한다. 공황장애를 가져온다. 우리는 늘 염려하며 산다. 염려를 정당화하기도 한다. '내가 뭐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는 게 아니잖아.'

그러나 크리스천이라면 해서는 안될 생각이다. 하나님은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 3:2) 말씀하신다. 하늘 아버지를 온전히 신뢰할 때 우리는 염려를 쫓아버릴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해 더욱 알아갈수록, 그분을 더욱 신뢰하게 될 것이다. 주님은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분이시다.



존 맥아더 <자족 연습> 토기장이

대흥침례교회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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